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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겠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아이아요
·한 달 전
대략 4개월 정도 된 군인입니다. 정말 모르겠습니다. 이게 단순 꾀병인지 정말로 힘든 건지 말입니다. 군대 오기 전 2024년 12월부터 마치 행복을 깨달은 사람처럼 살았습니다. 단순 먹고 싶은 것을 먹고 싶다는 행위부터 좋은 음악을 찾고 들었을 때도 행복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걸 아 이게 행복이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항상 긍정적이었습니다. 2025년 6월 군 입대, 2025년 7월 자대에 오고 나서부터 상태가 확 변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 살기 싫다, 죽고 싶다는 말을 반복하고, 아침 점호를 나가는 순간 엄청난 불안감이 느껴지며 숨이 잘 안 쉬어진 경험을 했습니다. 군대에서 일을 하기 전 항상 걱정과 실수가 먼저 떠오르고 이걸로 혼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지배적입니다. 오늘도 해내자가 아닌 오늘도 혼나지 말자라며 말입니다. 그러면 하루 종일 긴장하고 눈치를 보며 ***듯한 스트레스로 하루를 보냅니다. 항상 긴장해있고 눈치를 보니 괜히 지나가며 다른 선임들이 하는 얘기가 나에 관한 얘기인지, 나를 욕 한 건가 하며 또 머리 터질 듯이 생각하고 불안해합니다. 문을 누군가 조금이라도 세게 닫으면 그런 소리에도 놀라며 나 때문에 화났나 같은 생각도 합니다. 때로는 제가 생각하기에 부당하다고 생각되는 일에 화가 엄청나고 충동적으로 물건을 던질 정도로 화가 납니다. 주말이 되면 핸드폰을 받고 하루 종일 누워서 아무것도 안 하고 자고, 유튜브를 보고 노래를 듣지만 그 어떠한 재미, 슬픔 등등의 감정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밖에서 참 좋아하던 노래를 들어도 그냥 소리로만 들리고 어떠한 감정도 없습니다. 그렇게 하루 종일 누워있다 보면 하고 싶은 것도 못하고, 그저 누워있는 제가 시체 같습니다. 친구들이랑 카톡 하다 보면 징징거리고 자극적인 말만 합니다. 그런 제가 이제 싫습니다. 이런 삶을 매일 살다 보니 스스로 내가 정신병이 있나 의심하고 이제는 차라리 내가 정신병 환자였으면 좋겠다 하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더 이상 저를 건드리지 않을 거란 생각으로 말입니다. 정말 모르겠습니다. 감정적으로 쓴 글이라 읽기 매우 어려울 거라 생각하지만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정신건강군인스트레스불안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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