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나로 존재한다는거 자체가 문제를 발생시킨다면 저는 어떻게해야하나요? 제 정체성이 저를 괴롭게해요.
저는 고등학생 때부터 10년 넘게 여자가 되고싶어하며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저는 제목처럼 여자로 살고싶습니다. 남자가 좋고, 다른 여자들처럼 예쁜 옷을 입고 예쁘게 꾸미고 싶습니다. 하지만 현실의 저는 체격과 얼굴을 포함해 여자들과 너무 다르기에 그렇게 살 수 없습니다. 부모님도 저에게 실망하실까 두려워 어떤 말도 할 수 없습니다. 평범하게 살아야할까? 라는 생각에 여자친구도 만들어왔고 현재도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많이 노력을 해봤지만 머릿속에서 여자가 되고싶고 남자를 원하는 제 성향이 달라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저도 누군가를 "언니"라고, "오빠"하며부르고싶고, 누군가에게 "언니"라고, "누나"라고 불리고싶습니다. 많이 힘드네요
아침에등교할때마다 몇번여러번정도인가 안녕하세요인사하는 분봫다
분명 난 생물학적으로 여자다. 아니 근데 남자처럼 보이고 싶음. 생물학적으로 남자 신체를 가지고 싶은게 아니라, 남자처럼 보이고 싶음. 그래서 엄마한테 숏컷하고 싶다고 했지만, 머리 한번 길러보라고 하시고 안된다고 하심. 가슴 살짝 나온 것도 입맛 떨어지고, 역겹고 내 아래도 역겨운데, 용기내서 압박 브라 사고 싶다고, 엄마한테 말했더만, 창피한 거 아니라고. . . . 아니 나는 가슴 자체가 역겹게 느껴짐. 남자처럼 납작하거나 넓으면 좋겠다. 나 트렌스젠더야? 진짜로, 나는 그냥 내가 트젠에 속했으면 좋겠음.
오늘 저녁 엄마한테 커밍아웃을 했어요 사실 커밍아웃이라고 할것도 없었지만요 자취할 때 상담받으러 갔던게 집중이 안 되던 것도 있었지만 성전환 때문에 알아보려고 갔다고 말씀드렸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괜히 말했다는 생각이 더 크긴 하네요 네가 남자로 성전환 한다고 해서 행복할 것 같냐 네가 남자로 성전환 한다고 해서 객관적으로 네가 잘생겨질 것 같냐 무엇 하나 끝까지 하는 걸 본적이 없다 군대 가라하면 갈거냐 갈거면 지금 자원입대해서 가지 그러냐 다른 친구들은 네 나이에 결혼하고 취직하고 한게 많은데 넌 이룬 것도 없다 네가 남자가 왜 되고 싶은데 너는 운동도 안 하고 운동할 능력도 없는데 남자가 된다고 해서 할 것 같냐 네 알아서 해라 등등 들었네요 물론 이런 삶을 살아온 제 잘못이 더 크긴해요 근데 마음이 너무 안 좋아요 역시 괜히 이야기 했나 싶습니다 아직 못 다한 이야기가 많은데 차라리 잘됐다 싶기도 하고요 알바라도 구해지면 호르몬 치료 병행하면서 운동하려고 합니다
만성적이고 해결이 어려운 문제들이 장기간 겹치면서 감당하기가 점점 어려워져 상담 조언을 구합니다. 저는 성전환자이며 유소년기부터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치료를 지속적으로 받지 못하고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며 호전과 악화를 거듭해왔고, 현재도 심적으로 버거워질 때마다 병원이나 상담기관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가장 힘든 부분은 만성적인 자살 사고와 자해 충동입니다. 수시로 충동이 올라오고, 이를 억누르기 위해 매번 큰 에너지를 사용하게 됩니다.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는 것 자체가 큰 피로로 느껴지고, 매일 내적으로 소모되고 있다는 감각이 강합니다. 약물 치료와 상담을 통해 우울·불안 증상은 일부 완화되지만, 자살 사고 자체는 크게 줄지 않아 지치게 됩니다. 성정체성 문제는 평생 안고 가야 할 부분이라는 점에서 더욱 소모가 큽니다. 사회의 성별 이분법 속에서 끊임없이 설명하고 납득***며 증명해야 한다는 강박이 강하고, 그 과정에서 큰 피로와 무력감을 느낍니다. 아직 외과적 수술이나 법적 성별 정정을 하지 못한 상태라 혼란이 지속되고 있으며, 어느 방향을 선택하더라도 완전한 소속감이나 안정감을 느끼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체성을 확립한 상태에서도 힘들었고, 혼란스러운 상태에서도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점점 “어떤 선택이 맞는가”보다는 이 문제를 평생 해결해야 한다는 압박 자체가 가장 큰 고통으로 느껴집니다. 설명하고 증명해야만 존재할 수 있을 것 같은 감각에 지쳐 있고, 이 굴레에서 잠시라도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지금의 저는 정체성 문제를 명확히 해결하거나 결론을 내리고 싶다기보다는, 이 문제를 당장 해결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감각, 그리고 이 상태에서도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신적 소모를 줄이고 자살·자해 충동을 덜 위협적으로 다룰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어떤 모습이든 존재를 끊임없이 의심하거나 증명하지 않아도 되는 상태, 있는 그대로 수용받는 감각을 느끼며 살*** 수 있을지 알고 싶습니다. 해결을 강요하지 않는 접근, 정체성 문제와 생존의 문제를 분리해서 다룰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10년째 겪고 있다. 괴롭다는 사실은 익숙하지만 가슴께를 짓누르는 우울의 무게는 늘 낯설다. 중학교 때 커밍아웃을 하고 울상이 된 엄마가 겁나서 나는 나를 모른 척 했다. 사실 지금까지도 자기 세뇌 중이다. 나는 트랜스젠더가 아니다. 나는 아니겠지! 아 무거워 진짜 너무 벅차다 언제까지 살 수 있을까
어디다가 이 이야기를 올려야 할지 몰라서 고민하다가 이곳에 올려봅니다. 저는 여성으로 태어났지만 논바이너리로 정체화하고 있는 청소년입니다. (사실 아닐수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제가 남성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저는 기독교 집안이라는 특성상 커밍아웃이나 성전환 수술 같은 건 생각해볼 수도 없고, 그렇다고 가족과 절연은 더더욱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제 가족은 너무나도 제게 좋은 사람들입니다... 그렇기에 아마 평생 여성으로서 보여지며 살아가야 할 수도 있겠죠. 그런 것들을 생각하면 좌절감과 무력감이 들기도 합니다. 현실의 벽에 부딪힐수록, 내가 무엇을 해도 여성으로 보일 것을 생각하면 차라리 내가 시스젠더 여성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다른 트랜스젠더, 젠더퀴어분들은 어떻게 자신의 정체성을 속으로 지키시면서 현실을 살아가시나요?
마음이 잘 맞는 사람과 함께하고 싶은데 둘 다 성소수자고 주변 시선과 각자 처해있는 상황 때문에 어려운 부분이 있어요. 이미 한번 연인으로 만났다가 헤어졌는데, 제가 느끼기에 서로에 대한 신뢰가 부족해서 그랬다고 생각해요. 그런 상태에서 만났으니 당연히 오래가지 못했던거고 다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지 마음이 복잡해요. 상담을 받아봤는데 저보다 더 상처 받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고 진심이 어떤지 먼저 다가가서 물어보고 싶은데, 지금 너무 힘들 시기라 그러질 못하고 있어요. 다시 만나게 된다면 어떻게 했으면 하는지, 그럴 마음의 여유는 있는지, 같은 마음인지 혼란스러워요. 저는 원하는 방향에 최대한 맞출 의향이 있는데 마음의 크기가 같은지 알 수가 없는건 서로 마찬가지일거란 생각이 들어서 복잡해졌어요. 사회적인 문제거리로 치부되는 걸 원치 않고 당당하게 만나고 싶고,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을 생각했을 때 만나기 망설여지는 것도 어떤 마음인지 너무 잘 이해하고 있어요. 성전환은 제가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라 확신이 든다면 마음 굳히기로 했는데 아직 잘 모르겠어요. 그렇게 된다면 포기해야하는 부분도 있고 이중 생활하게 될텐데 그 정도는 감수할 자신이 있어요. 이런 상태인데 어떻게 하면 서로에게 신뢰를 줄 수 있을까요? 상대방도 본인도 인생에서 중요한 부분이 걸린 문제라 더 신중해지고 있는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지금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서 다시 천천히 가까워져보려고 하는데 어떻게 해보면 좋을까요? 쉽사리 다가가질 못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