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좋은 딸이 아니라서 미안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콤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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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좋은 딸이 아니라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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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전
다른 집 딸들은 똑똑하고 벌써 취업도 성공하고 적응해가는데 나는 아직도 내 몸보다 작은 둥지에서 엄마에게 하늘을 나는 법을 몰라서 무섭다고 핑계대고 투덜대고 있다. 작년 2월 초에 졸업했고 자격증 따서 자신감을 얻었고 세상에 나가려고 하다가도 알바 구하는 것도 너무 겁나서 방에만 있는 내 자신이 너무 창피하다. 난 쓸모없는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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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조은선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11일 전
마카님, 두려운 마음이 있으셔서 뭔가 해보시는 것이 어렵겠어요.
#불안
#두려움
#앞으로나가기
#힘내기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조은선상담사입니다. 마카님이 지금 뭔가 해보고 싶은데 잘 되지 않아서 힘드신 거 같아요. 도움이 되길 바라며 작성해 보겠습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 자신을 향한 솔직한 감정을 털어놓는 것 자체가 이미 큰 용기를 내고 있는 거예요. 지금 마카님이 느끼고 있는 불안함과 두려움은 변화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자연스러운 감정이에요. 그렇지만 타인과 비교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비교가 되기도 하면서 더 위축될 수 있어요. 우선은 지금은 마카님이 여러가지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거 같아요.
원인 분석
마카님, 작년 2월 초에 학교도 졸업도 하시고 자격증도 도전을 하셔서 마카님이 해 내셨던 거 같아요. 그런데 아무래도 바로 뭔가 연결이 되지 않았던 상황이 있었던 거 같아요. 그래서 지금 뭔가 하려고 하니 더 엄두가 안 날 수도 있어요. 또한 현재 느끼는 불안과 콤플렉스는 주변과의 비교에서 오는 압박감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어요.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감정은 취업을 위한 준비 과정을 너무 완벽하게 마쳐야 한다는 생각에 기인할 수 있어요. 알바에도 겁을 느끼고 방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는 것은 새로운 환경에 대한 두려움과 실패에 대한 부담이 작용하기 때문일 수 있어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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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쟁이겁쟁이
· 11일 전
저랑 똑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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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fptk20
· 10일 전
엄마가 되보니 이글을 보니 너무가슴아프네요 물론엄마입장에선 걱정되서 잔소리하실수있지만 님의 이런 마음을 아시면 내소중한딸이 이렇게 힘들구나 하고 안아줄거같아요 멀잘하든 취업을 못하든 자식은 부모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예요 취업은 누구에게나 두려워요 어른들도 그런걸요 그러니 하나씩 도전해보세요 시간제 아르바이트같은거라든지 멀하든 응원할게요 님은쓸모없는 존재가 아니고 소중한존재예요 내자신을 아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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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당근카레
· 8일 전
저도요 어쩔 수없는 상황이 닥치니까 하게 되기는 하지만 여전히 저는 집으로 회귀하고 아무것도 못하는 아이로 돌아가길 몇번이고 반복하는 것 같아요.... 오늘도 도망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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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리기스
· 6일 전
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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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융합심리항상성개선p20
· 6일 전
공부하면서 이동이 잦거나 식사를 거르거나 하지는 않았나요 어려운 공부를 해내면서 에너지 소모도 많았을 텐데 식사로 보충해주지 않으면 신체도 무리가 온답니다 식사 거르지 말고 꼭 챙겨먹고요 튼튼한 강심장이 되어서 작은일이라도 규칙적으로 하는 습관부터 시작해보세요 메모를 하거나 월간계획표를 만들거나 하는 행동도 좋은 습관이 될거에요 수첩과 필기구에 보상이될만한 예쁜스티커도 필요하겠네요 수첩을 종이를 접어서 풀로 붙여쓰기도 했는데 필기구는 153 검정으로 통일하니 편하더라구요 예쁜 스티커가 없다면 동글동글 감자그림은 어떤가요 하고싶은 꿈모두 잘해낼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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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악까악까악까마귀
· 5일 전
저도요. 저도 대학 졸업 하자마자 취준 하다 자격증으로 도망을 쳤어요. 그리고 작년 3월 초 부터 다시 취준 하고 있는데, 아르바이트 한번도 안해봐서 그런지 모든 것이 겁나서 합격해도 면접 연락와도 회피만 하고 있는 지 1년 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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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돋은사람
· 5일 전
나 자신으로서 쓸모 없으면 다른 사람으로 사세요. 현실에 안주하면.. 결국..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일단 나를 가꾸고. 매력있게 만드세요. 60대 노인도 알바를 구하려고 노력하는데 젊은 사람은 없어서 못구하는게 요즘 고령화 입니다. 젊음과 건강이 바로 우리의 무기이고. 지금까지 하지 못한 근로에 대한 열망은 미래에 취업후 발산할 열정의 기반입니다. 최저임금 받는것 그정도만 바라면 세상 취업의 길은 생각보다 넓습니다. 무언가 더 바라는건 나의 가치를 인정 받은 이후 협상하면 됩니다. 내 가치를 올리기 위해 꾸미고. 센스 있는 옷을 입고. 웃음과 목소리를 연습하세요. 쓸모 없는 내가 아닌 매력적인 타인을 따라서 나를 만드세요. 당신은 아직 젊음이라는 세상에서 가장 가치있는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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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타조
· 2일 전
그게 다 둥지가 너무 편해서 그래요. 불편했으면 벌써 뛰쳐나갔을텐데.. 어머니가 참 좋으신분이네요ㅎㅎ 저희 부모님이었으면 벌써 공장 기숙사 앞에 던져버렸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