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 전화에 대한 남편과의 갈등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상담|육아]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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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전화에 대한 남편과의 갈등
커피콩_레벨_아이콘lauren123
·7달 전
결혼 5년차인데 싸울때마다 주제에 벗어나서 그놈의 전화 얘길 맨날 해요. 어머님한테 전화 안한다고. 결혼할때 집 구하는데 보태라고 3억 주셨고 이번에 애 둘 타고 다니라고 차를 해주셨는데요, 저 솔직히 받기 싫었거든요. 그래서 차값 돈 드리자고도 햇어요. 남편이 싸울때마다 집이랑 차얘기 하는게 너무 듣기 싫어서요. 이번에도 역시나네요. 다른 걸로 싸움이 났는데 서로 감정이 상한 상태에서 전화 얘기가 나왔어요. 제가 지금 서로 감정도 안좋은데 전화 얘기는 왜 끄내냐고 싸우자는 거밖에 더 되지 않냐니까 싸우자고 한 소리래요. 넌 집이며 차며 혜택 받을거 다 받아놓고 전화한통도 안하냐면서.. 오죽하면 엄마가 며느리 목소리 듣고 싶다 얘기하냐고 합니다. (경조사나 생일에 무조건 했고, 두달에 한번씩 올라오시면 최선을 다해 잘 해드리고, 내려가실때 남편이 전화하라 하면 전화도 드렸어요). 어머님이 전화를 하라고 저한테 직접 말한적 없고 남편한테 며느리 전화 얘기를 하나봐요. 어머님이 그런얘길 했으면 너 퇴근하고 같이 하면 되는 거 아니냐 그랬더니 남편이 저보고 집에 있으면서 전화 한통 하는게 그렇게 어렵냐고 그럽니다. 지금 육아휴직 해서 3살 1살 애들 케어중이에요. 막상 전화하면 1분도 안되서 끊어요. 어머님은 단답형, 저만 머리 쥐어 짜내서 물어보구요. 이게 뭐하는 짓인가 현타와요. 전 우리집에도 전화 안하거든요... 저렇게 싸울때마다 꺼내서 얘기하고 강요하니 더 하기 싫고 반감 들어요. 효도는 각자 부모님한테 하자 그랫더니 넌 누릴줄만 알지 도리를 다하지 않는다고 그러네요. 그럴거면 왜 같이 사녜요. 이혼하지 하면서 이혼을 하잡니다. 도대체 그 놈의 전화 왜이렇게 집착할까요.. 서로 의견 조율이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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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 댓글 1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윤지선 코치
2급 코치 ·
7달 전
이 힘든 시기는 부부가 서로를 다시 이해하는 기회가 될 수 있어요
#결혼
#부부싸움
#전화
#의견조율
#이혼
소개글
안녕하세요, 내편윤코치 윤지선입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시댁과의 관계에서 비롯된 갈등이 부부관계에 반복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깊은 피로감을 호소하고 계세요. 결혼 당시 경제적 지원을 받았다는 이유로, ‘도리’라는 이름으로 반복되는 시댁에 대한 전화 요구와 그에 대한 남편의 감정적 압박에 지치신 듯해요. 육아휴직 중 어린 자녀 둘을 돌보는 고된 일상 속에서, 남편의 “전화 한 통이 그렇게 어렵냐”는 말은 단순한 요구가 아닌 ‘나의 수고를 보지 못하는 태도’로 느껴지고, 이는 쌓인 감정의 골을 더욱 깊게 만드는 것 같아요. 사소한 말다툼이 결국 “너는 받기만 한다”, “이혼하자”는 말로 귀결되는 부부싸움의 패턴 또한 마카님에게는 큰 무력감으로 다가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어요.
원인 분석
지금 이 문제의 본질은 ‘전화 한 통’ 자체가 아니라, 부부간 정서적 연결감의 단절과 감정 전달 방식의 문제에 가까워 보여요. 남편은 자신의 가족에 대한 정서적 소속감을 마카님도 ‘표현’해주길 원하지만, 그것이 ‘감정적인 소통의 합의’ 없이 ‘경제적 지원에 대한 보답’으로 요구될 때, 마카님은 자신이 도리를 위한 존재, 수동적 위치에 놓인 며느리로만 여겨지는 듯한 억울함과 반감을 느끼고 계신 거예요. 게다가 마카님은 지금 육아와 감정 노동의 이중고 속에 계시며, 반복되는 갈등 구조 안에서 "나는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미흡한 사람으로 평가된다"는 자존감의 상처를 입고 계신 것 같아요. 남편이 갈등 상황마다 과거의 지원을 꺼내며 ‘갚지 않은 빚처럼’ 전화 문제를 들고 나오는 방식은 문제 해결보다는 마카님의 감정만을 소모시키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으로 보여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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