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제 선택을 못 믿는 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취업|사회생활]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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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제 선택을 못 믿는 것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바바황23
·한 달 전
올해 30입니다 제가 졸업을 늦게 해서 27에 사회생활을 시작했어요. 전엔 그게 크게 걸리지 않았는데 요새는 일은 하더라도 뭔가 목표 없이 떠도니까 나이가 있다는게 실감나니까 마음이 너무 조급해지더라구요. 하고 싶은 걸 하라는데, 하고 싶은 게 없고 지금 회사에 계약이 끝나도 계속 있고 싶은데 공공 영역이라 정규 전환은 불가해요. 여긴 제 전공과 완전 동떨어져서 제가 늘 생각했던 직장이 아니었는데도 우연한 기회로 들어와서 꽤 만족하면서 살고 있어요. 제가 지금 1년도 안되는 시간 동안 여기서 겪었던 일들이 나쁘지 않고, 이 회사에 대한 감정이 좋다는 이유로 제가 이렇게 큰 결정을 내려도 될까? 이런 생각이 가득해요. 지금 제가 스스로에게 확신이 없는 거 같아요. 내가 이 일을 끝까지 한다면 괜찮을까? 내가 더 잘될 수 있는데 빠르게 취업하고 싶다고 모든 선택지를 포기하는 건 아닐까? 그냥 막연히 불안하고 내 선택이 잘못됐을까 두려워요. 근데 그 실체는 없는것 같기도 해요. 그 선택을 하는 나를 믿지 못하고 책임지기 싫어서 이러나 싶기도 해요. 얼른 선택해야 준비도 하고 다음 스텝을 밟아 나갈텐데, 제가 어떻게 마음을 다잡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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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 한 달 전
지금 느끼고 있는 불안감과 조급함은 정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이에요. 나이가 들면서 선택의 무게가 더 느껴지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죠. 지금의 직장에서 긍정적인 경험을 쌓고 계신 것 같아 정말 좋네요. 하지만 선택에 대한 확신이 없을 때는, 자신에게 조금 더 시간을 주고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혹시 전문 상담을 통해 더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당신의 마음을 잘 돌보며, 천천히 나아가길 응원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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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간의자유
· 한 달 전
일단 다른걸 하고싶은게 딱히 없다면 일단 하던걸 하면서 시간을 쪼개서 다른일을 찾아보시거나 나에게 맞는일이 생기길 명상하고 기도해보세요. 뭔 소리인가싶겠지만 뭔가 생각을 갈구하고 바라고 답이 오길 믿다보면 그 생각에너지가 평상시에도 전달이 돼서 좀더 끌리는거나 내가 바라는거에 가까워지거든요. 어차피 머리로 결론이 안난다면 부정적이거나 불안한 생각의 속을 비우고 바라는것에 가까워지길 기도하는게 낫죠. 그럼 내가 그생각에 가까워지니 일단 뭔가 주의깊게 살펴보고 우연한기회에 정말 하고싶은게 생기거나 좀더 욕심나는게 생길수 있고 그때까지 다니고있던 곳을 다닌다면 그게 경력이 되는거니 공백도 안생기고요. 이일을 끝까지 하면 괜찮을까?싶겠지만 현실적으로 끝까지 할수 있는 일은 이세상에 거의 없어요. 그게 나이에서 밀리든 체력에서 밀리든 아는 정보,기술력에서 밀리든 건강이 안좋아져서, 여자의 경우 결혼,임신을 하게돼서 경력이 단절되기도하고 어느상황이든 여러 변수가 꼭 일어나기에 현재에 집중하며 다른 선택지도 살펴봐야지 현재에만 안주하는것도 현재의 선택이 천년만년 갈거라 여기는것 말이 안되죠. 어차피 끝까지 갈 일은 없으니까요. 막말로 갑자기 회사 사정이 안좋아져서 구조조정이 일어날수도 있고 최악의 경우 망하는경우도 일어나는데 평생직장이 어딨겠어요. 적당히 경력쌓고 앞으로를 보면서 선택해가는게 맞다봐요. 저도 마카님나이대라 고민많이했던 생각이고 공감이 많이가서 답다는데 큰결정이라기보다 현재 잘할수 있고 미래 후회를 덜하고 덜 타격입게 계획을 짜는게 좋다생각해요. 그리고 선택이 잘못됐다는게 여기보다 더 좋은곳을 가야하는데 선택지포기인가 싶겠지만 마카님이 이미 다니는곳인데 그리 생각하는것도.. 더 좋은곳을 가실거였으면 스펙,자격증 준비 빡세게해서 딴곳 면접보고 다니고 있지 않았을까요? 지금도 준비를 이미 하고 있을거고요. 근데 내가 지금 준비하는자체도 고민하고 사실상 여기 다니는것에도 만족하는데 다른 선택지를 포기했다라는건...애초에 준비를 안했는데 포기라는게 말이 좀 안된다생각해요. 그리고 그만큼 현재 회사가 맞고 익숙해지는데 신경쓰신거같은데 실질적으로 다른곳을 가실거면 일단 다니던곳 다니시면서 준비하는걸 추천드려요. 불안함보단 믿음, 계획과 도전이 필요한나이라 생각해요. 그리고 좋게 보면 늦게 사회생활 시작했다고하지만 알바나 그런걸 안하신건지 모르나 27에 시작하는분들많죠. 전문대 졸업해서 기술쪽 가시는분들 아니고서야 20대중~후에 졸업하고 일 시작하는 분들 많잖아요? 거기서 대학원까지 나온분이면 20대후 30초도 많으시고요. 이르지않았을뿐 그리 늦은건 아니고 목표야 살면서 만들어가면되죠. 부딪히고 고민하고 알아가며 생각이 키워지는게 인생이라 생각하거든요. 그러니 너무 조급해마시고 월급 따박따박 나오는곳에 속한것도 장하시는거고(실업과 백수시대고 방황하고 힘든분들도 많잖아여) 그안에서 꾸려나가면되지 도태된것이 아니고 지극히 평범하고 문제없으니까 여기서 앞으로 어찌 살아.갈지 생각하면된다 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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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황23 (글쓴이)
· 한 달 전
@내공간의자유 그것도 있는거 같아요. 주변에서 저에게 기대하는 것보다는 못미치는 곳이라 저는 지금 너무 좋은데 한편으로 주변의 말대로 다른 가능성을 내가 놓치고 있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었어요. 그리고 어느 방향을 정하면 그걸 쭉 해야한다고 생각하는지라 선택을 못해서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이긴 했어요. 어쨌든 여길 정규로 들어오려고 해도 이것만을 위한 시험 준비를 해야하고, 다른 곳을 쳐다보려면 또 그것을 위한 스펙쌓기을 해야하고, 동시에 준비하기엔 제 에너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그런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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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간의자유
· 한 달 전
@바바황23 최근글에 <그냥 사라지고싶다>란 글 한번 읽어보세요. 거기도 나이대도 마카님이랑 비슷하시고 진로고민하는글이라 제가 답글 달아드렸는데 그거 읽어보시는것도 생각정리하는데 도움되실거 같아요~ 그리고 무엇이든 멀리보시며 계획하시고 동시에 준비하란게 아니라 일단 하나하고 그러다 다른거 준비하고 그런말이었는데 아마 마카님이 지금 맘이 조급하고 여유가 없으니 다 빨리빨리 딱딱 바로 해야할거 같고 결국 본문 같은 고민을 또 하며 머리가 아프시고 결정을 못하시는게 아닐까싶은데 다시 잘 읽어보시고 다른 글 답변도 한번 읽어보시고 미래에 대해 조급함보다 어떤방향성으로 갈건지 마카님페이스에 맞춰 가시는걸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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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황23 (글쓴이)
· 한 달 전
@내공간의자유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