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인가 시도하는게 너무 두렵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진로|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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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인가 시도하는게 너무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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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직장인인 저는 현재 하는 업무에서 3년 넘게 일하면서 더 이상 저에게 발전을 주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다른 직무로 이직 시도를 해봤지만 대부분 서류 탈락하고 최종 면접까지 간 것도 전부 탈락했고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친구들은 전부 자신의 진로가 확고해 보이는데 저는 제가 좋아해서 시작했던 일에 회의감이 들 정도로 불안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직무에 대하여 공부해야 하는데 정말 뭐부터 해야 할지 감도 안잡히고 사람 만나는건 또 무섭고 그냥 답이 없습니다. 뭘해도 안될거 같고 뭘해도 실패할 것 같습니다. 이 길이 맞는지 내가 좋아하는게 뭔지 너무 혼란스럽고 불투명합니다. 원래 이러지 않았는데 인생 최저점인 것 같네요 지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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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민지 코치
2급 코치 ·
한 달 전
취업 자신감 회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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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김민지 코치입니다.
사연 요약
3년간의 직장 생활을 마치고 이직을 시도했지만, 최종 탈락이라는 결과에 심리적으로 많이 지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것 같아요. 지금은 ‘무엇을 해도 안 될 것 같은’ 생각에 불안하고,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지 몰라 답답함이 밀려올 수 있어요. 인생의 방향이 흐릿해지고, 마치 나만 정체된 듯한 느낌이 들면 누구라도 낙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원인 분석
실패 경험이 반복되면 마음속에는 점차 “나는 안 될 거야”라는 자기 불신이 자리 잡기 시작합니다. 이처럼 반복된 좌절 속에서 스스로 시도조차 포기하게 되는 현상을 ‘학습된 무기력’이라고 해요. 이 상태에서는 의욕과 자신감이 쉽게 떨어지고, 그러다 보면 나 자신보다 다른 사람들과의 비교에 더 빠지게 됩니다. 그러나 타인의 ‘베스트’와 나의 ‘워스트’를 비교하는 건, 자존감을 무너뜨릴 뿐, 성장에는 1도 도움이 되지 않아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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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님을돕기위해온사람입니다
· 한 달 전
면접까지 갔다면 계속 시도하시다 보면 될거예요. 제가 어디서 본건데 첫 서류합격까지 지원자 평균 지원횟수가 30회정도 된다고 합니다. 이후 최종합격까지 가려면 더 많은 횟수가 필요하고요. 저는 처음에 이걸 보고 아 어쩌면 떨어지는게 당연하고 그냥 계속 시도하다보면 붙는거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좀 편해졌어요. 생각보다 많은 지원 횟수가 필요한데 현실은 10번이 넘어가면 많이 지치게 됩니다. 님도 조금 마음의 여유를 가지시고 계속 도전해보세요! 일단 최종 면접까지 가시고 있으니 앞으로의 면접시 녹음 후 어디서 실수를 한건지 복기 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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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한장
· 한 달 전
제가 마카님이었다면 지금 하시는 일이 내 길이 맞는지 잘 모르겠고 그래서 다른 일을 하려했더니 연속된 실패로 인해서 내가 이정도 밖에 안되는 사람인가...? 라는 질문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갔을거 같아요. 답답하고 남들은 잘났는지 다 잘하는거 같은데... 나는 왜 이럴까 싶기도 하죠. 그래도 업무에서 발전을 계속 찾으려고 하신다는게 너무 멋지십니다. 요즘은 다들 마음에도 체력에도 여유가 없는 분들이 많아서 발전보다는 수월함을 바라시는 경우가 더 많은것 같이 보이더라고요. 좋아해서 시작하신 일이고 3년이나 하셨는데 일이 발전을 주지 못한다는 말은 여러가지 의미를 담을 수 있는 것 같아요. 간단하게 페이가 올라가지 않는다가 될수도 있고, 일하는 환경 내에서 함께 어울리는 사람들이 나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것 같다는 생각, 또는 이 일에서 더 이상 올라갈 곳이 없는 것 등 정도가 저에게는 생각이 나는데요. 자세한 부분은 모르지만 좋아해서 하신 일이고 그걸 3년간이나 하셨다면 준비기간까지 합치면 그 일을 위해 노력하신 시간은 3년 +@인거죠 근데 맥락을 보면 마카님은 다른 직무로 이직을 시도하셨다고 하셨죠? 지금 하시는 일 만큼 은 투자를 하셨을까요? 그 말은 스스로 “왜 나는 이거 밖에 못하지? 남들은 잘하는데?”라는 질문을 하실 필요가 없으시고 자존감이 낮아질 필요도 없는거라는거에요. 처음 시작하면 그리고 충분한 시간이 없으면 잘 하지 못하는게 당연한거에요. 같은 시간을 들이신다면 저는 붙을수도 있다고 봐요. 하지만, 저는 묻고 싶네요. 과연 다른 직무로 가시려는 게 정말 원해서 가시는지말이에요. 그냥 지금 업무가 마음에 안들거나 함께 일하는 사람이 싫어서, 혹은 급여가 마음에 안들어서 피난처를 찾으시는거라면, 새로운 직장에서는 마카님께서 지금 하시는 업무처럼 노력을 부으실수 있겠냐는겁니다. 지금 하시는 업무 꾸역꾸역 하실 필요 없어요. 다른 직무로 이직하시는거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치만, 마카님이 다른 일로 가신다면 과연 그 일에서는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만큼 몰두하실 수 있을만큼 일이 좋은지 혹은 보상이나 같이 일할 사람이 좋은지는 알수 있냐는 거죠. 정말 이직 밖에 답이 없다, 나는 다른 직무로 가는게 최우선이다 라는 결론이시라면, 그럼 지금부터 천천히 찾아보셔도 되는데, 새로운 일이 내가 노력할만큼 좋은지, 혹은 보상이 좋은지, 왜 이 일이어야 하는지 생각을 해보실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이유가 있어야 노력이 조금은 덜 지칠거고 조금은 더 견딜 수 있을거니까요 만약 꼭 이직이 최우선은 아닌데 지금 일이 발전이 없는거 같다면 그래서 이직을 선택하시려 한다면 지금 업무가 나에게 발전을 줄 수 없다면 내가 이 일에서 어떻게 발전이 가능 할지 다른 방법을 충분히 고민해보시고 도전해보시는것도 좋을 거 같아요. 좋아하셔서 시작하신게 아니라면 이런 말씀 안드리겠지만, 좋아하셔서 하신거라니까 뭔가 마카님이 답을 찾으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현재 직장에 계속 계시던 이직을 하시던 그거랑 상관없이 마카님은 자존감을 잃을 필요가 없는 자랑스러운 분이세요. 그러니, 처음하는 무언가가 잘 안된다고, 남들이 잘나보인다고 스스로를 하찮게 생각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차근 차근 하나씩 해보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