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심하게 잘못한건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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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심하게 잘못한건가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시조유미르
·2달 전
원래 보통 저녁식사를 집에서 하거든요 오늘만 친구랑 약속이 있었어요 오늘 오후 3시쯤에 근처 공원에서 산책한다고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외출을 했어요 대략 1시간 반에서 2시간쯤 산책을 하다가 친구와 저녁 약속이 있던게 생각나서 5시 즈음에 부모님께 오늘은 친구랑 밥 먹는다고 문자를 보냈어요 그런데 예상치 못하게도 부모님은 친구랑 밥 먹고 올거였으면 왜 산책하는 척하면서 나가냐며 사소한 부분에서 솔직하지 못하다고 저를 나무랐어요 집에 돌아온 후에는 네 문자는 상대방 입장에서 일방적인 통보로 받아들여진다면서 너한테 부모는 뭐냐고 말씀하셨어요 이런 사소한 부분에서 상대방 입장을 생각하지 못하는 제가 그렇게 큰 잘못응 한건지 잘 모르겠어요 제가 그렇게 멀리 외출한것도 아니고 지금 10대 후반이고 곧 있으면 성인인데 그렇게 화내실 일인가싶기도 하고 또 상대방 입장을 헤아리지 못한 저 때문에 부모님이 섭섭하실 수도 있겠구나싶기도 해요 혼자서만 생각하면 결국 자기합리화하면서 끝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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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니_아이콘
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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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 2달 전
마카님, 안녕하세요! 친구와의 약속이 있었군요. 부모님께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게 중요하긴 해요. 하지만 마카님도 이제 성인이 되어가고 있으니, 조금씩 더 이해해 주실 거예요. 부모님도 걱정이 많으신 것 같아요. 다음에는 미리 말씀드리면 좋을 것 같아요!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게 중요하니까요. 힘내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화분에피는꽃
· 2달 전
음..부모님께 어떻게 문자를 보내셨는지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제 얘기를 해드리자면 친구와 약속이 있던걸 깜박했다며 부연설명을 덧붙였을 것같아요...부모님 입장에선 나가기 위해 거짓말까지 할정도로 자신들을 못믿는건가 걱정할수도 있을것 같아요. 저희 어머님도 걱정이 많으셔서 어머님의 불안을 낮춰드리기위해 저는 최대한 전화통화를 이용하려고 노력해요! 텍스트로만 보는것과 목소리를 직접 듣는건 확실히 다른 감상을 주더군요. 마카님은 이제 곧 성인이기 이전에 한 인격체로서 독자적인 존재임이 분명하지만 현재는 부모님과 함께 삶을 공유하고있기 때문에 공유받고 있는 상대를 배려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부모님의 잘못이 없다는건 아니에요!! 부모님 또한 마카님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생각하지 않고 쏟아내기만 하셨으니까요!! 오늘 고민으로 지적 성찰이 더욱 더해진 마카님이 먼저 시범을 보여드리면 부모님도 곧 알게 되실거에요. 응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