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우울증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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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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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엄마가 걱정됩니다. 저는 고등학생이고, 전 동생이 있습니다(중학생). 제가 입시에 대한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우울증과 불안장애) 엄마도 스트레스 많이 받으셨어요. 지금 입시 막바지라 대학에 대한 스트레스와 압박감도 큰 상태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아빠의 갱년기가 너무 심하십니다. 자존감이 많이 낮아지신거 같아요..자식들에게 무시받는다고 생각하고,,, 이렇게 싸운 에피소드가 매우매우매우매우 많습니다. 그거에 대한 가족 간 불화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많으실 겁니다.(성격 때문에 이혼 얘기도 엄청 많이 나옴) 그리고.. 동생이 사춘기입니다.... 별것도 아닌 걸로 매일 싸웁니다. 매일 싸우고 울고 삐지고 밥 안먹고 방에서 안나오고 이 생활을 계속하다보니,, 저도 미칠거 같더라고요. 엄마는 오죽하겠습니까.. 심지어 집안 모든 일을 엄마 혼자 다 하십니다. 저도 돕긴 하지만 집안일에 큰 비중이 되지 못하고.. 공부하는 걸로도 바빠서 눈치보이는 상태입니다. 근데 동생과 아빠는 도울 생각이 없습니다. 하기 싫은거죠 이런 스트레스가 계속 쌓이다 보니 엄마는 자신을 집에 가정부, 돌쇠라고 하면 한탄하십니다. 항상 죄송스럽고 걱정됩니다. 이러다가 정말 엄마가 우릴 다 버리고 가시면 어떡하나... 걱정됩니다. 하지만 못 붙잡을거 같습니다. 죄송하죠.. 어떻게 해야될까요 우리 가족이 평화롭게 살려면.....
가족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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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백소림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어머님께 감사함을 표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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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백소림입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 정말 힘든 상황이네요. 엄마를 그렇게 걱정하는 마카님의 마음이 너무 따뜻하게 느껴져요. 엄마의 무게를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싶어하는 마음이 참 감동적이에요. 가족 모두가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작은 노력 하나부터 시작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어요. 입시와 가정 내 여러 스트레스로 인해 많이 힘드신 상황이시군요. 아버지의 갱년기와 동생의 사춘기가 겹치면서 가족 간 갈등이 많아져, 특히 어머님께서 집안일을 혼자 도맡아 하시는 것에 대한 걱정이 크신 것 같아요.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하면서 작은 도움이나마 계속 드리며, 어머님과 대화를 나누어 마음을 나누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 원인 분석
마카님을 비롯한 가족 모두가 겪고 있는 스트레스와 갈등은 여러 요인에서 비롯된 것 같아요. 입시 스트레스, 부모님의 갱년기, 동생의 사춘기, 그리고 집안일에 대한 부담감까지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에서 비롯될 수 있어요. 이로 인해 가정 내 갈등과 부정적인 감정들이 어머니께 더욱 과중한 압박으로 다가오고 있을 가능성이 많아요.
💡 대처 방향 제시
가족 구성원들 간의 대화 시간을 정해 서로의 감정을 솔직히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작은 일이라도 엄마를 도와드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실천하며, 가족이 함께 소소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보세요. 그리고 엄마에게 감사를 표현하며, 가족 전체가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결속력을 높이는 것도 도움이 될 거예요. 이러한 대화가 지금 어려우시다면 입시 이후로 미뤄두셔도 좋아요. 지금은 마카님이 어머님께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어머님께도 마카님 자신에게도 도움이 될거에요. 입시를 앞둔 자녀에게 어머님이 바라는 것은, 입시에 집중하는 것일테니, 마카님은 몇달 남지 않은 입시에 집중하시길요. 부모님과 동생은 그 시기동안 힘들어도 잘 지낼거다~ 하면서 자신을 우선 안심시켜주세요.
입시 마치고 어머님과 할 수 있는 것을 상상하고 계획하면서 자신의 힘든 마음을 다독여주세요. 자신의 입시도 잘될거라고 스스로를 격려하면서 최선을 다해보시고요. 지금까지 준비하신게 있으시니 막판 스퍼트를 올려 도전해보십시오.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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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inomirei
· 한 달 전
음.. 한명만 고민이면 정신과나 상담센터 상담을 하면되지만 가족구성원이 전체적으로 아픔이 있는 느낌이라 가족상담 같은걸 받아보심이 어떨까요? 사연을 들어보니 어머님이 생각하시는것도 이해되고 아버님도 갱년기 호르몬 문제때문에 5~60대쯤에 예민하게 변하시는 분이 많아서 이해가 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