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빠는 도박 중독이고, 여동생은 연년생 1급 지적장애인입니다. 지능이 2~3살 정도예요. 몸은 20대인데 말이죠 ㅎㅎ.. 제가 얼마나 관심을 못 받았을지 감이 오실까요 엄마는 동생을 보느라 바빠서 저는 늘 혼자였어요. 가장 힘들었던 9살 때 저는 학교에서도 은따였죠 잘은 기억이 나질 않지만 집이 너무 힘들다 보니 친구들이랑 있기를 거부했던 것 같아요. 시골 여중 진학 후, 친한 친구에게 배신 당하고 사이버 폭력으로 인해 학교도 못 가고 대인기피증까지 생겼어요. 당시 집은 가정폭력으로 물들어 있었죠. 아빠는 학교가 무서워 가지 못하는 저를 매우 고깝게 봐서 늘 혼내곤 했어요. 쉼터 생활도 전전했었죠.. 약물 자해를 해서 죽을 뻔한 적도 있었고 그냥 자해는 매일 매일 했어요. 스트레스성 폭식으로 20kg가 쪘고 점점... 제 인생에 가망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던 중 제게 한 줄기 빛, 강아지가 왔습니다. 대인기피증도 극복하여 밖으로 산책도 나갈 수 있게 되었어요. 드디어 저를 사랑해주는 존재가 생긴 거예요! 그러나....... 지적 장애인인 동생.. 아니 걔가 강아지를 제 인생에서 지워버렸고 걔를 몰아붙일 제가 두려웠던 가족들은 저를 되려 몰아세우며 걔를 두둔했습니다. 네.. 제 세상은 끝이 난 거예요. 그 뒤로 다른 유기견을 데려왔지만 1년 후 집안사정으로 엄마가 다른 집으로 보내버렸고 저는 다시 한 번 죽을 고비를 넘겼어요. 왜 어른들은 저를 죽이려고 할까요? 그것도 내 엄마란 작자는 500일이 넘는 악몽 끝에 그 아이를 다시 데려올 수 있었습니다. 당시 너무 큰 충격이었어서(의사 피셜 엄마가 아이를 잃은 느낌이래요 ) 신체적인 질환을 얻었어요. 약으로는 치료가 불가해요 고질병인지 ㅋㅋㅋㅋㅋ 벌써 5년이 넘어가네요 ㅋㅋㅋㅋㅋ 하지만 제 마음의 문? 이미 닫혔죠 전 이제 믿을 곳은 없으나 사랑은 받고 싶었어요. 그래서 30kg 감량 후 외적인 거에 엄청 집착했고 남이 날 좋아하냐 안 좋아하냐에 매우 매우 예민해요 그게 제 존재의 이유인 것 마냥... 아무 남자나 만나려고 했다가 상처만 받고 다시 혼자가 되었어요. 홀로 서고 싶은데 잘 안 되네요 아무도 절 왜 아껴주지 않을까요 저는 누구든 헌신적으로 사랑하는데 남들은 그러질 않아요. 그게 지쳐서 연예인 유사연애를 끝없이 하다가 현실 자각하고 다시 깊은 슬픔에 빠져요. 초라하기도 하고 불쌍하고 ***같아요 왜 살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온통 고장나고 결핍 투성인데
요즘 심장이 눌린듯한 느낌?들고 답답하고 잠도 너무 많아지고 폭식을 너무 하고 그냥 사는게 기운이 빠져요 아무것도하기는싫고 그러기엔 제가 너무 초라해서 뭐라도해야할꺼같아요 근데 잠오고 마음이 아프고 쉬고싶고 어떡하죠 저..나중에 뭐먹고살지..
저는 댄스학원에 다니는 중1 여학생입니다. 요즘 학교에서 다닐애도없고 혼자있고싶지만 혼자있으면 친구없어보일까봐 쉬는시간엔 항상 자는데요 작년에도 그랬지만 특히올해는 다른사람들의 눈치를 많이보게되는것같아요 다 나를 싫어하는것같고. 그리고 춤적으로도 잘추는것도 못추는것도 아니고 열심히하지도 않는데 큰결과를 바라는것같은 저도 너무 싫고 모든 사소한일에도 짜증이나는데 가족들이랑 친하지만 너무싫고 그런 생각이 쌓이고 쌓이면서 요즘은 가슴이 답답하고 불안해지기까지합니다. 지금 몇달째 머리가 너무아프고 밤마다 이유없이 눈물도 나고 잠도 잘안와서 2시쯤에 자는데 이렇게 살빠엔 왜 사는거지 싶은 생각도 자주들어요. 그냥 사춘기인가요
진짜 왜 이러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죽으면 다 끝날텐데 그냥 죽고싶다 분명 내가 이상한거라고 하겠지 근데 이렇게 만든 건 니들이잖아 지들이 이렇게 만들어놓고는 내가 이상한거면 내가 처음부터 이상한거라면 내가 죽으면 끝나겠네
정신과방문했고 불안우울 상담받고 약도 탔는데 문제가 있네... 혈소판 감소증이라서 약도 맘대로 못먹겠다...
사소한 마찰에도 공황오고 눈물 뚝뚝 흘리고 저 진짜 눈물 흘리는 사람 아니거든요… 근데 요즘 일주일은 매일 울었어요 정말 하나도 안 아픈 충치 초기 판정 때문에 울고, 선생님이 종례 늦게와서 미치겠고… 우울증을 삼 년동안 방치하고 있는데 그게 터지고 있나봐요
정신과 상담이나 검사 약 비용 얼마정도 하나요?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고등학교 올라가는 학생입니다. 저는 힘들만한 일이 그다지 없어요. 집은 경제적으로 힘들지 않고 오히려 잘 사는 편이며 가족관계에 있어서도 조금의 삐걱거림은 있지만 크게 문제는 없다고 생각해요. 어느 집에나 있을 정도의 삐걱거림 정도에요. 친구관계는 조금 문제가 있었지만 지금은 좋은 친구들과 함께하고 있어요. 사실 좋은 친구들이 있음에도 계속 불안한 기분이 들어요 나한테 질릴 것 같고 내가 말실수를 해 나를 싫어하게 되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끊임없이 들어서 조금 힘들기는 해요. 그렇지만 이것도 제 나이 또래 아이들이라면 다 할 생각이겠지만 그래도 너무 불안한 건 어쩔수가 없네요. 또 다른 고민들도 다 제 나이때 할만한 진로 고민이라거나 다들 점점 성정하는데 저만 제자리 걸음인 것 같은..? 그런 고민들? 정도입니다. 객관적으로도 주관적?으로도 잘 살고 있어요. 그런데 계속 내일이 안왔으면 좋겠다거나 차에 치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부끄럽지만 2년전부터 본격적으로 이런 생각을 했어요. 생각이 심해지면 하루에도 거의 계속 죽고 싶다는 생각만 되뇌이던 때도 있었어요. 지금은 계속 죽고싶다라는 생각을 사실 하는지 안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생각할 시간만 생기면 자꾸만 그런 생각이 들어요 죽어도 상관없고 내가 죽으면 주변 사람들이 잊는데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잊고 나면 내가 있을때보다 더 행복하지 않을까하는..? 이런 생각이 처음 들었을 때에는, 지금도 어리지만 그때는 더 어렸으니 사춘기와 중2병이 겹쳐서 이런 생각을 보통 다들 하니까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지금도 나중에 지금 했던 생각들을 보면 부끄러워하고 중2병에 취해 적었던 흑역사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는 것 또한 알고 있어요. 작년부터는 수건이나 손으로 입술이 얼얼해질 때까지 목을 조른다거나 목을 수건으로 걸어보고 몸에 칼을 대본 적도 몇번 있어요.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것과 나중에 후회할 것 또한 알고 있음에도 왜 하는지는 시간이 너무 흘러서 이젠 잘 모르겠어요. 힘든 일도 없으니 유난떤다는 말이 가장 맞고 어디서 본걸 어설프게 따라하는 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많이 들어요. 어쩌다 보니 변명만 하고 앞뒤 문맥도 맞지 않는 글이 되어버렸는데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그래도 이 부정적인 생각들에서 좀 벗어나보고 싶어요.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나름의 노력도 했지만 번번이 실패해버려서요. 저와 비슷한 일이 있으셨던 분들, 물론 제가 한 고민보다 훨씬 진지하고 심각한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그래도 부정적인 생각을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조언을 구하고 싶어요! 긴 글 읽어주신 분이 있다면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 밤 보내세요.
내가 뭘 잘못했다고 이런 시련을 주는지 내가 버텨낼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는데
주변에 딱히 나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요. 나이가 들수록 마음을 열고 대화할 사람이 적어지네요. 수술후 후유증으로 힘들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