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 위로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어. 이 밤에 혼자 외롭게 있는 날 위로하고 재미있게 해줬으면 좋겠어. 지친 날 토닥이고 걱정해줬으면 좋겠어. 다 잘 될거라고 말해주면 좋겠어. 밤이 지날 때까지 얘기하고 서로 위로해주는 사람이있었으면 좋겠어. 내가 위태로울 땐 잡아주고 같이 웃고 울어주는 그런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어. .... 일상이 너무 따분해. 인간관계도 회복하려 노력하고, 다시 공부도 하려 노력하고, 애써 웃어보려고도 노력하는데... 너무 지쳤나봐. 지치니까 웃음은 커녕 뭘 하고싶지도 않고, 펜을 잡기도 힘들어. 오늘도 낮잠만 4시간 잤어. 그 시간이 좀 아까울 뿐이야. 이젠 날 자책도 안해. 왜냐? 지쳤으니까. 날 자책할 기운조차 없으니까. ... 한 번 망가지니까 치료하기 힘들더라. 지금 날 위로하는 건 노래야. 아깐 그림이었고. 이 두 개로 그나마 일상을 버티고 있어. 이 새벽에 노래를 들으면서 애써 버티고 글쓰는 게 제일... 안정적이고 편해. 너무. 생각해보니까... 이제 새벽에 자는 게 당연한 게 되어버렸네. 그래도.. 12시엔 잤었는데.. 이젠 새벽 1~2시네... .... 아, 진짜 망가져버렸나봐. 몸도, 마음도. 전부 공허하고 외로워. 이 외로움을 어찌하면 채울 수 있을지 고민하고. 이 지침을 어찌하면 끝낼 수 있을지 생각해. 솔직히 진짜 너무 지쳐. 아무것도 하기 싫고 그냥... 지금처럼 있고 싶어. 새벽에 노래나 들으면서 글 쓰는거, 그림 그리는 게... 제일 좋아. 아무도 방해 안하고 내 감정이 들어나거든.. 그냥.. 내 말은 쉬고 싶다고.. 하루하루 버티는 게 지친다고... 우울하고 슬프고 외롭고 싫다고... 너무 싫다고... 지치는 게... 지치니까... 진짜 아무것도 하기 싫어.. 아니, 그냥.... 난... 난..... 더이상 반복하기 싫어.. 또다시 반복하는 게 싫어...
가끔 악몽을 꾸는데 그 악몽이 별게 아닌데 섬뜩합니다. 바로 같은 공간을 빠져나갈 수 없는 꿈이예요. 1주일전에 꿈에서 한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사방이 백룸같은 흰색의 공간에 내려지고, 그곳엔 공사현장처럼 사람들이 무언가를 하고 있는 것예요. 그런데 공사를 하고있는 사람들에게 다가가면 얼굴의 형체가 희미해지고 투명인간 마냥 취급합니다. 그리고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른 층으로 이동해도 똑같은 상황이 펼쳐져요. 단 하나의 창문만 있고 넓고 밝은 흰 공간에서 점점 미쳐가며 꿈인걸 알아채지 못한 제가 결국 하나의 창문으로 뛰어가 밖으로 떨어져 자살하며 꿈에서 딱 깹니다. 이게 불과 1주일전에 겪은 꿈인데 깨고난 후 손발이 벌벌 떨리고 식은땀에 베개가 축축해져 있었어요. 너무나 고통스럽고 그 날 하루는 그 생각에 사로잡혀 제대로 일상생활을 하지 못했습니다. 문제는 그 꿈이 한번으로 끝난게 아니란 소리예요. 한달 전에도 똑같은 꿈을 꿨었고, 총 3번을 똑같은 꿈을 꿨음에도 똑같이 그 공간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제 목을 *** 죽는다거나 투신한다던가 결국 마지막 엔딩이 자살이었던게 신경이 쓰이네요. 평소 겪고있는 공황장애,불안장애,우울증과 관련이 있을까요?
회사가 저랑 안맞아서 다른곳 몰래 면접 보고 합격한뒤 지금 다니는 회사에 그만두겟다고 통보 하면 잘못된건가요
왜 이렇게 화가 나지 가슴 답답하고 울렁거리는 잔잔한(?)화가 목까지 울렁거리고 그냥 크게 소리질러버리고싶다 근무도 인간관계도 다 아슬아슬 버겁다
위해주는척 착한척 뭐 해주는척 과잉 친절은 오히려 나쁜 의도가 있다고 합니다
깊이잠들고싶다 잠자고싶다
왜 맨날 배고파 그만 좀 배고파... 제발 좀.. 조금만먹어도배부르면안되겠냐고 왜남들처럼안그러고배고파해 왜...
나는 밝은 햇살에도 우울을 노래했다 다가온 많은 눈물과 웃음들에도 나는 우울을 데리고 내 방에 틀어 박혔다 누군가가 날 빛으로 데려다 줄 수 없었고 나도 날 빛으로 데려다 줄 수 없었지만 결국 나의 영혼은 죽음 앞에서 이해할 수 없게도 사력을 다해 빛을 향해 기어갔다 어둠 속에 숨은 영혼들을 사랑해야 하는 것이 옳다 그러나 어둠을 사랑하는 것은 어떤 유익도 없다 빛아래 있어야 비로소 살 수 있다 말에 사랑을 담자 마음에 사랑을 담자 그 방법뿐만이 현실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갈망은 힘이 되고 힘을 쓰다보면 폭력이 되어 수많은 상처를 만들고 말지만 나를 내려놓고 타인을 위한다면 사랑을 이룬다면 세상이 사랑으로 가득하다면 모두 어둠 속에서 빛 아래로 조금씩 나아오면 결국 어둠이 있을 곳은 없다 사랑이 메아리처럼 사방에 가득했으면 좋겠다 서로를 구원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동화 속 이야기라고 비웃더라도 이루어질 수 없어 보였던 것들이 이루어져 간다면 그 신비 앞에서 어떤 말을 할 수 있을까 동화를 추구하는 것은 과연 가치가 없지 않다 꿈꾸지 않는다면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 나는 좋은 꿈을 꾸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저는 올해 대학교에 입학을 하면서 과를 심리치료 관련 학과를 선택했습니다. 입학한지 거의 2달 가까이 지난 오늘 저의 멘토 교수님께서 저랑 상담을 하자고 하셔서 상담을 하러갔습니다. 그 과정에서 멘토 교수님께서 제 가족 인적사항에 대해 물어보셨는데요. 사실 저의 오빠는 자폐증을 앓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려야 할지 숨겨야 할지 고민하다가 결국 멘토 교수님께 사실을 말했어요. 멘토 교수님이랑은 2학년때 수업이 있어서 그동안 마주치지 않아 이번이 교수님을 처음 본 것이고 많이 고민했지만 그래도 멘토 교수님이시고 제가 졸업할때까지 저를 봐주실 분이시니 말씀드리는게 나을 것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을 했지만 종종 세상에 믿을 사람 같은건 없다고 생각하며 지내와서 그런지 말을 하고나니까 '말을하면 안됐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후회되는거 같아요... 교수님께 바로 말한 것이 잘못된걸까요?.. 너무 혼란스러워요......
내가 집중해야 할건 핸드폰이아니라 핸드폰을 끈 그 주변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