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는 게 어려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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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는 게 어려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연서99
·한 달 전
회사 분들의 도움이 필요해요 저 혼자 일을 잘하게 되기가 막막하고 부담이 커요 근데 물어보는 게 어려워요 왠지 자기들이 아는 걸 알려주는 걸 싫어할 거 같고 그래서 저를 싫어하게 될까봐 두려워요 그리고 제대로 알려주지 않을까봐 잘못된 정보로 알려줄까봐 두려워요 좀 친한 사람들끼리 많이 다니는 거고 정보가 되게 끼리끼리만 공유하는 분위기라 그래요 저는 두루두루 잘 지내긴 하지만 엄청 친밀한 사람들은 회사에 없거든요 업무적으로 좀 버거운 일을 하게 되는 시기이다보니 가슴이 답답하고 막막해서 혼자서 해내기가 버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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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nman
· 한 달 전
지금 굉장히 부담스럽고 막막한 시기를 보내고 계신 것 같아요. 새로운 업무를 배우거나 혼자 감당해야 하는 일이 많아질 때, 누구나 비슷한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1. 질문하는 방식 바꾸기 동료들에게 바로 "이거 어떻게 해요?"라고 묻기보다, 먼저 어느 정도 스스로 파악한 후 "제가 이렇게 이해했는데, 맞을까요?" 또는 "이렇게 진행해보려 하는데 보완할 점이 있을까요?" 같은 방식으로 물어보면, 부담 없이 대화를 시작할 수 있어요. 2.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불편하다면 처음부터 많은 걸 묻기보다, 상대가 부담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가볍게 시작해 보세요. 예를 들어,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자연스럽게 대화하다가 "이 부분이 좀 헷갈리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하고 조언을 구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3. 정보 공유 문화가 폐쇄적인 분위기라면 업무 관련 내용을 정리해서 자신만의 매뉴얼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아요. 혹시라도 잘못된 정보를 받게 되더라도, 나중에 교차 검증하면서 보완할 수 있고, 오히려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도 있어요. 4. 심리적인 부담 줄이기 동료들이 정보를 공유하지 않는 것이 개인적인 감정 때문이 아닐 수도 있어요. 혹시나 "내가 물어보면 싫어할까?" 하는 걱정이 크다면, 반대로 "내가 그들의 입장이었을 때 어떤 질문이 부담스럽지 않을까?" 를 떠올려 보면 도움이 될 거예요. 5. 자기 자신에게 관대해지기 처음부터 모든 걸 완벽하게 할 필요는 없어요. 누구나 성장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시행착오도 겪으면서 배우는 거니까요. 지금 느끼는 부담감도 결국은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거예요. 지금 많이 답답하고 어려운 시기겠지만, 너무 스스로를 몰아붙이지 않으셨으면 해요. 작은 변화부터 시도해 보면서 부담을 조금씩 줄여가길 바랍니다. 응원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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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서99 (글쓴이)
· 한 달 전
@iranman 정말 감사드려요 이전글을 봤을 때 AI가 아닌 누군가 들어준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했었는데 이렇게 해결책도 다양하게 많이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해서 눈물이 났어요 알려주신 방법대로 차근차근 해볼게요 좋은 일이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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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nman
· 한 달 전
@연서99 넵! 회사 속 안에서도 마카님의 동료(?)를 만들수 있길 바랍니다 ㅎ.ㅎ 자신의 편을 들어줄 사람은 어디서나 필요한 법이니까요. 그러니 너무 기죽지 마세요. 사람은 자신이 나서고 뭔갈 노력할때 동료가 생기는 법이랍니다. 부디 좋은 사람들이 마키님 곁에서 함께하길 빌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