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이번 인생이 너무 불행한거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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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이번 인생이 너무 불행한거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qzer
·6일 전
저는 내년 고 1 올라가는 중 3 학생 입니다. 솔직히 벌써 고딩 올라간다는것도 믿겨지지 않아요. 그래서 요즘 들어 정말 시간이 너무 빠르구나 싶어요. 저는 늦둥이 외동 딸입니다. 아빠는 50대 초반. 엄마는 40대 후반. 엄마가 신장이 안좋으셔서 일주일에 3번 투석을 받으시면서 생활하고 계세요. 그래도 당뇨는 없어서 엄청 힘들어하시진 않는데 엄마가 지금에서 더 상태가 안좋아지면 신장 이식을 받으셔야하는데 한 번 받고 끝나는게 아니고 10년에 한번씩 다시 이식을 받으셔야한다고 들었어요. 원래는 이렇게 안좋진 않았는데 제가 초6? 쯤 까지는 저희 지역에 있는 병원에 다니셨는데 엄마 병원 진료가 있는 날에 병원에 저도 같이 갔는데 그 병원에서 더 안좋아졌다고 더 큰 병원에 가보라하셔서 저는 울음을 참고 싶었지만 참지 못하고 울어버렸어요. 그래도 엄마한테는 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 뒤 돌아서 몰래 울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약 타러 갔던 기억이 나내요. 그래서 더 큰 병원에 갔고 2024년 3월 18일 투석 시작 하셨어요. 이제 거의 7개월 다 되가내요. 지금은 저희 지역에 있는 병원에서 투석을 하고 있으시고 잘 생활하고 있지만 언제 어떻게 될지 몰라서 너무 두려워요. 그리고 아빠는 밖에서 일을 하시는데 나이도 좀 있으시고 하니 좀 걱정도 되요. 그리고 학교에서는 따돌림도 당하고 애들은 뒤에서 욕하고 학교에 가면 기분이 너무 안좋아요. 학교 갈 시간에 가족과 조금이라도 더 추억을 만들고 싶어요. 그리고 저는 꿈이 있어요. 그 꿈이 바로 요리사에요. 그래서 집에서 부모님께 요리도 해드리고 같이 요리하기도 하고 해요. 전 정말 요리 할 때 너무 행복해요. 그렇지만 재료비,시간 등 때문에 요리를 하기가 어려워요. 그렇다 하더라도 전 저의 꿈을 포기 하지 않을거에요. 왜냐하면 엄마,아빠의 자랑거리가 될만한 요리사가 되고 싶어요. 그리고 인생의 20년 이상을 받쳐서 저를 키우느라 고생 하셨잖아요. 한 번 뿐인 인생일 수도 있는데 그 인생을 저를 위해서 고생하셨으니 저도 그만큼 보답하고 싶어요. 엄마는 어릴 때 저와 똑같이 애들에게 왕따 당하고 힘들었다 하셨고 아빠는 어릴 때부터 형들에게 구박 받고 사셨다 하셨어요. 저는 그런 엄마,아빠에게 할 수 있는건 최대한 뭐든 다 하고 싶어요 저는 힘들어도 엄마,아빠가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저의 인생 이게 맞는거겠죠? 말 못하는 것도 있는데,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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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에소원빌면이뤄지나
· 6일 전
작성자분은 정말 대단하신 분이에요. 저는 이 말을 가장 먼저 해드리고싶어요. 미래에 대한 두려움은 누구나 가지고 있어요. 그 두려움에 좌절하는 사람도, 회피하는 사람도 있지만 작성자분은 맞서는 것을 선택한 것같네요. 작성자분, 지금 마음을 꼭 잊지마세요. 지금처럼만 하신다면 어떤 고난과 역경에도 무너지지 않을 거에요. 다 잘 될거에요, 지금은 막연하고 힘들겠지만 작성자분은 꿈을 이루시고 행복하게 사실 수 있을거에요. 오늘도 수고 많으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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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zer (글쓴이)
· 6일 전
@보름달에소원빌면이뤄지나 감사해요, 항상 행복할 순 없겠지만 힘든 날보다 행복한 날이 더 많으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