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동안 삶을 포기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연인|다이어트]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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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동안 삶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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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연휴 동안 시험을 앞두고 동굴 속에 숨어 지냈다. 내가 날 포기했다. 잠도 늦게자고 하루종일 핸드폰만 들여다 봤다 내가 이러는 동안 다른 사람들은 공부하며 열심히 살겠지 라는 생각만 들었다 자다가 일어나기 조차 싫었다. 침대에 꼼짝 않고 붙어 있었다 햇빛이 싫었다 어둠 속이 더 편했다 그래서 불도 켜지 않았다. 일주일 내내 나의 삶을 포기하고 싶었다. 내 생을 버리고 싶었다. 못 죽을 거면서 유서를 가장한 편지를 썼다. 하루종일 두통에 시달렸다. 학교에 가기가 싫었다. 학교도 졸업도 나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도망가고 싶었다. 하지만 도망가기엔 돈조차 없었다. 그냥 침대가 전부였다. 시간은 잘도 간다. 어둡고 등따시니 복에 겨운 줄 모르고 노력도 안한다. 무력함은 계속되고 입맛은 없다. 조금만 먹어도 버틸 수 있는 게 신기했다. 음식 맛도 잘 나지 않았다. 다이어트 할 기회인가 싶었다. 우울감은 자연스러운 감정처럼 항상 내 곁에 있다. 죽음도 마찬가지이다. 언제나 죽음을 생각하며 바란다. 아무것도 없는 이 지금이 계속 될 것만 같다. 남들 다하는 공부가, 부지런한 삶이 내겐 버겁다. 나의 연인의 짐으로 나는 살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괴롭다. 시간이 멈추었으면 좋겠다. 난 왜 태어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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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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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happinest27
· 한 달 전
많이 힘드신가봐요. 힘내라고 응원해주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