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실수를 너무 많이 해서 속상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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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실수를 너무 많이 해서 속상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24mirelle
·한 달 전
학교 일이든 실습 일이든 교회 일이든 매일 한번 이상은 실수를 해요. 불안과 긴장이 많다보니까 허둥지둥하는 것도 있고 머리가 하얘질 때도 있고 실수하면 안돼 계속 그렇게 생각하다보니까 일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해요. 이유를 아는데도 고쳐지지가 않네요. 실수를 한번 하면 또 심장이 엄청 뛰고 불안하고 속상하고 멘탈이 무너져요. 정말 민폐인 것 같고 미안하고 미 치겠어요. 특히 교회에서 제가 미디어팀을 하는데 피피티를 넘길때마다 늦게 넘기거나 잘못 넘기거나 빠르게 넘기느라 예배가 중간중간 멈출때도 있고 당황하실때도 있고 그런데 그럴때 진짜 너무 힘들어요. 스스로가 너무 싫고 확 기분이 안좋아져요.. 괜히 이 일을 하겠다 했나 싶고.. 몇번을 하는데도 매번 이렇게 실수를 할까요. 일머리가 왜이리 없을까요. 잘하는 건 바라지도 않아요. 아무일 없이 그냥 평탄하게 흘러갔으면 좋겠는데.. 주일에 영상을 찍거든요. 근데 찬양 리더님이 제가 담당일 때 실수를 하면 그날은 아예 영상 올리지 말라고 하시고, 제가 담당이 아닌 날에는 맨날 하던 사람이 하니까 편하다고 하시고 하셔서 그럴때마다 주눅들고 자신감이 떨어져요. 실습에서도 일을 알아서 찾아서 해야하는데 다른 실습생들이 빠릿빠릿 할때 저는 멍하니 뭐해야할지 몰라서 벙쪄있고 뭘 해도 잘 못해서 그냥 제가 할게요 하고 다른 실습생 분이 하기도 해요.. 학교에서도 과제 이해를 잘 못해서 혼자 뚱딴지 같은 거 하고.. 머리가 안좋은건지 아니면 일머리가 진짜 없는건지 이해력이 딸리는 건지 행동이 느린건지 덤벙대는건지.. 어떻게 하면 실수를 안할 수 있을까요? 일을 잘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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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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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an1008
· 한 달 전
추석 연휴 잘 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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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dasd1231
· 한 달 전
제가 보기에는 그냥 긴장을 심하게 느끼시는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한번의 작은 실수에도 바로 잡지 못하고 당황해하며 허둥지둥하는게 생기는것 같고요. 생각보다 그런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는 일이 아직 어색해서 그렇기도 하고 그 일이 익숙해지는 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일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그런 실수들은 당연한거라고 생각해요. 어떤 누구도 처음부터 잘하지는 못해요. 누구든 실수하면서 배워가기에 그 일이 빠르게 하는거구요. 너무 그것에 대해서 걱정하지말아요. 만약 너무 불안감이나 긴장감이 심해지면 심호흡이나 긴장을 완화하는 것들을 찾아서 당시 상황일때 해보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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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우w5
· 한 달 전
많이 힘들었나봐요ㅠㅠ저도 실수를 많이 하는 편이에요. 혹시 adhd나 우울증같은 거 의심해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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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mirelle (글쓴이)
· 한 달 전
@asdasd1231 맞아요 긴장심해서 오히려 잘 안되는 것 같아요.. 벌써 오늘 아침부터 실수를 했네요.. 매일 아침 8시쯤 청년부 단톡방에 그림큐티를 보내는 담당인데 깜빡하고 어제 예약을 못하고 자서 못보낸거있죠? 10시에 그냥 목사님이 10시쯤에 올리셨더라고요.. 그래서 그림은 다른데 똑같은 말씀 올리고 늦게 보내서 죄송하다고 했는데.. 하아.. 왜 이리 빠릿빠릿하지 못하고 잘 못챙기고 그럴까요 속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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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mirelle (글쓴이)
· 한 달 전
@행우w5 맞아요.. 우울증이랑 adhd 다 있어요.. 그래서 너무 힘든 것 같아요.. 지금은 약은 안먹고 있는데 다시 먹어야할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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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dasd1231
· 한 달 전
@24mirelle 너무 빠릿빠릿한거에 집착? 안해도 될 것 같아요. 물론 빠릿빠릿해서 일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사람마다 다 다르기에 덜렁거릴때도 있는거고 익숙해질수도 있는거고 그래요. 저도 일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처음에는 "아 나도 일찍 배워서 일머리를 키웠어야 했는데.." 처럼 많은 생각을 했었어요. 그러다가 1달 2달 시간이 지날 수록 어느정도 일 처리능력이 올라가는걸 느껴지는 날도 있었고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이 될 때도 많았어요. 작은 실수 하나하나로 너무 "난 못났어","난 왜이리 한심하지.." 라는 생각말고 "내가 이런점이 약하니까 다른 방식으로 한번 채워볼까?","내가 이런 부분에서는 좀 더 신경을 써봐야겠다." 처럼 마인드 셋을 바꾸는 것 도 괜찮을겁니다. (ex.저도 처음에 일 할때 너무 느려서 굉장히 힘들어 했었는데 오늘 할일 리스트 같은걸 만드니까 빠지는 부분 덜렁되는것들이 좀 줄었습니다.) 너무 완벽주의를 가지지 않아도 되요. 항상 천천히 느려도 괜찮으니까 한가지 일을 집중에서 하는 방식으로 해도 괜찮을 거에요. 주변에서 하나라도 열심히 하려는 모습을 보이면 "이 친구는 한가지에 정말 열심히 노력하구나.."로 생각하기에 천천히 꼼꼼하게 하는 방식도 추천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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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mirelle (글쓴이)
· 한 달 전
알람 맞추고 할일리스트 적으면 조금 나아질까요? 정말 하다보면 일머리는 점점 생기는 걸까요? 타고나지 않아도? 내 본모습을 들키는 게 너무너무 싫은데 일이 하나둘씩 느니까 제 부족한게 다 드러나는 것 같아요.. 앞으로 더 빡센 사회생활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또 댓글 쓰면서도 걱정 불안 집착 완벽주의네요.. 고치는 게 쉽지가 않아요 10년 넘게 이래서.. 그래도 좋은 조언들 진심어린 정성담긴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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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dasd1231
· 한 달 전
@24mirelle 사람마다 다 다르긴해요. 하시고 만약 안맞는다고 느껴지시면 불편하게 느낀 부분을 작성자님이 편하게 하실수 있는 방식으로 바꾸시면 좀 더 편할겁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일머리는 타고나는것에 대한 영향은 없다고 생각해요. 어떻게 익숙해지냐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부족한 점은 천천히 매워가면 됩니다. 너무 촉박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돼요. 지금 하고 계시는 일들이 있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지금 하시는 일들도 다 경험이니까요 사회생활 할 때에도 모르는 부분들이 무조건 생기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은 물어보거나 하는 것으로 도움이 되기에 걱정하지 말아요. 자신이 부끄러워서 물어*** 못하는 것 보다. 직접 물어보는것은 아무도 안 좋게 생각하지 않아요.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가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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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32살
· 한 달 전
저랑 비슷하네요 저도 맨날 알바 하며서 맨날 실수 투성이였어요 ㅠㅠ 잘해야하는 압박감과 긴장감있어서 한두번은 실수하며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ㅜ 한번 자신감 가지세요 심호흡몇번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