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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은 평생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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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전
약물치료 약 2년째 하는 중입니다. 1년 정도 치료 받다가 사정상 1년 정도 병원을 못 갔었어요. 안되겠다 싶어서 다시 병원을 다닌지 2년 정도 됐어요. 중증우울증이라고 나오던 수치가 이제는 턱걸이로 정상수치 쯤에서 왔다갔다 하네요. 많이 나아진거 같은데..아직도 괜찮아지진 않은거같아요. 6개월 정도 전 쯤에 컨디션이 진짜 좋았던 시기가 잠깐 있었어요. 예전처럼 활발하게 열심히 살고 사람도 만나고 상쾌하게 일어나고 집안일도 잘 하고 기분이 좋았어요. 이게 사는거구나..싶었는데 병원에서도 좋아졌다고 해서 약 용량을 줄였어요. 바로 그 다음부터 상태가 또 안 좋아지더라구요..다시 용량을 늘렸어요. 그리고 안정될때까지 한동안 용량은 안건드렸어요. 그러다 최근에 좀 괜찮아진거같아서 용량을 줄였어요. 괜찮다고 느꼈는데..음..아닌거같기도 하고..해소가 되는거 같지는 않아요. 약물치료만 해서 그런지..당장의 증상만 없애는 느낌이고 그러면 약을 평생먹어야 하는거 아닌가..이러다 약에 의존하게되면 어쩌지, 근본적인 원인이 뭔지 알아야 이걸 없앨수있나 싶기도 하고..약 없이도 살고싶어요..이젠 비용도 부담되기도 하고..그렇다고 약을 안먹고 병원을 안 가버리면 또 예전처럼 공황오고 더 안 좋아질거고..상담치료도 병행하면 좀 더 빨리 좋아질 수 있을까요.. 그냥 하루하루가 내 일이 아닌거같고 그냥 흘려보내는거 같아요..정신차리니 한달이 지나있고..생각보다 오래 취준을 하고있게돼서 이젠 진짜 취직해야되는데 좀 압박감도 들고 그래야하는데..너무 평온하네요..그닥 부담되는 것도 아니고..하긴 해야되는데..라는 생각만 드네요..집밖에도 잘 안나가요..하루에 10걸음도 안 걸을때가 있어요. 별로 안 나가고 싶어요. 나가봤자 에너지만 닳고 좋은점도 없는거같고..옛날엔 맛있는거 먹으러도 자주 다녔었는데, 지금은 그냥 집에 있는걸로 대충 때우네요. 살도 많이 빠졌어요..건강에 문제있나 싶을 정도로 운동을 많이한거도아니고 식단을 한거도 아닌데 병원가서 혈액검사도 해봣는데 너무 건강하다네요..차라리 어디가 진짜 아픈거라서 환자니까 쉬어야지 하면 좀 괜찮을거같은데.. 옛날의 제가 되고싶어요..이정도의 일은 원래의 나라면 거뜬히 하는데 지금은 전혀 못하겠고 할 엄두도안나고 의욕도 없어요..너무 오랫동안 너무 많은 역할을 해왔어서 이제는 아무것도 되고싶지도 하고싶지도 않은거같아요..내가 뭘좋아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이젠..뭘 잘하는지도 모르겠고..그냥 하루하루 막막한데 평온해요. 안불안하면 좋은거 아닌가 싶은데 이상하게 평온해요..그냥 감정이 없어진거같기도하고.. 너무 오래 감정을 숨기다보니 표현하는 법도 잊은거같아요. 화낼만한 상황인데 너무 평온해요. 울만한데 안울어요..근데 그러다 갑자기 웃긴걸 보고 웃었을때나 이상한 순간에 눈물이 나와요. 감정을 너무 참으니까 슬픈 감정이 아니라도 어쨋든 감정을 표현하는 순간에 참았던게 비집고 나오는건지.. 오늘은 아빠한테 전화가 왔어요. 되게 화목한 가정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아들같은 큰딸에, 딸같은 막내아들. 큰딸들이 다 그렇듯 좀 무뚝뚝해요 제가. 그냥 오늘 뭐먹었고 뭐하고있고 대화하는데 너무 어 응 왜 만하니까..왜이렇게 무뚝뚝하냐고..애교좀 부리고 하라고..아빠한테 왜가 뭐야!!ㅋㅋㅋ이러는데..평생 저는 애교를 부려본적이 없는거같아요..근데 갑자기 어떻게 그래요.. 아주 어렸을때 3,4살? 증조할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가까운데 살았어서 자주 갔었어요. 엄마도 울고 아빠도 울고 할머니 할아버지 다 우시고 동생도 우는데..저는 안울었대요. 나까지울면 안된다는 생각이었던거같아요..그냥 눈물이 없는 성향이었던건지..어렸을때부터 누구 앞에서 운적이 없어요. 손에 꼽을 정도로..있나..? 울고싶을땐 일단 참고 집에 아무도 없을때 소리안내서 울었어요. 성인되고 자취하면서부터는 집에 혼자니까..자주 울었던거같아요..4,5시간 내내 울던 적도 있어요..가끔 본가에 오래있다 오면 너무 불편하고, 그냥 울고싶을때 울고..하기싫은거 안하고..혼자인게 너무 편하고 좋은데..외로운거같네요. 의지할데가 없어요..평생을 주변사람들이 나한테 의지하면서 살아왔어요. 가족도 집안일 누구 아프거나 돈문제 나한테 얘기하고..친구들도 다 나한테 의지하고..무슨일 있으면 나한테 얘기하고..내앞에서 힘들다 하고..근데 그게 편해요 저도..이제는 좀 의지 하고싶은데..어떻게 의지하는지도 모르겠고..그냥 막막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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