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재기간동안 금욕선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상담|중독]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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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재기간동안 금욕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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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달 전
저는 36세이고 3살아이를 두었습니다. 43세 남편과 1년반정도 연애 + 1년반정도 장거리연애 후 결혼한지는 4년이 되었구요. 남편은 학벌과 경제력이좋고 사회에서 인정받는 사람입니다. 저는 20대 때부터 아이낳기전까지 10년정도 일을했지만 현재는 아이를 전담하느라 일은 하지않고있습니다. 저희 둘은 연애,신혼때는 하나도 안싸우다가 아이낳고 2년반동안 이혼이야기까지 할 정도로 심각하게 싸운 커플입니다. 아이가 3살이니 솔직히 심하게 싸우지않은게 반년정도밖에 안 되긴했네요.. 다행히 싸우고 화해하고 싸우고 화해하면서 서로가 정말 싫어하는부분들은 서로 이제는 안건드리는 경지에 오르기는 했습니다. 제가 아는 남편은 회피형스타일이며, 예민하고 성욕이 낮은 편입니다. 제 생각에 저는 불안형인것같고 기본적으로 대화와 스킨십에서 강한 안정을 느끼며, 호르몬에 따라 성욕이 보통에서 높을 때도 있습니다. 저도 예민한편입니다. 이사하기 전에는 패밀리침대를 썼었고 남편이 패밀리침대를 쓰기때문에, 아이와 함께 자기 때문에 신경이쓰여서 저와 ***를 잘 못하겠다고 말했었습니다. 사실 성욕이 보통이거나 강한사람이라면 패밀리침대여부와 관계없이 부부관계를 원했을텐데 저만 거의 항상 원했고, 출산 후 13개월넘게 ***리스가 유지되는것에 불만을 품은 저는 당시 부부상담도 했었지만 효과가없었습니다. 아이가 30개월이 다 되어갈 때 까지 부부관계 횟수가 한달에 한번하면 많이하는거였고 보통 2달에 한번이었던것 같습니다. 이마저도 거의 제가 원해서 했던거라 자존심이 많이 상할때가 자주있었구요.. 3달 전 조금 더 큰 집으로 이사와서는 부부방과 3살 아이방을 따로 두었고 부부관계도 나아지나싶었는데 솔직히 5월 한달에 몰아서 3번을 하더군요.. 즉.. 본인이 원할 때만 하는겁니다.. 서두가 길었는데 남편과 저의 기본성향과 과거 현재 부부 상황을 말씀 드렸습니다. 오늘 제가 사연을 쓰게된 이유는 남편의 할머니께서 얼마전 100세로 임종을 하셨는데 그때부터 49재를 지내는기간동안 저에게 '금욕'을 선언한 남편때문입니다. 애도의 의미로 7월말까지 금욕, 음주가무금지를 선언했습니다.. 남편 말로는 할머니가 본인에게 좀 특별했다고는 합니다.. 아무튼 그래서 부부관계금지는 제가 포함되어있으니까 저도 하지말라고하고.. 음주가무는 본인만 안 하겠다고 하더군요. (어차피 원래 술을 마시는 사람도 아니니까 별로 상관도없습니다) 보통 애도는 부부가 같이 하지않나요? 서로 슬픔을 나누고 이야기하며.. 그렇게요... 처음에는 너무 어이가 없었고 그다음에는 화가났고 업다운이심했으며 그다음에는 그를 이해하려고 애썼습니다. 그를 더욱 이해 하려고 애쓴 데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남편입장에서 할머니 장례의 슬픔도 가시지않았는데 엎친데 덮친 격으로 어머님은 스트레스성 피부가려움을 얻으셔서 약도 없는 상황에서 계속 힘들어하시고.. 남편의 아버지도 알콜중독과 후두암으로 얼마전 시한부 선고를 받으셨고 지금 병원에 계시는데 본인이 스스로 생명유지장치를 거부하셨습니다. 평생 언어폭력으로 폭군으로 사셨던 남편의 아버지는 가족들에게 비난받아마땅하다고 저는 생각했지만 그래도 친아버지가 시한부가되니 그래도 어머니와 남편그리고 남편의 형누나 가족들은 마음이 그렇지않은가봅니다. 제 감정을 눌러도보고.. 현실부정도해보고.. 괜찮아하며 나 자신을 더욱 토닥거려보기도 했습니다. 상황이 너무 안좋잖아. 남편이 얼마나 힘들겠어. 남편의 가족들이 다 아픈데.. 내가 공감능력이 부족한가? 생각도 하고.. 어떤날은 총체적 난국인 이 상황 조차도 생각하고싶지않아서 ***듯 운동도 해보고.. 쇼핑도하고.. 스스로 예쁘게 꾸미기도해보고.. 공부도해보고.. 한달 넘게 감정 일기도 썼습니다. 도서관에도가서 심리책도 많이읽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5주차를 맞았고 그동안 내면적으로 많은 우울감과 공허함, 성숙함 등 굉장히 복잡하고 단단하게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5주차가 지나가는 오늘.. 문득 현타가오네요... 나는 왜 이렇게 지내고있을까... 나도 사랑받고싶고... 나도 기다리기만하는 사람이 되기싫고... 이 상황이 왜 대체 나에게 온거지? 지금이 조선시대인가? 아무리 가족들이 그런 상황이라도 배우자에게는 .. 좀 평소처럼까진 아니어도..가끔 속깊은 대화라도 할수는 없나.. 어떻게 정서적 신체적 단절이 온 오프가 될 수있지? 나는 못하는데 저렇게..? 답답하다.. 나는 서른 중반의 너무 예쁜 나이인데.. 나 어디 가면 이쁘다 소리 듣는사람인데.. 나는 행복해지고싶은데... 행복한 척 만 하고있네.... 정말로 저 지금 요즘 너무생각이많습니다.. 제가 그동안 정말 이해 해 보려 노력해도 이해가 가지않는 부분은.. 부모님도 아니고 장수하신 할머니의 장례를 49일간.. 배우자에게 정서적 신체적 단절을 일방적으로 통보하면서.. 본인은 주 3일 가던 운동을 더 늘려 주7일 하고있고.. 운동 다녀와 여전히 유투브 보는것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본인 루틴은 저렇게 빡세게 지키면서.. 이게 남편만의 애도 방식인가? 애 쓰는 건가 그사람도? 회피하는건가? 그런데 왜 나에게만 벽을 치고 거의 모든 스킨십을 단절하며.. 그 사람만의 방법으로 슬픔을 조절하고있지? 슬프기는 한건가? 싶습니다. 남편이 선언한 그 금욕기간이 끝나도 우리 관계가 어떻게 좋아질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정서적 신체적 교감이라는것이 이렇게 딱 끊겼다가 다시 시작될 수도 있는건지 저는 이해가가지않습니다. 항상 먼저 다가가기만했던 저도 이제는 스킨십에있어서 먼저 다가가고 부부사이에 뽀뽀한번 하는것도 너무 이상하고 어색하고 제가 먼저 하기도 싫습니다. 그 사람은 내가 안하면 안하겠지? 그런 생각도 많이 듭니다. 저는 사실 제 감정을 조절하면서 최근 2주 정도는 정말 최선을 다해 그에게 다정하게 하고있습니다. 주고 받는 스킨십은 거의 없지만 애정있게, 아니 애정있는 척이라도 하며 서비스하듯이 웃고.. 저의 서운한 감정을 비치지않고있습니다 저는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모르겠습니다 답답할뿐이네요.. 제가 원하는 결혼 생활은 이게아닌데.. 저는 다정하고 서로 슬픔을 나누고 위로해주는 관계를 원하는데... 저는 진심으로 지금 행복하지않은데.. 할머니 장례가 끝나도 아버님이 아프시니 만일 아버님도 상황이 안좋아지셔서 돌아가시면... 또 금욕을 운운하려나... 또 나는 혼자 남겨지려나... 또 나는 외로움을 견디며 여전히 다정한사람인척해야하나... 아니... 내가 너무 공감 능력이 없나? 그냥 너무 많은 생각이듭니다 저에게 조금만 도움을 주세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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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너
· 7달 전
이 얘기는 제가 무슨 얘기를 하여도 계속 답답한 상황이 지속 될 것 같습니다. 리스는 부부 관계에서 아주 중요한 사안인데 그걸 그냥 칼같이 잘라버리고 운동을 더 한다라... 금욕은 금욕이어도 가정에 충실하는 것도 중요한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