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이직]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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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에몽랑시
·한 달 전
3교대를 하고 있는 4년차 직장인입니다. 우울한지는 몇 년 되어서 언제부터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가 되고 싶었는데 잘 하고 있는걸까요. 지금 하는 일에 애착도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도 없어진지 오래입니다. 왜 사는지 뭘 하고싶은지 하고싶은건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고싶은 꿈을 이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냥 부모님이 원하는 걸 하고 있는건가 싶습니다. 이대로 지내다가는 삶을 포기하고 싶어질까 싶어 1년 이상을 고민하여 막연하게 미국에 나가서 돈 많이 벌고 여러 경험을 쌓아보고 싶다는 목표를 세워보았습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지금은 미국에서 일할 전문가 면허를 땃고 영어공부중에 있습니다. 처음 면허공부를 하고 있을 시기에 부모님께서 시험에 떨어졌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힘드니까 한국에 있으라고, 돈 적게 벌어도 집에서 다니고 멀리가지 말라고 하셨어요. 하지만 지금 상황이 너무 무기력하고 힘들어서 뭐라도 하고 싶었습니다. 처음에는 떨어져서 어색하지만 미국에서 인정받으며 일하는 모습 보이면 좋아하시지 않을까 했어요. 그리고 미국으로 이직을 해도 미리 준비를 다 하고 퇴사하지 않으면 불안해서 살 수 없을거 같았어요. 최근 영어공부와 직장일을 병행하는 모습을 본 부모님은 만날때마다 공부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엄마 옆에서 평생 살라고..힘들게 노력하지 않아도 된대요. 사실 그 말이 제일 견디기 힘들었어요. 어릴때는 재수하지 않고 좋은 대학가서 좋은 직장가고 부모님께 용돈 드리며 효도하고 그렇게 살다가 부모님 돌아가실 때 쯤 한 60세 정도까지 살면 되겠지 싶었어요. 어릴때 많이 들었던게 영향이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지만 최근 3-4년간 직장생활을 하며 60까지 버티기가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미국에 가는건 그렇게 원하는 일은 아니에요. 하지만 한국에 같은 직종에서는 더이상 일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막연하게 고른 것이었습니다. 사실 지금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요. 요즘엔 다른 사람들의 농담도 일상 이야기도 즐겁지 않고 궁금하지 않아요. 웃는것도 조절이 잘 안돼서 최대한 혼자 있으려고 합니다. 룸메이트와 함께 지내는데 혼자 지내는 것 처럼 해서 미안하기도 합니다. 사람이 버겁습니다. 친구들은 힘들어보인다고 힘든일 있으면 말하라 하지만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부모님은 저를 정말 사랑하시고 엄마는 저 없으면 못산다고 입버릇처럼 이야기 하세요. 아빠는 사랑한단말이나 애정표현은 안하시지만 필요한걸 부탁하면 거절하지 않고 도와주십니다. 가끔 돈을 요구하긴 하시는데 괜찮습니다. 근데 저희가족엔 공감이 없긴해요. 제가 원하는 걸 하면 이 무기력함이 나아질까요? 지금은 뭘 원하는지도 모르겠고 앞으로도 모를 것 같습니다. 하고싶은일은 어떻게 찾나요.. 그냥 부모님이 원하시는대로 자취를 그만두고 본가에서 조용히 살면 괜찮아질까요? 근데 그건 정말 싫을거 같습니다..하고 싶은 일도 없는데 하기 싫은것만 뚜렷하니 이만한 자기고집도 없는거 같습니다. 이 무기력과 우울은 언제 끝이 날까요. 두서 없이 정돈 안된 글이 되었네요.. 그래도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족진로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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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배옥선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현재의 무기력은 실패가 아니라, 너무 오래 버텨온 마음의 신호입니다.
#무기력
#우울
#부모님기대
#정서적소진
#삶의방향상실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배옥선입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은 3교대 근무를 하는 4년 차 직장인으로, 오랜 기간 지속된 우울감과 무기력 속에서 삶의 방향을 잃은 상태입니다. 과거에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꿈꿨지만, 현재는 일에 대한 의욕과 애착이 사라지고 스스로 잘 살고 있는지조차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의 삶이 자신의 선택이었는지, 부모의 기대에 맞춘 결과였는지에 대한 혼란도 큽니다. 이러한 상태가 계속되면 삶을 포기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서, 내담자는 미국에서의 새로운 경험을 목표로 이직 준비를 시작했고 실제로 전문가 면허를 취득하며 영어 공부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부모의 지지보다는 반대와 부정적인 말들을 반복적으로 들으며 큰 정서적 상처를 받았습니다. 최근에는 사람들과의 대화나 웃음조차 버겁게 느껴지고, 혼자 있으려는 시간이 늘어나며 정서적 고립감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사랑은 있지만 공감이 부족한 가족 환경 속에서 내담자는 자신의 삶을 어떻게 선택해야 할지 혼란을 겪고 있으며, 이 무기력과 우울의 원인과 회복의 방향을 찾고자 하시는 것 같습니다.
원인 분석
마카님의 어려움은 일시적인 스트레스나 의욕 저하라기보다, 오랜 시간 누적된 정서적 소진과 삶의 방향 상실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수년간 이어진 무기력과 흥미 상실은 단순한 나약함이 아니라 회복되지 않은 우울 상태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마카님은 성장 과정에서 자신의 욕구보다 부모의 기대와 안정을 우선해 왔고, 그 결과 사회적으로는 성취했지만 주체적으로 선택하며 살았다는 감각은 충분히 형성되지 못했습니다. 이로 인해 성취 이후에도 공허함과 무의미감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가족 안에는 사랑이 존재하지만 감정에 대한 공감이 부족해, 힘들다는 표현이 충분히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험이 반복되었습니다. 그 결과 감정을 밖으로 표현하기보다 억누르는 방식에 익숙해졌고, 이는 현재의 우울과 무기력으로 이어졌습니다. 또한 “곁에 있어라”와 같은 말들은 애정 표현처럼 보이지만, 심리적으로는 독립과 분리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계 속에서 마카님은 자신의 선택을 정당화하지 못한 채 멈춰 서 있는 느낌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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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나은내일로
· 14일 전
마음이 움직이는대로 도전해보세요. 뭔가를 해보고싶다라는 막연한 목표라도 있으니 일단 그걸 해보고 다음을 생각해보세요. 그 목표마저 없다면 더 무기력해질거에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