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의 말이 어떤건지 궁금합니다
안개구름꽃·3달 전
여자친구와 5개월 정도 연애중인 남자입니다
여자친구는 20대극초반 저는 30대초반입니다
나이차가 많이 나기도 합니다만 맨처음에는 그런 생각없이 서로 만나서 호감이 쌓여 제가 고백을해서 사귀게 된 케이스 입니다
하지만 사귀고 나서 여자친구가 마음적으로 큰 상처가 있다는걸 알게 되었고 그 상처도 안쓰러울정도로 크게 아팠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종종 연락하다가 보면 갑자기 나 우울해졌어,미워 저리가,나중에 연락할게
이정도까지의 말로 시작을 했다가 2일전 여자친구가 갑자기 꿈에서 제가 정말 못되게 말하고 행동을 했다고 합니다
저는 그 꿈에서 내가 한 행동은 내가 아니니까 너무 크게 신경쓰지말고 지금의 나를 봐달라고 말했지만
도저히 화가 가라앉지 않는다고 하면서 급격하게 우울감에 빠지면서 자기가 생각하고 있던 그 고민거리를 저에게 말해주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크게 차이나는 나이차이 때문에 결혼하게 된다면 나는 앞으로 더 잃을게 많지만 오빠는 버릴게 없지 않느냐 왜 나만 억울 해야하는데
나는 억울하기 싫어하면서 왜 나는 억울해야하고 자존감이 박살나도 지금 상황에서도 죽어버리고 싶다고 이 억울함을 당장에 풀고 싶다 1분1초가 억울하다 너무 불공평하지 않냐 공평해지려면 오빠가 나를 버리는게 맞지 않냐 라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너의 억울함도 잘 알고 당장에 해결책을 말해주고 싶지만 그러지 못해서 미안하다 같이 찾아보는것도 좋지 않겠냐 그리고 죽고싶다고 말하더라도 나는 너가 너를 조금이라도 소중하게 생각했으면 좋겠다라고 하니
해결책은 없다 지금 나는 당장 나를 찢어 죽이고 싶다 해결책을 찾기 전까지 나는 계속 억울해야하는거지 않냐 오빠는 억울하기 싫은데 나는 왜 자꾸 억울해야하냐
1분1초도 억울해서 미칠것 같다 한이 맺힐대로 맺힌것 같다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왜 나한테 불공평하고 억울해야하냐 차라리 날 죽여라
라고 까지 이야기를 합니다.....
이게 처음에는 괜찮았지만 서서히 자기가 받는 스트레스들이 모두 화살이 저에게로 향하는것 같고 제 자신도 조금은 위축 되기도 하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여자친구를 만나면 아직 많이 좋고 행복해서 더 감싸주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앞으로 이런 상황이 온다면 저는 어떻게 해야 할지가 너무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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