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
·한 달 전
하... 내일 어쩌지...
하필 공휴일이라 민원 엄청 많을거고 전화도 엄청 많이 올거고 관련 서류 접수도 엄청 많은 날일건데 공휴일이라 나 가르쳐주는 사수가 쉰다...
그냥 모두가 쉬고 출근하는 사람이 나와 무슨 주임이라고 하는 사람 둘 뿐이라 하더라... 주임은 내가 아는 사람인지 모르는 사람인지도 모르겠다. 아직 누가 누군지 몰라서...
알바지만 이제 업무한지 2일차라 난 아직 많이 미숙하니까 사수라면 무언가 답안을 줄거야 라고 생각했는데 퇴근하기 전 들었던 말은 내일 나 출근 안해서... 잘 할 수 있지? 라는데 하...
아뇨 못해요ㅠㅠㅠ 내일 나와주시면 안될까요?ㅠㅠㅠㅠㅠ 라는 말이 목구멍 끝까지 차올랐지만 왠지 하면 안될거 같아 참고 억지로 웃으며 네 할 수 있어요! 해버렸다.
하긴 뭘 할 수 있어ㅠㅠㅠㅠㅠㅠㅠ 하...
혹시나 모르는게 있다면 어떻게 해야하냐 물어보니 자신에게 연락 달라고 전화번호를 알려줘서 받아오긴 했지만 누가 휴일에 일 전화를 받고 싶겠어ㅠㅠㅠ 걍 무용지물이지ㅠㅠㅠㅠㅠㅠㅠ
그냥 ㅈ됐다...
서류는 그냥저냥 한다고 해도 진짜 민원처리, 전화응대는 완전 못하는데... 그 많은 민원처리, 전화응대를 어떻게 하지...
진짜 내일이 온다는게 너무 무섭다ㅠㅠㅠㅠㅠ
나 진짜 어떡해ㅠㅠㅠㅠㅠㅠㅠ 자신 1도 없다고요ㅠㅠㅠㅠㅠ 하느님 저에게 왜 이런 시련을 주시나요ㅠㅠㅠㅠㅠㅠㅠ 저 진짜 해낼 자신 없다니까요ㅠㅠㅠㅠㅠㅠㅠ 오늘도 잘 몰라서 땀뻘뻘하며 간신히 했는데ㅠㅠㅠ 저한테 어떡하라고 이런 시련을 주시나요ㅠㅠㅠㅠㅠㅠㅠ
제발 주임이라는 사람이 성격 좋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ㅠㅠㅠㅠㅠ 오늘 보니 대리라는 사람은 엄청 말많고 공적인 자리에서도 욕하고 반말하고 ***에 사소한거까지 태클거는 진짜 피곤한 사람이던데... 하... 제발 내일 같이 일 할 주임이라는 사람은 성격 좋은 사람이었으면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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