도피 휴학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정신과|편입|복학]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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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피 휴학
커피콩_레벨_아이콘dontknowafraid
·한 달 전
도피휴학은.. 안되겠죠.. 건축학과 3학년 다니고 있고 26살 여자입니다. 삼수해서 겨우 들어온 대학 2년동안 어찌저찌 다니고 2년 휴학했고 올해 복학했습니다. 휴학 첫 1년은 엄마의 요구로 편입하기 위해 했고 당연히 말아먹었습니다. 그 후 1년은.. 사실 그때도 복학했었는데 도저히 못하겠어서 한 달 다니고 도피휴학 했습니다. 올해는 그래도 작년보다 마음의 여유도 생기고 할만하다 싶었는데 또 한달쯤되니 회피해버리고 말았습니다. 마감이 코앞인데 2주 가까이 설계수업도 빠지고 한것도 없어요. 마감날 욕먹을거 당연하고 제 업보인데 창피당할거 알면서도 두렵습니다. 이 글 보시면 당연히 절 한심하다 생각하시겠죠.. 저도 미치겠습니다.. 평생 회피가 습관처럼 굳어진채로 살아서 이젠 막나가는거 같아요. 정신과 가볼까도 진지하게 생각중입니다. 아무래도 이정도면 병같아요. 심란해서 글 써봅니다.. 욕이든 조언이든 뭐든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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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 한 달 전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것 같아요. 😔 도피휴학이나 회피는 결코 한심한 일이 아니에요.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감정을 느끼고, 그 속에서 힘들어하죠. 자신을 너무 몰아붙이지 말고, 조금씩 나아가려는 마음이 중요해요. 혹시 전문 상담을 통해 더 깊이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어요. 당신의 마음을 이해해줄 누군가와 함께하는 것이 큰 힘이 될 거예요.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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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포근0
· 한 달 전
상담센터부터 가보셔서 마음을 천천히 살펴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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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jorojo
· 한 달 전
저도 회피 인생을 살고 있어서 공감하는데요. 제가 생각하기에 회피형들은 생각을 하면 안 되는 것 같아요. 그냥 해야해요. 뭐 근본적인 해결은 나의 이 회피가 어디서 비롯된건지 생각을 하고 원인을 밝혀내서 그걸 정면돌파해야겠죠...근데 회피형들의 문제는 근본적 해결을 한다며 시간이 필요하단 핑계로 행동하기를 영원히 회피해요. 그리고 그 근본적 해결을 위한 내면 들여다보기 역시...회피해요. 쉽지않거든요. 깊은 곳까지 자아성찰하면서 원인 찾아내기도.. 보기 싫은 내 모습 봐야하고 내 못난 모습 인정하기 싫고...자아성찰하다 기빨리고 피곤해져서 결국은 피상적인 결론에 다다라요. 그래, 내일부턴 열심히 해보는거야! 근데? 내일부터 하려니까 또 싫고...싫으니까 역시 또 난 뭐가 문제일까 생각하고...생각하다 기빨리고. 악순환이에요. 저라면 웬만하면 휴학은 안 할 것 같아요. 휴학 안하고 학교라는 기관에 학생이라는 신분으로 속하면서 요구되는 것들(제시간에 강의실 도착해서 강의 듣기, 과제하기, 대인관계 등등)을 하면서 그 감각을 유지할 것 같아요. 사회생활 감각은 근육 같은 거라서 꾸준히 안 하면 금세 감각을 잃어버리게 되어요. 일단 뭘 잘 해내겠다 이런거 다 제치고 사회생활 감각만이라도 유지하겠단 마음으로 일단 학교생활은 할 것 같고...어렵겠지만 생활 하면서 나를 좀 돌아볼 거 같아요. 나를 돌아보는 과정에서 상담이란 도구를 써도 좋고요. 회피를 한다는 건 직면하기 싫은 게 있다는 뜻이에요. 근데 정말정말 어렵지만 직면을 하시고 받아들여야...나아져요. 저는 제가 좀 꼴보기 싫거든요? 나이도 많은데 연애도 못해봤고 사회 경험도 같은 나이대 사람들에 비해 현저히 떨어져요. 근데 그 점이 너무너무 꼴뵈기가 싫어서 오히려 그쪽으로 노력을 안 해요. 아예 회피를 하는거죠. 근데 왜 제가 제 그런 모습들이 꼴보기 싫었겠어요. 사실은 연애도 잘 하고싶고 일도 잘 하고 싶었으니까 그러지 못한 제 모습이 꼴보기 싫었던 거예요. 근데 회피하면서 제가 바라는 모습과는 점점 정 반대의 길로 가고 있는거잖아요? 어떤 부분을 어떤 방향으로 회피 하고계신지는 모르겠지만...회피하면 내가 원하는쪽으로 갈 수가 없어요 그리고 좀 더 덧붙여서 남들이 한심하다고 해줄때...그때 움직여야 해요. 나이들면요 한심하다고도 안해요, 이제. 아무도 나의 잘못된 모습이나 문제엔 관심도 없고 그냥 조용히 그렇게 살아가게 되는 거예요. 26살이시면 아직 젊고 어리시잖아요. 큰 목표, 먼 곳 바 라 보 지 말고 그냥 눈 앞의 걸 하시다보면 몇년 후에는 회피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 되어있지 않을까요.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