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눈물이 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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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눈물이 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톱니바퀴
·한 달 전
무슨 병도 아니고 시도때도 없이 공부하다가 좀 안풀리면 눈물부터 고이고 그렇게 감정이 격하게 받쳐오른것도 아닌데 눈물이나요... 문제는 너무ㅜ자주 그러니까 울때마다 혐오감이 들어요 내가 뭔데 뭘 했다고 지가 못해놓고 그러다가 힘이 다빠져서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할거같아요 거의 매일 하루에 세번은 눈물이나요 어떤날은 아침에 늦게일어나서 한번 등교할때 필통을 안챙겨서 한번 수업듣다 졸아서 한번 집가려는데 너무 하루가 막막해서 또 울고 숙제하다가도 울고 10번은 운거같아요 거의 눈물이 고이고 말았긴하지만 그정도에서 그친것도 몸이 좀 아프게 생각이 멈추면 나아졌다가 또 갑자기 눈물이 고이고.. 매번 꼴갑도 이런 꼴갑이 없다..싶어요 딱히 아무 감정 안느껴질때도 갑자기 흐르기도 하고.. 조금 나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고3 올라가서 목표가 생겨서 그런지.. 더 몰아세우게 돼요..결국 다시 계속 원상복구같아서 그냥 태생적으로 문제인건지.. 아무것도 못할정도로 혐오감이 가득한 생각이 몰아치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정도로 많이 우는게 정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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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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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 전
마카님, 요즘 많이 힘드신가 봐요. 눈물이 자주 나는 건 감정이 예민해져서 그런 걸 수도 있어요. 공부나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그럴 수 있답니다. 너무 자책하지 말고, 잠깐 쉬어가는 것도 좋아요.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산책을 해보는 건 어때요? 그리고 자신을 조금 더 사랑해주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힘내세요, 마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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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hkccjdy
· 한 달 전
휴식이 좀 필요해보여요. 눈물은 마음이 쉼 없이 내달린 후에 나는 땀이라고들 하니까요. 지친 심신을 회복하는 게 우선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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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니바퀴 (글쓴이)
· 한 달 전
@qhkccjdy 쉴 시간이 없다면 어쩌죠..이제 고3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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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e085200
· 한 달 전
저도 예전에 문제를 풀다가, 홧김에 눈물이 난 적이 있어요. 수학학원이었는데, 학원에서 눈물이 나서...급히 닦아냈었답니다. 저는 문제를 풀 때 아주 오래 고민해요. 공식도 없이 그렇게 풀어버리니 맨날 다 틀렸죠. 그렇지만 그게 나쁜 건 아니였어요, 생각은 굴리면 굴릴수록 잘 되잖아요. 다음부턴 그 문제를 절대 틀리지 않았어요. 마카님은 엄청 승부욕도 열정도 강하신가봐요. 전 오히려 부러워지고, 멋있다고 느껴지는데요? 그렇게 본인 인생에 열정을 두는 것만으로도요, 전 몇 번 실수하고 나선 완전히 포기해버려서, 전 지각도 엄청 많이 했고, 수업에서 하도 조는 바람에 선생님이 세 번은 깨우셨었어요. 그러고선 자책감을 느꼈죠. 너무 쉴 틈없이 달려오셔서 그럴 거예요, 자꾸 다그치지 말아요. 잘했는데 실수 하나로 그렇게 본인을 혼내니까 주눅이 들죠. 지금껏 너무 잘 따라준 선생님에게 칭찬 한 마디 해주시고요, 본인에게 잘했다고 토닥토닥 해주세요. 선생님의 실수보다 잘한 일들이 훨씬 많고, 풀지 못한 문제보다 풀어온 문제들이 훨씬 많잖아요? 존 날보다 안 존 날이 더 많을텐데, 그 노고를 누가 모를까요. 주변인은 선생님이 그리 노력하시는 거 다 알 거예요, 너무 멋있어요...난 진짜 그렇게 살래도 못 살 거예요. 마카님의 눈물만큼, 잘하려 노력했던 만큼 선생님은 더 실력이 올라가실테죠. 잘하셨어요, 조금 쉬세요. 오래 일했는데, 계속 일하라고 하니 몸이 버겨내질 못했나봐요. 수고 하셨어요, 오늘은 기분 좋은것만 보고 듣고 쉬시구, 너무 벅차다 싶으면 선생님과 부모님께 얘기해서 조율하는 것도 방법이랍니다. 계속 그리하시면 나중엔 아무것도 못할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