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절 수술 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수면|죄책감]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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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절 수술 후..
커피콩_레벨_아이콘S피치S
·한 달 전
다낭성도 있고 생리불순도 심했어서 이번에도 너무 안하네 해서 산부인과를 방문했어요 근데 알고 보니 임신이였고 이미 18주 라고 하더라구요.. 애기 성별도 알게됐고 심장소리도 들었어요 애기가지면 무조건 낳아서 키워야지 싶었는데 막상 진짜 임신을 하니까 현실적으로 다가왔어요 경제적으로도 모든게 안정적이지 않는데 이 상황에서 내 고집대로 아기를 낳아서 키우면 애기한테 너무 미안하고 행복하게 키우지 못할 거 란걸 너무 잘 알아서 고민하고 고민하다가 지우기로 하고 ( 애기 아빠는 알자마자 바로 지우자고 했어요) 예약한 병원에서 확인차 초음파 한번 더 보고 심장소리도 한번 더 들으니 미치겠더라구요 자기 엄마가 자기가 그렇게 클 동안 몰랐다고 조용히 지금까지 잘 커주고 잘 지냈는데 그 애기를 매정하게 지우려고 하니 마음이 너무 힘들고 아프고 무엇보다 애기한테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애기 심장 소리도 듣고 지우기로 한 당일 애기 태동도 느끼고 그리니 죄책감이 너무 크더라구요 .. 알아요 제가 조심했어어야하는것도 맞고 생각이 없었다는거 그걸 너무 잘 알아서 더 힘든가봐요 길 걷다가 울고 밥먹다가도 울고 일하다가도 울고 어느 순간 제가 밥먹는데 제 밥먹는 모습이 너무 꼴보기 싫더라구요 일하는데도 집중도 못하더라구요 특히 길에서 sns에서 애기들 볼 때 마다 더 생각나고 더 무너지고 더 힘들고 괴로워요 그래서 상담을 받아볼까 싶어요 지금 중절 수술한지 3주 정도 됐는데 담담해 지고 밥도 잘 먹고 있는 제 자신이 너무 싫은데 상담까지 받아서 괜찮아지면 그게 더 애기한테 미안해서요 이미 떠난 보낸 아기는 가슴속에 묻고 나도 내 생활을 이어가야 하는데 그러질 못하겠어요 아직 애기를 떠날 보낼 준비가 안된거 같아요 그래서 초음파 사진도 아직 정리를 못했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 싶어 두서 없이 적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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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 댓글 5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백소림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좋은 곳으로 갔기를 기도하며 나를 회복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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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백소림입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의 글만으로도 마음의 무게가 전해져요. 다낭성과 불규칙한 생리 때문에 임신을 늦게(18주) 알았고, 여러 현실적 사정 속에서 중절을 선택하셨어요. 초음파·심장소리·태동의 기억이 남아 죄책감과 슬픔이 함께 밀려오고, “왜 조심하지 않았지?”, “왜 몰랐을까” 같은 자기비난이 일상까지 스며든 지금—밥을 맛있게 먹는 담담한 순간에도 자신이 미워져 더 괴로우신 상태로 보입니다.
원인 분석
이번 경험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큰 결정을 내려야 했던 순간이었기에 마음이 무겁고 죄책감이 커지는 건 아주 자연스러운 반응이에요. 현실적인 이유로 어렵게 내린 선택이라도, 그 뒤에 남는 슬픔과 미안함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애도의 흐름입니다. 그래서 지금 필요한 건 그때의 나를 이해하고 조금 더 관대하게 바라보는 시선이에요. “그 조건 속에서 나는 최선을 다했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정할수록, 마음이 서서히 숨을 돌리는데 필요한 시간을 주세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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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 한 달 전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네요. 마음속에 큰 아픔과 죄책감이 가득할 것 같아요. 애기와의 소중한 순간들을 떠올리면 더욱 힘들겠지만, 그 감정은 자연스러운 것이니 자신을 너무 몰아붙이지 않으셨으면 해요. 상담을 통해 마음을 나누고, 조금씩 정리해 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어요. 당신의 마음이 편안해지길 진심으로 바라며, 언제든지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걸 잊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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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짹짹새
· 한 달 전
저도 8주에 중절했습니다 낳으려니 너무 겁이 나고 엄두가 안나고 나부터도 사는 게 고통이라고 생각하는데 내가 생명을 낳아도 되는건지.. 이런 고민 때문에 임신을 알게되고 나서도 3주나 미루고 미루다 이번주에 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모르겠어요 잘한건지. 수술을 하고 나와서는 저도 모르게 엉엉 눈물이 났습니다. 남편도 옆에서 운 거 같아요. 저의 우유부단함도 너무 싫고, 저도 이렇게 결정을 미뤄본 게 처음이에요 하지만 정말 낳는다고 생각해도 전혀 기쁘지 않고 겁이 너무 났어요. 내가 부모가 될 수 있나? 그런 점만 보아도 이성적으로는 지우는게 맞다고 생각했는데요 그래도 막상 지우려니 정말 겁이 났어요 며칠 안되었지만 계속 눈물이 나네요. 남편한테도 왠지 계속 미안하고. 솔직히는 현실감이 없어요. 임신을 했던건지 지워서 이제 없는데 그게 맞는건지 도움이 안되는 댓글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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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피치S (글쓴이)
· 한 달 전
@로니 좋은 말씀 감사해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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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피치S (글쓴이)
· 한 달 전
@참새짹짹새 같은 입장에서 그게 얼마나 힘든지 아니까 도움 안되는 댓글 달아서 죄송하다 하시는데 이렇게 본인 얘기도 해주셔서 감사해요 ! 제 사정을 아는 제일 친한친구는 애를 키우고 있는 입장이라 저한테 얘기해줬는데 맞다 안맞다를 떠나서 그때 그 선택을 한건 최선의 선택이라고 그게 옳은선택일 수도 있다고 너무 자책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참새님도 저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같이 이겨내봐요 가슴 한편에 떠나 보낸 애기를 묻는 연습부터 해봐요 우리.. 참새님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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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짹짹새
· 한 달 전
@S피치S 괜히 동질감에 하고싶은 말들이 생기지만 한마디 한마디가 실례일까봐 말을 아낍니다 다만 응원의 말씀 진심으로 감사하고 글쓴이님도 몸 잘 챙기시고, 힘내세요 우리의 선택이 최선이었다고 생각하며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