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넘도록 우울증에 시달리는 사람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불행|정신병]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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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넘도록 우울증에 시달리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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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10년 넘도록 시달리면서 어떻게 살아있나 싶으시죠. 미래를 본 적도 없고 평생 숨어들고 외면하기 바빴던 인생의 반복인데 10년을 버티고 싶어서 버틴게 아니라 그냥 지겨워서 죽고싶다가도 피보는게 귀찮고 번거로워서, 그럴 용기도 없다는 핑계로 이것조차 미뤄버리며 눈깜박이며 살다보니 그냥 10년이 지나있었어요. 똑같은 굴레와 제자리, 감정의 연속입니다. 미쳐서 뇌가 녹아내리는게 차라리 행복할 만큼 죽고싶고, 미치도록 지겨울 때도 많았고요. 근데 오래 지나니까 이젠 그것조차 귀찮아지더라고요.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고 더이상 느껴지는 감정들도 무감각합니다. 이젠 내려갈 곳 없다고 느낀 바닥도 까마득히 끝없는 아래로 이어져있고요. 그런데요 사람이 참 단순한게.. 지옥속에 살아도 웃음 한 번을 지어보이고, 희망을 바라지 않아도 조금이라도 편하게 있고싶어서 움직이더라고요. 금세 까먹고, 잊어버리고 때로는 몸이 기억하고 뇌가 방어적 태세를 취하면서까지 살아있으려고 불행 50번 겪고놓고 편안함 1번 겪었다고 그 지겨운 생존을 하는거 같아요. 전 제 삶이 애증이에요. 때로는 어차피 죽을거니까 이거라도 하자는 마음으로, 어느날은 푹신한 이불에서 잠만 자도 좋다는 마음으로 그냥 살아있어요. 거창함도 성장도 나아가는 것도 없이 멈춰서 머물러만 있었는데 그렇게 시간이 지나있네요. 그래도 더 살아보세요. ***같아서 미쳐가지고 차도로 뛰어들고싶어도 그 순간을 이악물고 참아보면 나중에 도움은 몰라도.. 그냥 그것도 제 삶의 일부가 되고, 50번 지옥에 1번 평온함이 어느순간부터 500번 지옥에 100번 평온함으로 가고싶어져요. 안 걸어도 되니까 실컷 누워서 쉬다가 후회와 미련으로 범벅이 되어도 그러려니 해보세요. 결론적으로 하고싶은 말은요.. 정신병에 힘들어하는 모든 분들 오늘도 고생하셨습니다. 내일도 불안감, 스트레스에 빠지지 않도록 숨쉬려고 시도해보며 하루를 버텨봅시다.
화이팅응원불안우울무기력우리는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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