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형. 몇 달 동안 정말 많이 들었던 단어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대인]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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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형. 몇 달 동안 정말 많이 들었던 단어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L2nooww
·한 달 전
안녕하세요. 31살 평범한 직장인 남자 입니다. "이상형이 어떻게 돼?, 요즘 썸타는 사람 없어?" "생긴 것도 멀쩡한데 왜 만나는 사람 없어?" 요즘들어 지인, 친구들과 만날 때마다 항상 나오는 얘기들 입니다. 평소 같았으면 웃어 넘겼을테지만 31년 동안 여자친구 얘기는 일절 하지 않으셨던 아버지께서 갑작스레 "만나는 사람 없냐, 결혼해야 될거 아니냐"라는 얘기를 꺼내면서 진지하게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부끄럽게도 저는 모태솔로 입니다. 남들 다 한다는 연애 한번 못 해봤기 때문에 부끄럽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주변에서 소개가 들어오면 받긴 하지만 정작 마음에 드는 사람도 없고, 상대가 맘에 들어했지만 제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주변에선 눈이 높은게 아니냐고 하는데 연애 욕구는 있지만 막상 친해지려고 하면 서로가 불편해지는 경험을 많이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는지 생각해보면... 처음에는 사람들과 잘 지내는 편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그들과 불편해지는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주변에서 잘 생겼다는 소리를 종종 들을만큼 멀쩡하게 생겨서 사람들은 처음에 봤던 저의 모습만 기억하다가 실제 저의 본모습을 보면 제게서 멀어졌던 기억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처음부터 저의 본모습을 보여주면 되지 않겠냐고 생각하실텐데 막상 그게 쉽지가 않습니다. 저의 본 모습에 충격을 받고 갑작스레 연락이 끊긴 썸녀, 중학생 때 같은 학급 친구 휴대폰에 '분비물' 이라고 저장된 저의 전화번호. 어쩌면 제가 본모습을 숨기는 이유는 사람들에게 관심과 사랑이 고팠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저의 본모습을 숨기면서까지 사람들과 친해지다가 저도 모르게 튀어나올 수 있는 본모습을 숨기느라 그 이질감을 느껴서 상대가 저를 진정으로 신뢰할 수 없다고 느껴져서 저를 멀리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사람들과 깊은 관계를 맺고 그들과 오랫동안 잘 지내고 싶은 욕망이 있습니다. 근데 막상 손을 내밀거나 입을 열기가 힘듭니다. 아마 거절당할 두려움 때문이거나 저의 내면을 보고 줄행랑 칠까 봐 걱정하는 마음에 의기소침 해졌기 때문인가 봅니다. 저도 남들처럼 깊은 관계를 맺는 여자친구를 만나고 싶고, 친구들과 편하게 속마음을 터놓고 술 한잔도 하고 싶습니다. 저의 내면은 마치 심해처럼 깊고 어두워서 제 자신도 저의 마음을 알기도 힘들고 가늠할 수도 없습니다.... 예측할 수 없는 심해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으니 누군가가 저의 마음을 보러 왔다가 놀라서 기겁을 하고 다시는 저의 마음을 들여다*** 않는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최근에 연애 및 대인관계로 스트레스 받고 있는 30대 평범한 남자의 하소연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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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너
· 한 달 전
여자친구라고, 와이프라고 모든 본 모습을 내려두진 않습니다. 그건 서로 편하*** 하는 게 아니라 본인만 편하*** 하는 거니까요. 같이 있기에 내가 어느정도 편한 정도까지만 서로 공개하고 만나지 내 밑천을 다 보이진 마십시오. 소설책도 겉표지가 이뻐야 눈에 들어오고, 맨 앞장부터 읽으면서 마무리를 하는거지 바로 맨 뒤 부터 읽고 아 이런 결말이구나 하지 않습니다. 모쏠은 본인만 챙겨 왔기 때문에 두 사람과 있을 때의 모습이 그 사람에게 뚝딱되고 얘는 연애를 왜 이렇게 하지? 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치고 박고 부딪치고 깨지면서 아 연애는 이렇게 하는 구나를 아셔야 후에 내가 걸러야 할 여자상을 분별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