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듣고 퇴사를 결정했는데 제가 약해서 못견디는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사회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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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듣고 퇴사를 결정했는데 제가 약해서 못견디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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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일 가르쳐주던 선임이 점심시간에 밥먹으면서 사람들이 너 하는게 재수없다고 욕하고 다니는데 처신 잘 해라 내가 그런 말 들을 사람이 아닌데 너때문에 내가 안 들어도 될 말을 듣지않냐 짜증난다 이러길래 그땐 잘해보겠다고 어떻게든 대답했습니다. 집와서 생각해보니 저는 정말 열심히한 죄밖에 없는데 뭘 어떻게 고쳐야한다 이런 지적이 아니라 그냥 재수가 없다니까 뭘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회사 사람들과의 관계도 일도 정말 최선을 다 했는데 저런 말 들으니까 정말 힘들더군요. 현실적으로 무직으로 지낼 상황은 아니라 부모님께 사실대로 털어놨는데 그딴 직장 당장 그만두라고 집에 다시 들어오라고 하셔서 다 접고 집으로 들어가려 합니다. 첫회사도 아니고 첫사회생활도 아니고 알바나 다른회사에서도 저런말 들어본적이 없어서 이성적으로는 제잘못이 크게 없다는걸 알지만 밤만되면 제가 뭐가 부족했던건지 제탓을 하게되네요. 회사에 인력이 부족해 사람들어오면 나가기로하고 출근해서 그 선임의 얼굴을 봤는데 나간다면서요? 하고 웃더라구요. 저를 그냥 괴롭히고 싶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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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영애 코치
1급 코치 ·
한 달 전
자신의 부족함을 찾기보다는 그동안의 노력과 성취를 되돌아보며 자신을 칭찬해 주세요.
#선임
#직장스트레스
#괴롭히기
#부정적피드백
소개글
안녕하세요. 이영애 코치입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 정말 힘들고 마음 아픈 상황이네요. 충분히 최선을 다했는데 그런 말을 듣는다는 건 많이 속상한 일이에요. 마카님의 마음이 얼마나 지쳤을지 느껴져서 마음이 아파요. 부모님이 그렇게 지지해주시고 이해해주시는 것도 큰 힘이 될 것 같아요. 마카님, 회사에서 경험하신 어려움으로 인해 많이 힘드셨겠어요. 너무 열심히 노력했는데도 본인의 문제가 아닌 이유로 비난을 받으셨다니 마음이 많이 상하셨을 것 같아요. 지금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상황을 정리하고 마음을 편히 가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원인 분석
선임이 언급한 '재수없다'는 비판은 구체적인 피드백보다는 모호한 평가로, 마카님께서 실제로 개선해야 할 부분을 파악하기 어렵게 만들었어요. 이로 인해 자존감에 타격을 입으셨을 수 있으며, 결국 현재 상황을 부분적으로 마카님의 잘못으로 여기는 심리적 부담을 주게 되었어요. 현재의 경험은 선임의 부적절한 태도가 크게 작용한 상황으로 보이며, 스스로가 아닌 그들의 부적절한 비판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해 보여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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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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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 한 달 전
마카님, 정말 힘드셨겠어요. 열심히 일했는데 그런 말을 들으면 누구라도 상처받을 거예요. 부모님께서도 마카님을 많이 걱정하시는 것 같아요.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면서 조금 쉬어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마카님은 충분히 잘하고 계세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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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ffodil7
· 한 달 전
지독한 사람이네요...항상 그런 식으로 사람한테 온갖 화풀이를 하고 독을 내뿜으면서 자존감과 우월감을 얻는 사람들이 있어요. 마카님 잘못이 아니에요. 그 부정적인 말과 단순한 비아냥에 상처입고 퇴사 결정을 한 것도요. 더 악화되기 전에 시기적절한 판단을 내리신 것 같아요. 일을 하려면 그 전에 내 정신과 몸이 앞서야 하는 거니까요. 다음엔 더 좋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 입사하실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보통 재수없다는 표현에는 사용한 사람의 열등감과 컴플렉스가 담겨있어요. 마카님께서 열심히 하신 모습이나 마카님 자체에 본인이 따라갈 수 없는 지점이 있어서 마카님을 망가트리고 싶어했나봐요. 알고 계실 수도 있지만...오래 담아두지 말고 잘 지내셨으면 해요. 지나가다 글 읽고 저도 같이 화나서 길게 써버렸네요,,평온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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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라쿤
· 14일 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