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이 너무 심해요. 도와주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중독|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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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이 너무 심해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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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전
안녕하세요. 현재 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여자입니다. 말 그대로 저는 과도한 불안과 생각으로 일상이 너무 힘듭니다. 고등학교 3년 내내 공부만 했고, 여러모로 저를 옥죄이는 생활을 했어요. 강박관념과 완벽주의도 심했기에 고등학교 동안도 거의 매일 가슴이 답답한 채로 울면서 보냈습니다. 그러다 대학교에 입학했는데, 들어왔던 과는 저의 적성과 맞지 않았고,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너무나 다른 대학 생활에 방황도 많이 했습니다. 학과 수업 시간에는 가슴이 조이는 듯 너무 답답해서 수업 도중 나간 적도 있었고, 전 남자친구를 만나면서 안정되는가 싶었는데, 서로 익숙해지고 각자 생활을 하게 될 무렵 불안감이 극도로 심해져서 학교 내 심리 상담도 받았었습니다. 학업에 충실할 수 없었기에 학점은 망했고, 그 와중 뭐라도 해야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 대외활동, 서포터즈, 학술동아리등 뭔가 일들을 많이 벌렸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이런 활동들은 학과 공부를 기피하기 위한 수단이였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면서 과 친구들과 만나는 사람들에게는 잘 살고 있는 척 굴었습니다. 그렇게 굴고 집에서는 하염없이 불안해서 이불 속에 틀여박혀 나오지 않았고, 가끔씩 너무 답답해서 혼자 불쑥 어디론가 충동적으로 다 던져버리고 떠나곤 했습니다. 심장이 조이고, 가슴이 답답하고, 스트레스로 소화불량에 시달리고 불면증까지 시달리면서 저번 한 학기 휴학을 했습니다. 휴학하는 와중에도 세웠던 계획들이 다 지켜지지 않았고, 그 와중에 힘들때 의지했던 남자친구와 이별까지 겪으면서 제 불안이 더 커졌습니다. 게다가 저는 타로랑 사주에도 완벽한 중독 상태입니다. 고등학교 2학년때 입시와 인간관계 관련된 불안으로 사주를 몇 번 보고, 직접 공부하는 단계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또 전 남자친구와 사귀기 시작하면서, 상대가 저를 정말 많이 아껴주고, 사랑해줬음에도 불안도가 너무 커서 타로에 중독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봐도 미쳤구나 싶을 정도로 틈 만나거나 조금만 불안하면 타로를 보고 사주를 봤습니다. 심지어는 사주나 타로집에서 남자친구랑 결혼까지 못간다. 헤어진다라는 말을 들으면 혼자 하염없이 불안해서 끊임없이 사주를 보고 타로를 봤습니다. 그나마 휴학 막바지에는 불안도가 감소해서 안정됬구나, 이제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개강을 하고 새롭게 연애를 시작하면서 다시 불안감에 잠식되어 갔습니다. 개강을 하며 수업을 듣는데, 공부를 조금 하는 것도 너무 나도 힘이 듭니다. 1-2학년때 학업에 충실하지 않았기에 남들보다 모르고 더 많이 시간이 드는 것이 당연한데, 수업을 듣는 내내 망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시험 공부를 위해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기는 것도 너무 힘이듭니다. 도망가고 싶어요. 그리고 지금 사귀는 남자친구도 정말 괜찮은 사람이고, 절 많이 아껴주고 사랑해주는데도, 저는 여전히 타로와 사주 궁합에 집착하며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전 남친은 본인 취업스펙의 문제로 저와 헤어짐을 고했지만, 언젠가 지금 남자친구도 저에 대한 마음이 변하고 떠날까봐 너무 무섭고 두렵습니다. 그래서 계속 남친 눈치를 과하게 보게 됩니다. 그리고 저 자신을 자꾸 숨기고,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여자친구의 모습만 계속 보여줍니다. 게다가 지금 남자친구는 매우 현실적이고 객관적인 사람이라, 이렇게 제가 미신을 믿고 집착하는 것을 알게 되면 마음이 식을까봐 걱정이 됩니다. 저도 이제 더 이상 불안해하면서 일상을 보내고 싶지 않습니다. 지금 당장 사랑하는 사람이랑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 학생으로서의 현실에 충실하고, 하나하나 차근차근 해나가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남들에게 제 모습을 숨기는게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저를 보여주고 싶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제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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