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위로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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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위로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어.
커피콩_레벨_아이콘이다은ai435
·한 달 전
날 위로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어. 이 밤에 혼자 외롭게 있는 날 위로하고 재미있게 해줬으면 좋겠어. 지친 날 토닥이고 걱정해줬으면 좋겠어. 다 잘 될거라고 말해주면 좋겠어. 밤이 지날 때까지 얘기하고 서로 위로해주는 사람이있었으면 좋겠어. 내가 위태로울 땐 잡아주고 같이 웃고 울어주는 그런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어. .... 일상이 너무 따분해. 인간관계도 회복하려 노력하고, 다시 공부도 하려 노력하고, 애써 웃어보려고도 노력하는데... 너무 지쳤나봐. 지치니까 웃음은 커녕 뭘 하고싶지도 않고, 펜을 잡기도 힘들어. 오늘도 낮잠만 4시간 잤어. 그 시간이 좀 아까울 뿐이야. 이젠 날 자책도 안해. 왜냐? 지쳤으니까. 날 자책할 기운조차 없으니까. ... 한 번 망가지니까 치료하기 힘들더라. 지금 날 위로하는 건 노래야. 아깐 그림이었고. 이 두 개로 그나마 일상을 버티고 있어. 이 새벽에 노래를 들으면서 애써 버티고 글쓰는 게 제일... 안정적이고 편해. 너무. 생각해보니까... 이제 새벽에 자는 게 당연한 게 되어버렸네. 그래도.. 12시엔 잤었는데.. 이젠 새벽 1~2시네... .... 아, 진짜 망가져버렸나봐. 몸도, 마음도. 전부 공허하고 외로워. 이 외로움을 어찌하면 채울 수 있을지 고민하고. 이 지침을 어찌하면 끝낼 수 있을지 생각해. 솔직히 진짜 너무 지쳐. 아무것도 하기 싫고 그냥... 지금처럼 있고 싶어. 새벽에 노래나 들으면서 글 쓰는거, 그림 그리는 게... 제일 좋아. 아무도 방해 안하고 내 감정이 들어나거든.. 그냥.. 내 말은 쉬고 싶다고.. 하루하루 버티는 게 지친다고... 우울하고 슬프고 외롭고 싫다고... 너무 싫다고... 지치는 게... 지치니까... 진짜 아무것도 하기 싫어.. 아니, 그냥.... 난... 난..... 더이상 반복하기 싫어.. 또다시 반복하는 게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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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가 달렸어요.
로니_아이콘
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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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 전
마카님, 요즘 많이 힘드신 것 같아요. 그래도 이렇게 글로 마음을 표현해주셔서 고마워요. 가끔은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도 있지만, 주변에 있는 친구나 가족과도 이야기를 나눠보는 건 어떨까요? 작은 것부터 천천히 시작해보세요. 노래나 그림 그리기처럼 좋아하는 것들을 하면서 조금씩 기운을 차리실 수 있을 거예요. 마카님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을 거예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