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못 믿겠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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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못 믿겠어.
커피콩_레벨_아이콘이다은ai435
·한 달 전
난 사람을 진짜 못 믿는 편이거든? 그래서 의심이 엄청 많아. 그냥 호의에 대한 의도가 있는 건 아닐까, 인간관계를 사귈 때도 내가 얘랑 그다지 깊어지지는 않겠지, 1년만 같이 다니자 라고 생각하면서 되게 못 믿어. 그래서 대외적인 찐친은 있어도 나 스스로는 걔를 잘 못 믿어. 솔직히 가족도 나는 잘 못 믿거든? 그래서 그런가.. 좀 외로울 때도 있어. 내 고민, 마음을 털어놓지 못하니까 너무 답답한거야. 근데 그게 너무 쌓여서 어디서 부터 해소해야할지를 모르겠어. 나도 사람 믿고 싶고 그래서 깊은 관계의 친구도 사귀고 싶고 가족들한테 이 나이에 대한 가벼운 고민도 다 털어놓고 싶은데 봐봐, 정작 난 친구도 못 믿고 지금 상태도 바닥 났는데 가족들한테 왜 약 혼자서 끊었는지, 자해할 때 말 안했는지, 가벼운 고민도 안 털어놓잖아. 그만큼 난 가족이 못미덥고, 가족도 못 믿을 만큼 남을 신뢰하기 힘든 사람이라서 친구도 못 믿어. 나도 이러고 싶지 않아. 근데 경계부터 되는 걸 어떡해. 있잖아, 나 유일하게 상담실에서만 내 진짜 솔직한 모습을 보여. 가족도, 집도, 친구 앞도, 학교도 아닌, 상담실에서. 나 상담실에서는 말도 없고 진짜진짜 멍해. 그게 진짜 내 상태고 모습이야. 근데 난 정작 가장 편해야하는 친구, 가족들 앞에서는 장난이나치고 아무렇지 않은 척해. 내 상태가 악화될 수록 더더욱. 그만큼 내가 가족을 믿지 못하고 친구를 믿지 못한다는 뜻이잖아. 친구까지는 이해해도, 가족을 못 믿는 건 문제가 있지 않아? 근데 나 진짜 가족 못 믿겠어. 믿고 싶지도 않고 믿을 생각도 없어, 진짜 하나도. 그리고 그건 좀 별개의 말인데 나 가족들이 진짜진짜 싫어. 너무너무, 진짜, 너무 싫다고, 싫어. 근데 가족들은 모를 걸? 내가 지들을 원망한다는 거. 오히려 좋은 오빠인 줄, 좋은 부모인 줄 착각이나 하지. 하... 진짜 역겹지? 난 진짜 볼 때마다 울렁거려. 그래도 우리 구름이 있어서 다행이네.. 하... 진짜 지겹다. 뭐, 나도 알아. 내가 여기에 글써봤자 바뀌는 건 없다는 거. 근데, 그냥 답답해서 쓰는거야 답답해서. 나 이제 슬슬 잘 때되서 이제 마무리 할게. 진짜 제발 오늘은 행복한 꿈꿔서 그 안에서 안 나왔으면 좋겠어,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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