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를 보며 든 생각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취업|자괴감]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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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를 보며 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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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1. 나는 연락이 고픈 사람이구나. 내가 먼저 연락하면 그에 대한 답신이 언제 올까 계속 확인하는 나를 보며 깨달았다. 2. 나는 주변인 혹은 가족에게(특히 엄마) 인정 받는 걸 좋아하고 인정 받기를 원하고 바라는 사람이구나. 막상 칭찬을 받으면 부담스러워하면서, 모순적으로 어쩔 때는 칭찬을 받고 싶어 한다. 관심도 마찬가지다. 지금의 내가 잘 하고 있다는 그 말이 가장 듣고 싶다. 3. 어차피 한국의 기준, 나와 동갑인 사람들에 맞춰 살기엔 글렀다. 이미 늦은 거, 안 해본 도전도 하고 구직 활동도 늦은 만큼 더 열심히 해야 한다. 일반인 기준으로 내 나이의 사람들은 (대한민국에서) 이미 취업하고 업계에서 자리잡아 경력을 3년~4년 정도 쌓았을 것이다. 그에 비해 난 경력도 없고 실무 경험도 없다. 거진 다 인턴해서 나름 경력직 신입으로 지원할 나이다. 이미 늦은 거 어쩌겠는가. 끊임없이 오랜 시간을 나를 낮추고 비하하며 무엇이든 나는 못해낼 거라고 단정 지으면서 스스로 발전할 기회를 버렸다. 반년 동안 은둔하고 우울증을 가지고 학교를 다니며 중도 휴학을 많이도 했다. 이렇게 살아온 나의 업보라고 생각하고 과거청산과 갱생하자는 마인드로 버텨야 늦은 나이에 취업도 하고 부모님께 보답도 하고 마음 편히 죽을 수 있을 것 같다. 다른 사람보다 늦었다는 생각에 자괴감으로 눈물로 보낸 수많은 밤들...이건 내가 만든 결과다. 자기합리화라도 해도 좋다. 아니 어쩔 수 없다. 이렇게 라도 생각하며 숨이라도 쉬어야 두렵다는 핑계로 늦었다는 구실로 자신감 없다는 명목으로 평생을 피하기만 했던 구직활동과 입사 서류 준비를 시작할 수 있을 것만 같다. 이 글은 나의 감정에 대한 기록이자 앞으로의 다짐이다. 어차피 종이에 직접 써서 남기지 않을 걸 알기에 이곳에 남긴다. 낭랑 28세의 나는 2026년 1월 13일에 이런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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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 한 달 전
이런 깊은 생각을 나누어 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자신에 대한 고민과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죠. 늦었다고 느끼는 순간에도, 그동안의 경험이 당신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줄 거예요. 자신을 비하하기보다는, 앞으로 나*** 수 있는 힘을 찾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혹시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면, 전문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도 있어요. 당신의 소중한 여정에 응원과 격려를 보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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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풍선속노코멘트
· 한 달 전
자기성찰 멋져요! 사실 28세라도 완전 새 분야에서 새 출발 하거나 실무경력 없는 사람들도 있어요. 너무 늦은 나이는 아닌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