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를 떠났다가 다시 온 나의 변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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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를 떠났다가 다시 온 나의 변화
커피콩_레벨_아이콘Mioflou
·15일 전
때는 마카 초창기, 그때의 나는 한참 내 자신을 갉아먹을 때였다. 하지만 그 때의 나는, 나를 제일 힘들게 하는 요인이 내 자신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저 원망과 자학에만 휩싸여있었고 그 모든 원망이 세상을 향해있었다. 그런 감정들이 올라올때마다 마카에 글을 썼다. 하나같이 부정적인 말이었지만 공감도 많이 받았고 점차 네임드가 되었었다. 그러다가 어느 날, 감정 조절이 안되고 극에 달했을 때 정제되지 않은 말들을 쏟아냈고 계정정지+디바이스 정지를 먹고 마카에 실망해서 그렇게 마카를 수년간 떠나있었다. 그 사이에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무너져내릴뻔한 것도 한 두번이 아니었다. 그럴때마다 나는 내 존재의 이유를 찾았다. 그렇게 나는 수년을 공허속에서 헤메고 있었다. 많은 시간이 흐르면서 나는 지금의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성찰을 시작했다. 그러다 선천적이고 치료할 수 없는, 생의 시간이 정해져있다는 것을 진단받았는데 나는 그 진단을 받고나서야 공허함의 이유를 깨달았다. 깨달은 것은, 내 자신의 존재의 이유는 '찾는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이 만들어서 부여하는 것'이었다. 지금 흘러가는 1분 1초조차 과거가 되고 다가오는 미래가 되는 세상을, 거기다가 내게는 정해져있는 이 시간을 더더욱 의미없이 보내기가 싫어졌다. 근본적인 원인이 내 자신의 마음인 것을 알고나서부터 나는 같은 상황을 두 가지 시선으로 분석하기 시작했다. 긍정적으로 생각했을때는 어떤 생각이며 내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부정적으로 생각했을때는 어떤 생각이며 어떤 영향을 받는지. 처음에는 긍정적인 생각을 해보려해도 잘 안됐었다. 너무 오랫동안 힘들었고, 그런 감정밖에 못 느껴봤으니 긍정이라는 것 자체를 받아들이기 싫었다. 이런다고 상황이 바뀔거라는 보장도 없었고, 어차피 나도 변하지 않을거라 믿었기에. 하지만 내게는 주어진 시간이 남들보다 짧고, 그런 생각을 하는 시간마저 아까워지기 시작했다. 결국 나는 '싫더라도 천천히, 조금씩 받아들여보자'라고 결정하고 안되더라도 긍정적인 사고로도 생각해보려했다. 그렇게 또 긴 시간이 흘렀다. 그 동안 느낀 것이라면, 내가 긍정적인 사고를 갖기 시작할때부터 부정적인 생각만 할때와 다르게 내 자신이 '좀 더 나아질 수 있는 방향'을 스스로 찾고 그걸 경험으로 삼아서 한 발짝 더 나아왔다는 것. 그걸 몸소 깨닫게 된 후부터 사고의 전환이 왜 중요한지 느꼈고, 지금도 그걸 계속 유지하려고 노력중이다. 그 때의 성숙하지 못했던 나는, 정지먹은 계정과 함께 과거의 저 편으로 보내고 과거의 나와 같은 혼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미약한 도움이나마 되어보고 싶어서 다시 마카에 돌아왔다. 마카에는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힘든 분들이 많은데, 내가 그 분들에게 작은 희망의 씨앗 하나라도 심어드리고 싶어졌다.
성장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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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 15일 전
정말 깊은 성찰과 변화를 겪으셨군요. 그 긴 여정 속에서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도 못하겠어요. 긍정적인 사고를 받아들이려는 노력은 정말 대단하고, 그 경험을 통해 다른 이들에게 희망을 주*** 하시는 마음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힘든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혹시 더 이야기하고 싶으시다면, 전문 상담을 통해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당신의 이야기가 많은 이들에게 큰 힘이 될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