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살 자신이 없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ADHD|고민|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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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살 자신이 없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연연연연연연연연
·한 달 전
어릴 때부터 무의식적으로나 의식적으로나 자살을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일이 잘못되어도 뭐 어때 어차피 근 10년 내로 뒤질 건데 이렇게 생각을 했네요 이게 어디가 문제인 건지는 자각을 못했었습니다 가끔은 유머로도 소비했던 것 같아요 덕분에 하는 일마다 의욕이 없어 현재 20살 사회초년생인데 마땅한 대학도 못 가고 인간관계도 굉장히 좁습니다 어떻게든 탈피하려고 최근에 adhd약도 처방을 받고 열심히 공부를 하다가 우연히 접한 소설에서 인생은 가시를 품고 악바리로 살아야한다는 구절을 읽고 머리가 띵해졌습니다. 동시에 엄청난 부담감이 밀려왔고요.. 도저히 자신이 없습니다 평소에 의욕이 없고 언제 어디서 죽을까 각 재듯 고민하는 버릇이 있었는데 지금 와 생각해보니 저는 죽을 용기도 없는 인간이었어요 지금당장 죽을 수 있어? 라는 질문을 받으면 못한다고 할 게 분명합니다 그나마 믿을만한 건 심장병 가족력 있는 게 다인데 그것도 확률상으로나 과정상으로나 쉬운 길이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현재로서는 세상 별의별게가 다 사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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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woo0604
· 한 달 전
우리는 지금 많이 지쳐있어요. 너무 힘들어해요. 사람들은 모두 힘든 나날을 보내요. 그치만 가끔씩은 힘들어해도 되는거잖아요? 그래야 자신에 대해 더 잘 알게되고, 더 행복해질수 있고, 마음을 깨닫는 시간이 있는거잖아요. 우리는 슬퍼할 권리가 있어요. 살*** 권리가 있어요. 울고싶으면 울 권리도 있어요. 그냥 하루정도는 마음가는대로, 하고싶은대로 살아가도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