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북구 쪽에 살고 있는 22살 직장인인데.. 이제는 버티기가 너무 힘들어서 정신과에 가볼까 생각 중이거든요. 전 약간 약만 잘 지어주는게 아니라 좀 상담도 같이 하는 그런 병원을 원하거든요....친절했으면 좋겠고. 정신과는 비싸다고 많이 들어서...많이 못버니까 부담되긴 하는데 이제는 너무 힘들어서 정말 죽고싶을만큼 힘들거든요. 또 어느 정신과를 가야할지 후기를 봐도 모르겠더라구요ㅜㅜ 일도 프리랜서인데 거의 주6,7일 근무니까....자주가기도 어렵고.. 이런데 병원에 가기는 쉽지 않겠죠?ㅠ 굳이 필요없을 것 같은데 제 증상보면 더 잘 추천해주실까 싶어 적어봅니다... 굳이 안 읽으셔도. [증상설명] 제 생각엔 초등학생 때부터 우울증이 시작됐고. 중학생 때 스트레스성 위염으로 한달 정도 입원하고, 너무 대인관계도 힘들고 자기혐오, 우울증, 불안증이 심해져서 정신과에 한번 갔었는데 부모님의 반대로 더 못갔거든요. 그때 검사했을 때 의사 선생님이 불안증이 엄청 높은데 왜 이제왔냐,,했었어요. 그리고 고등학생 때 학교 검사에서 안좋게 나와서 청소년 상담센터로 연결되서 여성 상담사분께 상담을 여러차례 받았었어요. 거기서도 검사했는데 엄청 높게 나와서 결과로는 약을 먹어야 하는 수준이라고는 했는데 제 모습을 보시더니 의지가 있으니 굳이 약 안먹어도 될것 같다 말씀하시더라구요. 근데 상담받을 때마다 상담사의 말들이 다 가식처럼 느껴져서 금방 그만뒀어요. 애초에 나아지지도 않았구요. 21살 대학생 때, 국가 지원으로 심리상담을 받았어요. 10회 정도... 거기서 아주 조금 나아지나 싶더니 2달도 안가서 상태가 점점 원래대로 돌아오더라구요... 지금은 직장에서 시도 때도 없이 타인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눈치보고, 완벽주의 성향이라 휴식 없이 노력하고, 그러면서 자기혐오와 불안증이 시도때도 없이 달려들어 매일 긴장감과 불면에 시달려요. 어떤것애도 재미도 많이 못느끼고 매사에 부정적이고 매사에 우울하고 기분도 안좋고 텐션도 가라앉아요....불쑥불쑥 울고싶을 때도 많고 막상 눈물도 잘안나지만...
이번주 좀 힘드네 잠도 못자고 자려고 누우면 심장 엄청 뛰고 잡생각 걱정 너무 쏟아지고 학교 가는 것도 지치고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 진심으로 딱 며칠만 아니 몇달만 이 세상에서 삭제된 사람이고 싶다
어느 모임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모임이 끝나고 저녁식사를 함께하지 못해 아쉬웠던 저는 그분께 따로 식사를 제안했어요. 모임도 너무 좋았고, 서로 결이 비슷하고 정말 잘 통한다고 느꼈거든요. 그분은 동성의 연상이셨고, 오랜만에 연상을 만났던 저는 친해지고 싶었어요. 자연스럽게 개인적인 이야기도 하게 되었고, 그분이 제 얘기를 굉장히 잘 경청해주셨기에 속얘기까지 털어놓게 되었어요. 여기서 제가 실수를 했습니다.. 누군가에겐 민감하게 들릴 수도 있는 내 개인적인 속이야기를 함부로 털어놓아버린 거지요ㅠ 사람을 너무 쉽게 믿었어요. 제가 당시 한 이야기는 이래요: “친한 친구가 동성***이고, 저를 좋아했던 적이 있어요. 그 마음을 받아줄 수가 없어서 외면해야 했던 기억이 아프게 남아있어요. 최근엔 오랜 연애를 끝냈는데, 너무 외로워서 그때 차라리 그 애를 좋아했다면 그 친구와 행복할 수도 있었을까 하는 감정을 느끼기도 했어요. " 이런 이야기는 그 친구 앞에서는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제삼자인 누군가에게라도 털어놓고 싶어서, 나도 모르게 내면을 드러낸 거였지 그분에게 불편을 드릴 의도는 전혀 없었어요. 그렇지만 그분은 내가 자기를 성적으로 함부로 떠본다고 느끼셨나봐요. 제 얘기를 오해해서 이렇게 받아들이셨더라구요. : 친한 친구가 동성***이고, 최근 오랜 연애를 끝냈으며, 이제는 여자를 만나고 싶은데 어디서 만나야 할지 모르겠다. 본인이 침묵을 지키자 저는 조급하게 같은 말을 반복하며 본인의 표정을 살폈다. 이 과정에서 제가 본인을 동성***로 몰았으며, 함부로 떠봤고, 시선으로 성희롱을 했다. sns에 올라온 글로 유추하자면 본인의 트라우마로 인해 내 얘기를 저렇게 확대해석한 듯해요... 게다가 제가 이후 그분과 주고받았던 심야연락까지도 함부로 떠본 거라고 생각하더라구요.... 저는 정말 말 그대로 친한 언니 동생으로 지내고 싶었던 건데, 그 의도를 이렇게 곡해해서 받아들일 줄은 몰랐습니다.. 후에 카톡으로 해명하려고 했는데, 몇 초 간격으로 메시지를 공격하듯이 보내더라구요... 너무 무서웠어요 당시에. 제가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는채로 공격당했어요. 제 이야기가 그분 sns에 올라왔는데, 보고도 제 얘기인줄 몰랐거든요 당시에. 그래서 제대로 해명할 수도 없었어요. 게다가 제 사적인 이야기를 모임에 알려버린다고 협박을 하셨거든요. 당시에 집착당하고 있다는 불안과 공포로 제정신이 아니었습니다. 제 잘못을 이해할 수 없었지만 당시에 사과는 해야겠다는 생각에, 최대한 공포를 누르면서 불쾌감을 드려 죄송하다는 사과문을 적었습니다. 그리고 카톡 차단을 했고, 모임도 나왔어요. 그런데 그 사람이 문자로 같이 밥(인지 카페인지) 먹었던 비용 보내라면서 안보내면 집까지 찾아오겠다고 협박했어요. 제가 올린 사진으로 유추해서 찾아낼수 있다고. 동성***로 몬 걸 고소하겠다고 했습니다. 너무 무서워서 비용을 보내드리고 차단했어요. 그 후로 한달이 지났고, 저는 그 사람이 모르도록 sns 이름을 바꿨어요. 그런데 그 사람이 어떻게 알았는지 제 제 계정과 사적으로 적던 블로그도 찾아내서 댓글을 달았더라구요. 이 정도면 집착이 아닌가요? 제가 그렇게까지 큰 잘못을 한 건가요? 오해를 했다 쳐도 저에게서 멀어지면 되지 이렇게까지 저에게 집착하고 보복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주변에서 감흥이 없고 로봇같다고 많이들 해요. 기쁜 일 있으면 어떻게 반응해야 될 지 잘 모르겠고 제 스스로가 감정을 억누르는 건지 모든 감정에 있어서 불안이나 두려움밖에 느껴지는 게 없어요. 억지로 웃어보거나 크게 반응을 해보여도 상대방이 로봇 같다. 감흥이 없다. 영혼이 없다는 말이 나오면 제 스스로가 자존감이 떨어져서 계속 무표정에 땅만 쳐다봐야 할 것 같아요. 세로토닌이 부족한 것 같아서 트립토판 영양제도 꾸준히 복용해보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처럼 즐거워하는 모습이 너무 부러워요.
오늘 정신과 상담을 받게 되었습니다. 평소에도 가던 병원이라 기록이 남아있었고, 처음에 가자마자 신분증을 요구해서, 교도소나 죄인이 된 것 같은 감정을 느꼈습니다. 상담하는 데도, 그동안 뭐 하고 지냈냐 까지는 괜찮았는데, 앞으로 뭐할꺼냐 이제 자기자신이랑 맞는 일을 찾았냐? 일을 구하면 바로 있냐? 그런데는 안좋은데 아니냐? 라는 질문을 받고. 기존의 하던 일중에 하고 싶은일 할꺼다. 동네에 사람이 없어서 그런가 계속 있더라. 모르겠다. 고 답변했는데, 질문이 너무 무례하고 화가납니다. 제 알아서 할 일을 왜 간섭하는거죠? 그러고는 이때까지 본 모습 중에 제일 이쁘다는 둥 애기한테 말하듯이 말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화가나네요. 뭐라 따지고 싶은데 말 싸움을 잘 못해서 매번 이런식으로 당하는 것 같아서 화가납니다. 마카님들의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도와주세요. 그리고 카운터에 있는 직원이 오늘과 비슷한 시간대로 예약 해드릴 게요. 라고 하더니, 몇 시가 편하세요? 라고 해서. 비슷한 시간대에 예약 하신다면서요. 라고 했습니다. 예약제라서 평소에는 예약 전화만 하면 선생님이 그날 없다느니, 오늘은 안된다느니, 하면서 예약 스케줄을 담당하는 사람도 믿을 수가 없어요. 계속 이런 식으로 화나게 하고 화내면 이상한 사람 만드는데, 제가 어떤 부분에서 왜 그렇게 화가 났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병원 옮길까봐요. 할 말도 없는데 약만 처방하면 되지. 여러모로 짜증나네요.
진짜 아무 생각 없다. 당장 내일 중요한 일정도 있는데, 그냥 아무 생각이 없다. 망치든 잘 되든 상관없다는 느낌. 그냥 좀 외롭다. 허무하고 마음이 공허하다. 질린다. 지긋지긋하고 이 세상이 더러워 미칠 것 같다. 이럴 거면 그냥 허황된 꿈이라도 계속 꾸고 싶다. 진짜 이뤄질 확률이 0%에 가깝다 하더라도.
딱 24까지만살고. 그때까지만 버티고 원없이 해보고싶은거 다 하다가 죽어야지. 이제 나 받아주는사람 하나 없으니, 원래 받아줄 나이도아니지만, 어쨋건 그때까지만 열심히살고, 홀연히 떠나버리자. 그때까지만 지내고 죽자. 그때까지만버티고 죽자. 그때되면 내주변에 아무도안남아 있을거니까 그때가되면 결국 완전히혼자가 되어버릴테니까 떠나면 떠나도 그 누구도 슬퍼하지않을거니까 그누구도 신경쓰지않을테니 있는듯 없는듯 잘죽을수있어.
잠을 잘려고 눈을 감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눈이 떠지고 아무것도 한게 없는데 남 눈치를 자꾸 보게 되고 사람 많은곳 가면 현실에 있는거 같지가 않고 심장도 빠르게 뛰어요 그리고 계속 멍때리게 되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배고프다 잠오고... 혼자가 되면 물도 마시고 화장실도 가고 잠도 자야지.. 너무 꿈같은 이야기인가..
불행은 끝이 없다 한 번 시작된 불행은 또 다른 불행으로 이어지고 그렇게 배가 된다 눈물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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