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니 내 마음도 씻겨 내려가는 것 같다. 너의 대한 마음과 기억도 모두 깨끗하게 씻겨져 내려갔으면 좋겠는데 자꾸 생각나네 결국엔 이렇게 될 거였으면 처음부터 좋아하지 말 걸. 괜히 마음만 아프고 나 혼자만 힘든 것 같아 속상하고 마음아파
내일도 나 빼고 친척집 다녀올것같다 내가 쪽팔리니까.. 사실 개백수***라 만나면 할 얘기도 없지만 할머니가 너무 보고싶은데
외롭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대학생이고 글쓰기 수업을 듣습니다. 제가 우울증이 있었던 적도 있고(지금도 있음) 정신질환 자체에도 관심이 많은 편이라 글쓰기 주제의 키워드로 넣는 것도 좋을 듯 하여 작성해서 과제 게시판에 올렸습니다. 주제 선정 이유 적는 것이 있어서 우울증 관련 얘기도 살짝 적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 게시판에 올린 게 같이 수업 듣는 다른 학생들도 볼 수 있더라구요. 제가 제일 먼저 올려서 못봤는데 제 과제글을 타 학생들과 공유하는 것인데다 오늘 수업에서 과제에 대해서 1차 검토한다면서 글을 크게 띄워놓고 수업 하시더라고요. 글이 공개된다는 말도 없었고 자세하게 적으라 해서 자세하게 적었을 뿐인데 공개하고 싶지 않았던 제 일이 제 의지와 관련없이 밝혀져서 당황스럽습니다... 교수님께서 수정한 글 올리는 걸 2차 과제로 내주셨는데 제 이야기를 빼자니 이미 다 공개되기도 했고 자세하게 적으라는 것과 달라져 버리니 학점도 걱정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교수님께 메일로 토론 게시판이 아닌 성적부 게시판에 게시할 수 있도록 정중히 부탁드려보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솔직히 말하면 그 강의 3학점짜리 인데다가 정정기간도 지나서 다른 수업으로 바꾸지도 못하고 자동수강신청 과목이라 제가 드랍할 수도 없어서 그냥 견뎌야하는데 우울증과 함께 대인기피증도 있었던 터라 겨우겨우 견디면서 학교 다니는 저로써는 되게 힘들어서 그냥 휴학이든 자퇴든 해버리고 싶어졌습니다.... 교수님께 말씀드리는 것이 좋겠죠?
시장 나쁜놈 놀부같은 놈 짜증난다.
뇌파검사 추천하는 편인가요? ADHD가 있어서 약을 먹어도는 있는데 1년이 지나도 딱히 달라지는게 없어서 고민입니다. 의사 선생님께 말을 하려고 해도 말하는게 좀 무서워하는건지 긴장하는건지 말을 잘 못하고 그냥 먹고 있었는데 지금까지 변화해온 데이터가 따로없어서 제가 생각하는게 맞나 고민되더라고요. 이제와서 약 바꾸고 싶다고 말씀은 드렸는데 지금까지 문제가 없었는데 무슨문제가 있느냐라고 하셔서 뭐가 문제인지 정확하게 말하기가 어렵고 약을 자꾸 안먹게 되더라고요. 다시 검사해보는게 좋을걸까요? 다시 검사한다면 뇌파검사로 하고 싶은데 맞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저도 제가 왜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부모님이 말하시길, 뭘하든 항상 부정적인 년이래요. 그렇게 계속 부정적인년, 잘해줘도 저러는 이상한년이다 소리를 듣다보니 부모님이 무슨 말을하든 내탓인가? 내가 또 부정적인가..? 내가 뭘 또잘못한건가..? 싶고.. 오늘도 그랬어요.. 몇일전 부모님이 넣으라는 대학,넣으라는 면접전형에 원서를 넣었어요. 제게 거부권은 없어요. 거부하면 집에서 땡전한푼없이 폰뺏기고 쫓겨날뿐이거든요. 그런데 집에 가던중 차에서 부모님이 말하셨어요. "1차 합격 그거 희망 고문이야." "그러게 말이야... 쟤 1차붙어도 면접 못할텐데..쯧" 그때 제 머릿속엔 '내가 못하는걸 알면서 넣으라 하신거였구나.. 잘안되면 또 다 내잘못이 되는게 아닐까..? 도대체 왜 내가 못할거라 생각하면서.. 왜 하라고 했던거지..?' 라는 생각이 스쳐지나갔고 궁금해진 바로 말을 했어요. "제가 못할거라고 생각하세요..? 그럼 왜 이 전형으로 이런 상향대학에 지원하라그랬어요..?" 그러자마자 바로 화가나셔서 고함을 치셨어요. "너 또 왜그래!!! 넌 왜 항상 또 부정적인건데?! 내가 좋은대학 넣을수있게 원서비도 내줬잖아. 면접 붙어서 대학에 갈 생각을 해야지, 넌 왜 항상 그따구로만 생각 하는데!!!" 그때 저는 '내가 이런 생각을 한게 이상한건가, 왜 나를 이해 하거나 이해 하려해보는 사람은 없고 비난하는 사람만 있는가, 내가 이런사고 방식을 가지게 된 이유는 무엇 때문인가.. 이런사람의 생명을 유지 하는데 드는 모든 비용이 쓸모없는게 아닐까, 이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생명을 유지해야하는 이유가 있는가,' 등등 빠르게 스쳐가는 부정적인 생각들을 억누르며 부모님이 화내며 하는말에 네..죄송합니다.. 만 반복했어요. 그러고서 집에 도착했을때 "너 저녁으로 라면 먹을거지? 좀 먹자 끓여봐."라며 저에게 라면을 내미셨어요. 저는 죽을생각에 입맛이 뚝 떨어져있어서 "네, 끓일게요. 그런데 저는 안먹을래요.배가 안고파요." 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라면을 낚아채시면서 "그럼 내가 그냥 끓여먹을게." 하셨어요. 네 라고 대답하고서 저는 거실에 누웠어요. 그랬더니 또 눕는다고 욕도 먹고 그래서 제방에 들어갔는데 별것도 아닌걸로 그냥 죽고싶어져서 침대에 드러 누워서 뒤척이다가 자살에 성공한 나를 상상하며 그대로 잠들었어요. 제가 왜 미움을 받는지, 왜 부정적인 이런 생각만 하고,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저조차도 알수없어서 너무 괴로워요.. 생각도 살아있는것도 그냥 모두 다 그만하고 싶어요..
일주일전에 우산 잃어버렸는데 오늘 알바하고 사물함 위에 그냥 두고 왔다🤦🤦🤦 아 ㅋ 스트레스 돈없어서 약 못타먹는단 말야 우울증이랑 불안장애 공황장애로도 한달에 6만원 가량 나가는데.. ㅎ ㅎ ㅎㅎㅎ 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웃긴데 안 웃겨
인생이 틀어지기 시작한 것이 초등학교 4~5학년 사이 어느 겨울방학, 절친이라 부를 수 있을 만큼 친했던 친구의 이사로 인한 공허를 제대로 채우지 못했을 때부터라고 하면 믿을 수 있을까.
떳떳하게 살기. 부끄럽지 않게 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