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시험실패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죄책감]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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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시험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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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저는 2번의 수능실패와 2번의 편입실패를 했습니다. 공부를 해야겠다는 간절함이 없었어요. 성적이 좋지 않은 건 맞습니다. 이 모든 과정엔 엄마와의 갈등이 항상 있었습니다. 수능이전엔 고등학교때 내신성적으로 항상 엄마에게 혼나고 겨우겨우 삼수로 인서울 4년제 대학에 들어갔어요. 근데 엄마는 이것도 만족못하셨어요. 고려대, 한양대, 적어도 홍대는 갈 줄 알았다. 그렇게 말하셨어요. 편입도 두번다 거의 엄마의 요구로 시작했어요. 마지막은 저의 의지도 조금 있었지만..결국 실패했습니다. 그렇게 간절하지 않았어요. 무엇보다 이런 시험이 싫었어요. 엄마가 저에게 요구하는 기준이 높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싫다고 못한다고 하면 억지로 기어코 하게만들었어요. 그리고 매 시험마다 본인이 지나치게 기대하고 당연히 붙을것처럼 생각해놓고 제가 매번 실패하면 그 실망감을 모두 저에게 드러냈어요. 본인이 지나치게 기대하고 요구해놓고 제가 무기력하게 따라가고 결국 실패하니까 그 모든 죄책감을 저한테 줬어요. 근데 사실 저도 공부를 그렇게 열심히 하지 않았어요. 사실 거의 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저도 떳떳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그 과정에서 엄마가 저에게 높은 기대를 한거 그게 너무 싫었어요. 이제는 누가 잘못했느니 누가 지나치느니 이런거 다 무시하고 그냥 엄마가 저에게 실망감을 보이더라도 그냥 무시하고싶어요. 앞으로 인생에서 취업이나 또 다른 시험 등 실패가 있더라도, 그게 또 다시 엄마의 기대를 무너뜨리고 해도 그냥 무시하고 제가 하고싶은대로 시험보거든 보고 취업하거든 하고 그렇게 할거에요. 제 인생 망하지 않을거란 보장은 솔직히 못하겠어요. 자신은 없습니다. 하지만 다시는 이렇게 수동적으로 끌려다니면서 제 인생 스스로 망치지 않고 이제부턴 제가 알아서 제대로 살아나갈 수 있게 성격도 강단도 생활습관도 바꿀거에요. 이거하나는 올해 절실히 느꼈습니다. 그동안 학업과 관련한 죄책감들이 아직 남아있지만.. 이렇게 무시하고 앞으로의 생각만 하는게 과거의 갈등을 생각해서라도, 미래를 생가해서라도 옳은 방향이겠죠? 제가 이렇게 엄마의 기대와 노력과 실망감을 무시해도 괜찮은건가요? 누군가 공감하고 위로해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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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 댓글 8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황서현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어머니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것을 위해 노력하면 돼요.
#수능실패
#편입실패
#갈등
#기대
#실망
소개글
마카님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전문상담사 황서현입니다. 마카님의 사연을 읽고 답변을 남깁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 어머니의 기대와 요구로 인해 갈등이 많으셨군요. 그로 인해 스트레스가 정말 많으셨을 것 같아요. 어머니의 기대가 부담스럽기도 하면서 실망하셨을 때 죄책감이 느껴지기도 하면서 여러가지 복잡한 감정들이 느껴지셨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는 더 이상 이렇게 살지 않으려는 생각을 갖게 되신 것 같아요. 그러면서도 어머니의 기대를 무시해도 될지 걱정이 되어 고민이 크셨던 것 같습니다.
원인 분석
어머니가 기대하는 것이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님을 알면서도 어머니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무척 어려웠을 거에요. 내가 뚜렷하게 하고 싶은 것이 있는지 확신이 없었을 수도 있고 어머니가 실망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자식의 입장에서는 매우 괴로운 일이거든요. 때문에 마카님께서는 하고 싶지 않았지만 몇 번의 시험을 준비하셨던 것 같아요. 하지만 결국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었기에 열정적으로 하기는 어려웠던 거죠. 모든 사람이 내가 원하지 않는 것을 할 때 의미를 잃어버리게 되고 적극적으로 하기 어려워합니다. 마카님께서 열심히 시험을 준비하지 않은 것은 마카님의 탓이 아니에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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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심장
· 일 년 전
저는 이런 글 볼 때마다 너무 슬퍼요.. 왜 그렇게 대학교가 중요한가요..? 대학이 자식보다 중요한가요? 아니요.. 대학이 밥 먹여주는 거 솔직히 모르겠구요. 대학 가도 노력할 거 투성이인데 학생들 그만 좀 괴롭혔으면 좋겠어요.. 쓰니님 엄마가 실망감 보이더라도 무시하고 싶다고 하셨죠. 네네 꼭 그렇게 하세요!! 제발 그런 말 같지도 않은 기대에 부응하는 삶 살지 마세요. 쓰니님의 판단에 따라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ㅠㅠ 쓰니님의 인생은 쓰니님의 것이에요. 실망감? 무시하세요 그건 어머님이 해결해야하는 문제에요..!!! 너무너무 잘하고 계셔요. 앞으로도 올바른 판단하면서 잘 살 수 있을거에요..! ㅎㅎ 힘내시고 주체적인 삶을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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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글자도짧고띄어쓰기도안되면뭐
· 일 년 전
잘선택하셨습니다 부모와 하는 얘기는 항상 평행선을 달리더구요 답이 안나와요 그대로 가시면 됩니다 그러고 대충 삶이 자리잡고 부모님 찾아뵈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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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일 년 전
정말 제가 이렇게 해도되는걸까요.. 엄마가 정말 힘들어하셨어요 솔직히 저도 잘한거 없습니다.. 눈치보면서 하기싫은거 안하고 살아왔습니다 죽기살기로 하라는말이 싫었어요 열심히하는척하면서 대부분 놀기만하고 속이면서 살아왔습니다 대충살다보니 이렇게까지 왔습니다 이뤄논거라곤 하나도 없어요 댓글달아주신분들 전문가님 모두 격려해주시고 좋은말해주셨는데 제가 초치는거 같아 죄송합니다.. 근데 제가 이런 격려 받아도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엄마가 저에게 기대가 정말크셨어요. 그리고 이번에 실패한거 아시고 인생이 무너지듯이 힘들어하시고있어요. 저도 이렇게 한심하게 사는제가 이해가 안돼요. 힘든거 하기싫은거 안하고 사는거.. 제가 앞으로 어떻게해야하나요 이런것도 스스로 생각안하고 물어보는제가 다 한심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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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심장
· 일 년 전
에이 초치는 거라뇨..! 한 번에 희망을 가지거나 죄책감을 느끼지 않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해요ㅠㅠ 하지만 정말 그렇게 하셔도 돼요.. 어머님은 아마 쓰니님을 마음대로 할 수 없으니까 좌절하실거에요. 하지만 자녀는 부모가 원하는대로 만들 수 없는 존재에요. 만들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런 자녀는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없을 거에요... 다행히 쓰니님은 하기 싫은 거 하지 않을 주체적인 성격을 지니고 태어나셨어요. 이런 분들은 나중에 어른이 되서도 혼자 문제 해결도 잘해요. 어머니가 많이 힘들어하시겠지만 어쩔 수 없는거라고, 어머님이 뭐라한들 이건 내 인생이니 내가 결정권을 지니고 있다고, 내가 내 방식대로 잘 살아가도록 지켜봐달라고 해주셔요. 어머님이 아무리 분해도 이건 어머님이 극복해야할 문제인거에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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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심장
· 일 년 전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전교1등 하고 s대 갔던 전남친은 마마보이에 본인 결정 못하던 사람이었고, k대 다니는 어떤 분은 타인과 대화도 잘 못하고 소심하고.. 잘 났으면서도 자기가 잘난 줄 모르고 항상 우울해 해요. 행복은 대학이나 경제력과 관계없이 자기 자신이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돈이 받쳐줘야 하지만 일정 수준 월급 이상 부터는 다 사람 사는 거 비슷비슷하더랍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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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글자도짧고띄어쓰기도안되면뭐
· 일 년 전
죄책감이란 항상 내가 필요하지 않은때 나를 옥죄어온답니다 이왕 이렇게 된거 부모님과 대놓고 이야기라도 하시죠 저희처럼 평생 후회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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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일 년 전
@토끼심장 말씀해주신 것처럼 죄책감을 금방 덜기엔 쉽지 않을 것 같지만..어쨌든 제 방식대로 앞으로 잘 살아내는게 지금 제가 해야할일 같네요..주체적이라고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늦은시간까지 좋은 말씀 정성스럽게 댓글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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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일 년 전
@세글자도짧고띄어쓰기도안되면뭐 저도 차차 대화로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쉽진않겠지만 노력해보겠습니다. 댓글읽어보며 힘내겠습니다.. 늦은시간까지 정성스럽게 댓글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