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상자 이미지](/_next/static/images/gift-box-image-624241a4780e9637a46915b91a953dd6.png)
의욕이 없습니다 감정도 없습니다 항상 제 마음에 바닥과 닿아있는 기분입니다 왜그러냐고 하면 설명도 못하겠습니다 그저 제자신이 싫고 나약하게만 너무나 작게만 느낍니다. 어떨땐 무척이나 특별하다거 생각합니다. 하지만 항상 현실은 그 괴리감을 일깨워줄 뿐입니다. 지금은 나를 찾는다고 임신한 와이프를 홀로 둔채 서울이 올라와 있습니다. 물론 허락하에 온 여행이지만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저를 다시 만나거 싶고 저와 다시 대화하고 이뤄나가고 싶은데 잃어버린 저의 영혼의 목소리는 더이상 들리지 않습니다. 그저 손 빈 강정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삶이 즐겁지도 않고 희망도 비전도 없는 기분입니다. 마음에 가진 목표눈 있습니다. 하지만 그 목표는 제 마음에 전혀 설렘으로 다가오진 않지만 이루고는 싶습니다. 이루면 설레고 행복하지 않을까 생각할 뿐입니다. 항상 멍하니 방금 들은 것도 잘 잊곤 합니다. 무작정 서울 거리를 걷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도움을 받*** 전문가가 있는 이곳에 제 마음을 올려봅니다.
부모의 과잉보호를 받고 자라왔고 어렸을 때 다양한 놀이나 체험을 하지 않아서 그런지 어린이나 청소년처럼 놀고 싶고 현실을 도피하는 경우가 있고 하기 싫은 일은 하지 않는 경향이 좀 있습니다. 그리고 실패나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이 좀 있고 노력을 안하는 경향이 크고 부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울합니다. 성인처럼 하기 싫은 일도 하는 것, 결정을 잘 내세우는 것, 현실 직시, 자기계발, 도전적인 마인드로 바뀌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이러한 고민이 나를 우울하게 만들지만 내 자신을 바꾸려는 노력을 하게 만들었다. 부지런하게 생활해야 하고 잡생각을 버리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도전을 하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실천을 잘 안 옮깁니다.
***은년 *** 시끄럽네 ***해
심리상담 받아야겠죠… 대학생이라 돈도 없는데 ㅠㅠㅠ 사는지역에 상담센터? 연락해봤는데 대기가 많아서 두달 넘게 기다려야되는거 같더라구요..
이럴 때도 정신과 가면 처방 받을 수 있나요? 행동으로 옮기지는 않고 생각만 해요. 근데 이게 잘 때만 빼고 하루종일 생각해서요.
사는 것이 아니라 죽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지금 그나마 제정신을 유지할 수 있는거 같다.
청소년이 혼자 약국 정도에서 살 수 있는 약 없을까요?
죽으려는 거 아니고, 진짜 치료를 원해서 찾고 있습니다. 이모를 설득해서 같이 가주신다고도 했고, 병원도 겨우 하나 찾았는데 진료가 7월에나 가능하다고 하네요. 거리가 너무 멀지만 않으면 어떻게든 갈 생각입니다(강서구).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요?
자살하고 싶은 건 아닌데 그만 살고 싶어요. 결정하고 책임지는 모든 게 귀찮아요. 불안해하는 게 지쳐요. 교사로 3년 동안 근무했는데 제가 하는 일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니까 좋든 싫든 평가받을 수밖에 없는데 그런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것도 피곤해요. 밖에서 사람들 만나는 걸 싫어하지는 않지만 나이에 비해 세상 물정도 모르고, 경제나 정치 뉴스 같은 걸 보면서 현실감각을 키우려고 노력은 하는데 재미가 없으니 흘려듣게 돼요. 학교에서도 업무에 집중을 못 해서 실수하기도 하고, 의사소통이 어려워서 동료 교사들에게 피해를 주다 보니 학교에서 많이 지쳐서 방학때 보상심리로 폰만 하면서 시간을 허비했어요. 그래도 일주일 동안 책 하나 완독하고 시도 쓰고 나름 건실하게 살려고 노력은 했어요. 사람들은 나에게 관심이 없다. 어떤 직업을 갖더라도 나에게 맞는 직무가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 겸손한 마음으로 배우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계속 생각하면서 나름 인지치료를 시도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자신이 너무 소중해서 상처받고 싶지 않은가 봐요. 학교에서도 허무함에 빠져서 생활지도 할 의욕도 안 나요. 애들이 화장을 하거나 짧은 치마를 입어도 꾸미고 싶을 수 있지. 예쁜데? 부터 시작해서 그래도 자신을 가꿀 의욕이 있는 쟤들이 어차피 인간은 죽는다며 무기력에 빠져 아무것도 하기 싫어하는 나보다 낫다고 생각하면 생활지도 자체가 밀도가 없을 거 같고 형식적일 거 같아요. 저는 시각장애인 교사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비담임만 맡았었는데 담임이었다면 생활지도나 상담에 대한 부담이 더 컸을지도 몰라요. 학교에서 교권침해를 당해서 신고한 적도 있는데 가해학생은 결국 사회봉사 6시간, 특별교육 4시간, 보호자 특별교육 2시간 처분이 내려졌어요. 그 학생은 저한테 별다른 사과를 하지는 않았고, 사실 저도 그렇게까지 화가 났던 것도 아니었어요. 인간 자체에 기대가 없으니까 뭘 해도 화가 안 났어요. 그저 제가 부당한 일에는 들이받을 때도 있다는 걸 여기저기에 보여줘야 건드리는 사람이 없을 것 같아서 그런 것 뿐이에요. 성장이니 배려니 정의니 그런 아름다운 가치들을 설파하면서 살고 싶지도 않고, 지금껏 남들의 도움 덕분에 살아왔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인류애는 있는데도 다정하고 친절해보이고 싶지 않고 가까운 사람들에게는 일부러 더 무뚝뚝하거나 신경질적으로 말하게 돼요. 다정하게 말하는 제 모습을 상상하면 부끄러운 게 아니라 화가 나요. 제가 누구보다 좋아하는 애인에게는 다정하지만 지금은 그마저도 표현을 줄이려고 해요. 애인과 가족들, 제자들에게 미안하지만 사람들로부터 멀어지고 싶어요. 더 잘 살고 싶은 게 아니라 살기 싫어요. 직장도 그만두고 사람들로부터 멀어지고 잊히고 싶은데 그럴 용기도 없어요.
엄마는 자살,우울증 키워드에 화를 내는 AI라고 생각하자. 아빠는 예상과다르면 화를 내는 AI라고 생각하자. AI한테 누가 기대를 해? 그러니깐 기대하지말고 피하자 AI들에게 너무 기대고싶을땐 글로 쓰면서 버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