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를 내거나 마음속으로 화를 품어버려요 해결방법 좀 주세요
내가 남들보다 잘하는게 뭐지 항상 뒤쳐지고 맨날 마지막에 완주하고
하늘은 이쁜데 죽고싶다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싶어 다 관두고 싶어
중학교 3학년 입니다. 팔에 자해 자국이 좀 있는데 자해 자국 있는 여자랑은 엮이기 싫다, 사귀지 말고 가지고만 놀아라. 하는 말을 들어서요. 정말 다들 그렇게 느낄까요? ..자해흔 있는 사람이 정신이 건강하지 못하다는 건 고정관념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저는 정신과 약도 먹고 있고 트위터도 하고 있거든요. ..뭐부터 다잡아야 할 지 모르겠네요.
의식주 공급이 잘 되고 있고 사람으로서 내적으로 채워지는 것은 없는 상태다. 내가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모른다 취미거리 몇년 째 찾아***만 없다 뭘 해야 즐겁고 행복한지 모른다 고립되어 있다 그래서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려봤는데 행복감을 느꼈던 기억이 없더라 특별한 일이 없는데 있는 우울함을 매일 감추고 있는 상태다 그냥 어릴 때부터 그랬다 지피티에게 열심히 일하고 먹고 살면 끝인거 아니냐고 물어봤는데 사람이 먹기만 해서 살 수 있는게 아니라 정서교류도 필요하다고 이게 없으면 힘들 거라고 했다 이겨내*** 어릴 때부터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다양한 발악들을 해봤는데 아무 소용 없었고 지금은 그저 내 제일 친한 친구인 우울증을 아무시도도 안하고 아무 생각도 안하고 무기력하게 견디기만 할 뿐이다 그저 내가 죽었으면 좋겠다 나보고 왜 사냐고 비아냥 거리던 어린 친구의 목소리가 계속 들인다 나자신도 타인도 나한테 저렇게 하는 말을 그냥 가만히 듣고만 있다 이러다 밤이 되면 그냥 잘 때는 자야지하고 잠에 들*** 하며 하루가 끝난다.
다음생은 없었으면.. 내가 태어나고싶어서 태어난것도 아닌데 너무 힘들다..
저때문인게 분명한것 같아서 너무 괴로워요. 어머니가 60대이신데,묵혀두고 있었던 집 금전 문제가 최근 몇달동안 결국 큰 위기로 현실이 됐고 가뜩이나 힘든 돈 문제에 제가 정신적,물질적인 버팀목이 전혀 되어주지 못했어요. 저는 히키코모리에 백수로, 아버지는 우울증,무기력증으로 몇년간 일을 안하신 상태였는데 그게 이제 바닥이 됐습니다. 저라도 일찍 취업해서 어머니를 도와드려야했는데, 오히려 제 감정을 크게 배설하고, 해서는 안될 부모님 원망을 하며 속을 후벼팠어요. 최근에는 조현병 증세가 갑자기 엄청 심해지시면서 병원에 갔는데 알고보니 우울증 약을 15년간 드시고 계셨더라구요. 그렇게 밝아보였던 어머니도 위태로운 경계선에서 가족을 위해 밝은척 버티고 계셨던건데.. 그런 어머니께 제가 위로와 우리 아직 살*** 수 있다, 괜찮다는 안도감을 드리기는 커녕, 내 감정이 힘들다는 이유로 약을 뛰어넘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드린게 분명 이렇게 된 원인인것 같습니다. 저는 왜 이렇게 쓰레기인가요. 어머니를 정신병원에 입원***고 오는데 *** 소리를 한다고 정신이 나갈것 같았던 아픈 엄마의 그 목소리라도 듣고 싶어요. 예전에 좋았던 엄마의 목소리를 통화녹음을 통해 방금 듣는데, 이제는 병원에서 나와도, 약을 먹어도 그때의 엄마가 아닐거라는 생각에 너무 죄송스럽고 후회되고, 그렇게 만든 제 자신을 해치고 싶습니다. 제가 지금의 구직에 대한 간절함과 진지한 고민으로 진작 방구석에 쳐박혀있지않고 일찍이 취직해서 엄마 용돈도 드리고 했더라면..다른집 아들들처럼 여행보내드리고 60대 남은 여생 황혼기로 편하게 사시게끔 서포팅해줄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면.. 당장 며칠,몇주전 그 기간을 우울감에 빠져있단 이유로 엄마 면전에 원망과 감정배설을 하지 않았다면.. 모든게 후회됩니다. 제가 벌을 받는거겠죠? 엄마가 미칠듯이 그립고, 죄송하고, 후회되는 자기혐오에 갇히는게 저에게 주어지는 마땅한 벌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날수가 없습니다.
어떤 상황이 있던 것도 아닌데 갑자기 가슴이 두근거리고 속이 답답하고 숨이 막힙니다.. 이런게 공황장애일까요? 공황장애라면 약을 처방받아 먹으면 바로 괜찮아지는지도 궁금해요...
난 지금까지 나를 사랑하지 않으며 혐오하면서 살았다 우유부단한 성격과 과한 배려때문에 오해를 많이 시기도 했다 단지 상대방의 의견과 입장을 존중하고 싶었을뿐.. 여러가지로 너무 힘이 드는데 말할 창구가 없네 인생을 잘못 산 탓일까? 아니면 모든게 내탓일까? 너무 우울하고 죽고싶다 하지만 일부사람들은 말한다 "죽지도 못할꺼잖아, 죽을용기로 살아 " 이말이 마음에 도끼처럼 박혔다 "그래 내가 미안해.." 나도 안다 죽을용기는 없었다. 어쩌면 살고싶은 마지막 발악 아닐까? 이 쓰레기통 같은 감정을 고스란히 전해지는게 싫어서 내 마음을 꽁꽁 싸매고 사람들에게 보여주지 않았다. 어제 내 지인을 만났는데 나에게 이렇게 얘기하며 안아줬다 "OO야, 힘든걸 얘기하는건 창피한게 아니야 울지마" 그렇게 헤어지고 위로받고나니 난 참고 참은 울음을 결국 터트렸다 나는 죽지 못하는 이유가 따로 있다 내가 날 죽이면 죽어서 땅치고 후회할것같아서... 그래.. 어른인데도 참된 어른이 된다는게 어렵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