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싫어하는 유형의 사람이 되어가는 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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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싫어하는 유형의 사람이 되어가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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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요즘 제가 가장 싫어하는 행동들을 제가 자꾸 해 대기 시작합니다. 기분이 태도에 드러나도록 행동하는 것, 여유를 가지지 못하고 급하게 행동하는 것, 상대방이 어떻든 내가 상처 받지 않겠다고 아득바득 이를 갈고 있는 것 같아요. 이기적인 것을 그 어떤 것보다 싫어하고 기피 했는데 제가 지금 그런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는 걸 느끼고 제 자신이 꽤 많이 싫습니다. 몇 달 전,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는데 잘 넘기고 있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괜찮아지는 게 아니라, 더 내 앞을 가로막고 사람들에게 방어적이다 못해 공격적이기까지 한 것 같다고 느낍니다. 이전에는 철벽만 치고 살았다면 이제는 가시까지 박아 놓은 느낌이에요. 이렇게 살다가는 진짜 혼자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도대체 정말 괜찮아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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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신용우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나의 힘듦을 인정해주고 귀 기울여 주세요.
#자아/성격
#방어/공격
소개글
안녕하세요~! 심리상담사 신용우입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 지금 본인이 싫어하던 행동들을 스스로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많은 고민과 혼란을 겪고 계신 것 같아요. 몇 달 전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시기를 넘기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더 방어적이고 공격적으로 변한 듯한 느낌을 받고 계시는군요. 스스로를 지키려고 하지만 외려 혼자가 될까 두려워지는 상황이 참 어렵게 느껴지실 것 같아요.
🔎 원인 분석
몇 달 전 경험하신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아직 해소되지 않은 채로 감정적으로 표출되고 있는 걸로 보여요. 마음속에 남아 있는 불안, 분노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방어적이거나 공격적인 태도로 나타나는 것일 수 있어 보입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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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 한 달 전
마카님, 요즘 힘든 마음을 가지고 계신 것 같아요. 그런 기분이 드는 건 정말 괴로운 일이죠. 하지만 마카님은 스스로를 돌아보고 있다는 점이 정말 멋져요! 가끔은 느긋하게 숨을 쉬고,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친구나 가족과 이야기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혼자가 아니라는 걸 잊지 마세요! 항상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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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냥이3마리
· 한 달 전
지금 저랑 상황이 똑같네요.. 하면 안되지 하면 진짜 최악이야라고 생각한 일들만 제가 그대로 하고있는것같아요 저는 지금 정신적으로 가장 힘든 상태인데 같이 철벽치고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있거든요 이 시기를 어떻게 꼭 극복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이 시기도 시간이 지나간다는 생각으로 존버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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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한 달 전
@고냥이3마리 제가 요즘 자주 듣는 노래의 가사 중에 이런 구절이 있어요. "이 시간은 시대가 될 걸 알아요." 사랑에 관한 노래지만 이 가사를 듣고 조금 위로가 되는 느낌이었어요. 이런 시간들이 한 데 모여 나중에는 마카님과 저의 한 시대로 구성이 되지 않을까요. 시간이 어느 정도 해결해준다는 것도 동의해요 :) 각자의 자리에서 이 시간을 잘 흘려보내고 편안한 상태에 이르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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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z0327
· 3시간 전
저도 그래요 ㅜㅜ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