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동료에게 언제 그만둘거냐는 소리를 들었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왕따|육아]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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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동료에게 언제 그만둘거냐는 소리를 들었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candycandy
·한 달 전
작은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작년에 육아휴직으로 쉬게 된 A분이 계셨는데요. 별 불만없이 그분 일까지 인수인계받아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집에 바쁜일이 생겨 그만두려고 한 적 있으나 회사에서 저를 배려해주셔서(?) 라고 할까... ***지 그만두면 일할 사람 당장 못구해서 문제될테니... 출근시간을 조정해서 일했습니다. 근무시간이 줄어들었지만 월급은 그대로 받았구요. 조금 벅차긴 했어도 저한테 맡겨진 일은 다 했습니다. 그런데 육아휴직 마치고 돌아온 A분이 출근 첫날 저에게 회사 언제 그만두냐고 물어봤습니다. 일단은 회사가 제 사정을 배려해줘서 감사히 일하고 있다고 그렇게 말하긴 했는데요.. 자기 돌아왔으니 넌 그만둬라 라는 식으로 느껴져서 무척 불쾌합니다. 얼마전 퇴사했던 다른 직원분이 A 가 육아휴직 마치고 온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는 저한테 A 조심하라고 했었는데.. 그냥저냥 잘해보겠다고 웃으면서 대답했거든요. 근데 너무 찝집하고 불편하네요... A가 별 생각없이 한 말일수도 있는데 그걸 너무 깊게 생각하고 있는것 아닌가 싶긴하구요. 저 없을 때 다른 직원분과 제 이야기도 하는 것 같고.. 여러모로 신경쓰입니다.. ㅠㅠ 아휴 주말 내내 잊자잊자 했지만.. 내일 출근이 걱정이네요.. A 는 되게.. 윗 상사한테는 잘하거든요. 틈만 보이면 선물 돌리고 합니다. 발렌타인 초코.. 화이트 데이 사탕.. 그렇다고 제가 윗분들께 가***히는 타입은 아닌데.. 육아휴직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갑자기 와 저를 상대로 정치질 하지? 싶기도 하고 무척 불편해요... A를 무시하고 일만 하고 싶다가도.. 그러다간 진짜 왕따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사실 회사에서 저를 배려해주는 건 맞아서요. 일은 어떻게든 다 하고 있기에 피해를 안 끼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그게 눈엣가시일것 같기도 하고. 여기 없으면 회사 없겠냐는 생각 들어서.. 맘편히 그냥 관둬버릴까 싶기도 하고... 내일 저는 어떤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야할까요. 회사에 친한 분이 없는 건 아니찌만.. 섣불리 말할수도 없고.. 어디 털어놓을 곳이 없어 글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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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머리오목눈이
· 한 달 전
A라는 분 입장에선 복직해서 오니 대체근무자가 자리를 잘 잡았으니 애를 밀어내지 않으면 난 퇴직 당할거란 공포에서 처세를 하시는거 같아요, 생각보다 대체 근무자를 정식 채용하고 복직자를 다른 부서로 밀어버리거나 퇴사***는 경우는 흔해서요.. 다만 전 직원의 이야기나 회사에서 익명님에게 해주는 배려를 보면 A라는 분은 평판이 좋지 않았고 본인도 인지를 하기에 최대한 자기 자리를 보전하려고 선물 돌리고 잘보이려 하고 하는 것 같으니 원래 하던 일을 꾸준히 잘 하고 당당하게 출근하세요 행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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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dycandy (글쓴이)
· 한 달 전
@흰머리오목눈이 감사합니다.. ㅠㅠ 저도 그렇게 생각해서 스트레스 안 받고 넘기려 하는데도 이상하게 스트레스 받네요.. ㅠㅠ 별스럽지 않게 생각하며 일하려고 노력해볼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