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우울증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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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우울증
커피콩_레벨_아이콘지으니어스
·한 달 전
엄마는 50대 후반인데 7년 전 쯤 자식들이 다 독립하고 나서 아빠랑 이혼을 한다고 했습니다. 이유는 긴 세월동안 쌓인게 많았고 붙어있어서 자꾸 싸우느니 떨어져있는게 좋겠다고요. 그런데 아빠가 이혼은 끝까지 안하겠다고 해서 5년의 세월을 같이 살지만 남남처럼 지냈고 중간중간 큰 싸움과 이혼을 하자 말자의 무한 반복이였어요. 그러다 마지막으로 둘이 잘해보자 약속을 했는데, 5년의 세월을 각자의 시간을 보내며 살았다보니 하루아침에 모드가 바뀌어버린 엄마와 회복까지의 긴 시간이 필요한 아빠의 입장차이가 생겼고, 이때부터 엄마의 우울증이 심각하게 깊어졌습니다. 치매 수준의 건망증이 생겨 큰병원에 가서 온갖 검사를 다 했는데 뇌는 멀쩡하고 원인은 너무 깊은 우울증으로 인한 인지장애라는 진단을 받았어요. 일주일에 한번 정신과에 가서 약을 타서 먹고 있지만, 상황이 더 나아지지 않다보니 기억력은 점점 더 심해지고 감정기복도 더 심해지는게 눈에 띄게 확인됩니다. 더 나빠져서 치매로 이어지기 전에 적극적인 정신과 치료를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엄마가 그 어떤 의욕도 안생기나봐요. 이 역시 우울증으로 인한 무기력인데 지금 다니는 정신과에서는 상급병원으로 옮기는 것도 괜찮겠다 권유도 받았습니다. 어찌되었든 상담치료는 병행해야할 것 같은데 본인이 병원이나 센터로 나서지 않고, 저역시 멀리서 따로 살고 있어서 궁리하다 마인드카페를 다운받게 되었습니다. 엄마처럼 심한 우울증의 환자도 이 안에서 선생님과 꾸준히 전화로라도 상담을 진행하면 괜찮을까요? 아니면 정말 상급병원만이 현실적인 해답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엄마는 굉장히 의존적인 사람이라 어떤일도 혼자 하려 생각하면 두려워하고 시도조차 하지 않는 스타일이라 아빠랑 떨어져살긴 싫은 것 같으면서도 붙어있어서 점점 더 악화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이 경우에는 환경의 변화 차 아빠와 분리되어 있는게 나을지도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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