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성년자 학생입니다. 그런데 요즘 죽고싶다는 생각을 자꾸 하네요. 예전보다 훨씬 더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길가다가 강아지나 고양이를 마주치면 마냥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에는 내가 죽기전에 저런 동물을 키워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요. 아무 일도 안 일어났고 그냥 수업을 듣고 있어도 죽고싶다 하는 생각이 머리를 맴돕니다. 요즘 지치기는 한 것 같아요. 또래보다 훨씬 늦게 자고 저는 귀를 뚫고 싶은데 가족들이 조건을 너무 많이 걸었어요. 아***는 집에 오셨을 때 제가 일어나서 인사를 하지 않으면 귀를 뜯어버린다고 하셨고 오빠는 자신이 부탁하는 것을 다 해달라고 하고 어머니는 제가 12시 전에 숙제를 다 끝내라고 하시며 자꾸 제 성적에 집착하시네요. 진심으로 너무 숨이 막혀서 누가 알아줬으면 좋겠네요. 웃으려고 해도 예전엔 웃겼던 것들이 웃기지 않고 그저 억지웃음만 짓게 됩니다. 그냥 모든 것들을 전부 버리고 세상을 떠나버리고 싶다고 생각하고 가끔은 제가 가족들을 전부 죽여버리고 자살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기도 하는데 정말로 저 자신도 예전보다 훨씬 제가 망가지고 지쳐가는 걸 느낀 것 같아요. 그냥 이 집 자체가 너무 싫습니다. 이 집에는 제 공간도 없어요. 방은 오빠와 함께 쓰고 잠은 가족과 함께 잡니다. 그냥 잠을 자다 제가 숨이 멎었으면 좋겠다고도 생각해봤어요. 이런 점들 때문인지 가족들은 저를 사람 취급하지도 않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요즘에는 제 짜증도 늘었고, 전에는 마냥 좋고 재밌던 친구들의 장난도 이제는 짜증나네요. 나이는 너무 어려서 집을 나가기도 힘들고 우울증 치료를 받기도 힘든데 어떡해야 할지 정말 앞이 깜깜하네요. 제가 원하는 건 그저 제가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인데 제가 너무 큰 걸 바랬나봐요. 어떡해야할까요. 진심으로 힘듭니다.
왜 부모님들은 자기가 하고싶은 말, 자식이 싫어하고 듣기 싫어하는 상처받는 말을 꼭 해야하나요. 누구 자식은 누구네 딸은 누구네 아들은.. 다른 사람 얘기하며 제 자신은 못마땅해하다고 얘기합니다. 못마땅해 하는거 행동에도 느껴지고 ***가 아닌데 말까지 꼭 그렇게 해서 말로 후벼파야하나요.. 그렇게 해서 결국 대화를 하자는것도 아니고 말듣고만 잇어야하고 듣기 싫어서 피하면 그것도 못하게 합니다. 제가 기분나빠할 이야기인거 알면서 다 해놓고 내가 한말 기분나빠하지말라고 이도저도 못하게 하는 이기적인 행동 어떻게 이해해야하나요. 정신적 학대처럼 느껴집니다.
제가 언니와 어머니로부터 종종 듣는말이 냉정하다던가 의리없다는 말인데요 이말만 들으면 숨이 턱막히고 서운하기도 하고 화가나요... 제가 이해할수 있는 이유이면 상관없는데 사소한 일들을 같이 하지 않고 제 할일을 한다던가 헬스, 취미, 식사 등 많은걸 같이 하자고 하는데 저는 사실은 매번은 그러기 싫고 혼자서 하고 싶을때도 있잖아요 그리고 어떻게 가족이 모든일을 같이하나요? 그럴때마다 쟤는 어릴때부터 의리없었다 너무 냉정하다 자기 주관이 너무 강하다 그렇게 말하는데 들을때마다 너무 화가나요 제가 느끼기에는 저한테 너무 의존하는것같고 매사에 함께 할수는 없는데 숨막히기도 하고 제가 원하는대로 안움직여주니까 냉정하다고 가스라이팅하는 기분입니다.... 제가 너무 예민한걸까요? 그냥 무시하면 될말을 과도하게 받아들이는건지 이젠 잘 모르겠습니다... 진짜 제가 냉정하고 개인주의적인건지도요 그리고 저는 좀 계획적이고 규칙적으로 일을 하는 편인데 언니는 꾸준히 뭘 못하는 편입니다 어머니가 늘 언니데리고 같이 뭐하라 등등 하시는데 제가 하기 싫어하면 또 냉정하다고 해요 근데 반대로 제가 같이 하고싶은일이 있어도 그닥 같이해주는것도 아닙니다 저는 그걸 이해하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저만 너무 하기 싫은걸 참고 희생하는것같아서 이게 맞는걸까 싶더라구여 저는 나름대로 어떤일들은 같이하려고 하고 노력하는데 저런말들으면 사실 무기력해집니다 그리고 워낙 많이 듣다보니까 제가 진짜 냉정한 사람같아요 제가 그래서 화를내면 작은 소리도 못견딘다 너무 예민하다 사실적시해서 화낸다 그런 말을 들어요 처음에는 반박하고 화냈는데 이제는 가족처럼 가까운 사람들이 하는 말이면 사실이 아닐까? 라는 생각에 무기력해지네요 저희 가족은 주로 가족끼리 시간을 많이 보내는 편이긴 합니다 다들 내향적이고 친구를 많이 두는 편도 아니고 자주 같이 있는데 요즘은 집에서 맘이 안편하네요... 가족들과 같이있으면 제 마음을 이해받지 못하는기분이 어릴때부터 종종 있었습니다 제가 겉으로보면 감정적이지 않고 이성적인 편이긴해요 걱정이나 불안, 눈물도 절대 앞에서 티안내고 혼자 삭히는 편이거든요 제 안에서 정리가 되기 전까지 밖으로 표현을 잘못합니다 그래서인지 가족들이 저는 단단하고 강하고 이성적이고 냉정하게 보는것같아요... 밖에서는 사실 그런말 들은적도 없고 감정표현도 하는것같은데 왜 집에서 그럴까요 제가 느끼기에 저는 내면은 굉장히 섬세하고 예민한데 겉으로 보기에는 그렇지 않아서 안팎으로 힘든기분입니다... 이런 경우는 찾아봐도 없는것 같아서 글올려봅니다 정말 제가 문제가 있는걸까요? 참고로 저희 어머니는 타인의 감정에 둔하시고 원하는 대로 안하면 불같이 화내는 통제적인 성격이십니다 어릴때 학교에서 있었던 일이나 느낀걸 이야기 하면 잘 안받아주셨어요 그리고 언니는 저와 친하고 사람말도 잘들어주긴 하지만 종종 저에게 의존적이라고 느낍니다 아***는 온화하고 저를 잘 신경써주시는 분입니다 근데 주로 일하셔서 집에 자주 있지는 않으세요
일단 상황을 빨리 설명해보자면 제가 금요일에 학원을 갔다와서 집에 도착했을 때 엄마가 아빠가 자는척 한다고 말씀하셔서 장난식으로 얘기하면서 아빠를 깨웠는데 아빠가 갑자기 화를 내시면서 뭐라고 하셨는데 무슨 말씀을 하셨는지는 못 들었거든요 근데 그 이후로 집에서 말도 안 섞고 눈 마주치지도 않고 그래요. 근데 오늘 아침에 제가 비염이 심해서 엄마랑 한의원에 다녀왔는데 다녀오고 나서 집 도착했을때 엄마가 피곤하셔서 잠에 드셨는데 그때 아빠가 아무말 없이 집 밖으로 나가셨어요. 아빠가 나가신 후에 엄마가 깨셨는데 그때 제가 배고프다고 해서 라면을 끊여 먹었는데 아빠가 집에 오시도니 왜 먼저 밥 먹었냐고 그러시는 거에요. 그러면서 이 상황이 만들어진건 다 엄마 탓이라는 듯 얘기를 하셨고요. 이 상황에서 엄마가 "(제 이름)○○이가 배고프데서 먹었어" 라고 하신 뒤에 제 방문을 좀 쎄게 닫으셨어요. 저는 수학 숙제 중이었는데 갑자기 닫아서 놀란것도 있었지만 엄마 걱정이 더 크더라고요. 진짜 만약에라도 엄마가 먼저 가버리면 난 아빠랑 언니랑 어떻게 살지? 라는 의문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나서 드는 생각은 엄마가 아까 제가 배고프다고 말한 후에 제 방문을 세게 닫으신거라 제가 없었더라면 제가 배고프다고 말을 안했다면 아빠랑 같이 식사를 하고 화해를 진작 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생각이 든 후로부터 계속 눈물이 났습니다. 아직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한 나이에 이렇게 고통스러움을 느껴봐야 할까.. 주말이라서 친구 만나서 친구한티 다 말할려고 했는데 친구가 시간이 안 된데서 지금 여기 올려봅니다. 앞으로 중학교, 고등학교도 고민이 되고 계속 쓸데 없는 일로 이렇디 싸우는 걸 봐야할지 모르겠어요.
나한테 대출받아서 돈빌려가고 휴대폰으로 사기치고 사채업자한테 돈빌려오라고 시켰던 오빠 우리 가족 모두에게 사기쳤던 사람 지금은 다른감옥에 가있는데 올해 나와요 부모님은 그래도 자식이라서 계속 마음이 쓰이는건 당연하지만 내돈으로 영치금 넣어주고 계속해서 바뀔수있다고 희망가지면서 날 괴롭게 해요 전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내 인생은 도대체 언제 행복해질 수 있는걸까요 여전히 전 그 빚때문에 허덕이며 살고있는데 왜 엄마는 정신을 못차리는거지 난 도대체 언제쯤 삶이 괜찮아질수있는거지 오빠가 나오면 매일 얼굴보며 살아야할텐데 돈이 없어서 혼자 자취를 할수도없어 오빠 얘기만 들으면 여전히 숨이 턱턱막히고 ***듯한 스트레스에 빠져있는데 오빠가 또 나와서 우리 가족을 괴롭게 하면 어떻게하지
오빠는 아무 노력도 안해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고 나쁜 짓도 많이 하는 것 같아 근데 엄마는 오빠가 남자니까 나보다 오빠를 더 좋아하는 게 보여 나는 노력도 하고, 엄마 눈에 띄려고 노력하는데 왜 나한테는 못된 말만 올까?
중학교 2학년 여학생입니다 평소 저희 엄마는 약간의 다혈질 기질이 있으시고 화를 정말 못 참으세요. 그래서 할 말은 다 하셔야 하는 성격인데 문제가 있다면 전 남에 말에 잘 휘둘립니다… 뭐 하고싶은게 있어서 엄마에게 나 이거 해도 돼? 라고 물어보면 “엄마로써 이런말 하면 안 되지만 너가 커서 그거 할 것도 아닌데 굳이? 공부를 해” 라고 하시는둥 제가 뭘 잘 못하면 “그러게 내가 ( ) 하랬잖아” 라고 하시는데 계속 그래오다 보니 이젠 남에게 뭘 물어보는것 조차 무섭고 엄마가 잔소리를 하면 가슴이 쿵 내려앉는 느낌과 우울감에 휩싸입니다 또한 계속해서 자기혐오를 하게되고 거실에 나가기도 싫어지고 집에만 오면 푹 가라앉는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부모님과 사이가 안 좋은건 아니에요 정말정말 편하고 친한 친구처럼 지내는데 잔소리만 들리면 제가 너무 예민반응을 해요. 어떻게해야 할까요? 초등학교 4학년때 사춘기가 왔었는데 이것또한 사춘기 증상일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고2 여학생입니다 옛날부터 자살하고 싶기는 했는데요(초6?정도 부터..) 요즘 들어 우울감도 많이 심해지고 죽고 싶습니다 언젠가부터 저랑 엄마랑 자주 싸우는데요 그럴때 마다 가족들에게 피해를 주는 제가 너무 싫습니다 엄마가 이 말씀을 자주 하는데요 제 성격이 문제라고 너무 이기적이고 같이 있기 너무 싫다네요 꼴도보기 싫고 이모집 가서 살래요 근데 막상 또 좋을 때는 정말 좋습니다.... 아빠랑 이모는 완전 엄마편이여서 제 말은 귓등으로도 안 들어주시고 위에 적은 말처럼 저에게 말을 해요 성격 진짜 *** 맞다고 아..근데 정말 사이는 좋습니다...안 좋을 때만 저러세요.. 최근에 위염에 걸렸는데요... 어제는 거의? 다 나아서 오늘 학교를 갔는데 갑자기 너무 아픈거에요 그래서 조퇴하고 싶다...울면서 말하니깐 엄마한테 정말 많이 혼났습니다 저희 엄마가 출결에 엄청 예민하거든요 그래도 보통 같았으면 조퇴는...절대 안 시켜주시는데... 양호실 가라하던가 아님 그냥 죽어도 학교에서 죽으라네요 그래도 조퇴 시켜주셨습니다! 엄청 혼났지만요 오늘 밤에도 엄청 혼났습니다 주사 맞고 약 먹고 좀 괜찮아져서 노래 들으면서 그림 그리는데 저보고 다 나았네? 왜 이러고 있어? 왜 니 할 것도 안 하고 이러고 있어? 저게 아프긴 뭐가 아파?!이러면서 화를 마구마구 내셨습니다 저보고 책임감 없다네요 뭐...늘 그래요 제가 아프면 다 꾀병인줄 아세요 그래서 늘 아프면 무섭습니다 두려워요 또 제가 이모랑 정말 사이가 좋았는데요...그래서 예전에는 하소연도 많이 들어주고 공감도 많이 해줬는데 요즘에는 오히려 엄마 같이 저를 욕해요 공감도 안 해주고요 그래서 이런거 털어놓을 사람도 없어서 더 힘드네요 또 친구도 제 성격이 너무 이기적이래요 그래서 이번년도에 손절 당했어요 그냥 왜 사는지도 모르겟고 가족들한테 피해주는 것도 너무 싫고 걍 죽고 싶어요 심장이 너무 조여서 숨 막혀 죽을 것 같아요 바다 속에 빠져서 숨을 못 쉬는 것 같아요 부탄가스로 죽을까 익사할까 요즘 고민이 크네요 걍 제가 너무 싫어요 그냥 좀벌레 같아요 벌레 만도 못 하는 것 같아요
나도 이렇게 살고 싶진 않았는데.. 어쩌다 이렇게 망가졌을까..? 나 그동안 진짜 엄마 아빠한테 사랑 많이 받았잖아요. 나는 내가 잘 견뎌낼 줄 알았어. 잠시 쉬면 괜찮아지고 보란듯이 잘 이겨내서, 언젠간 엄마 아빠한테 좋은 옷, 좋은 음식 사드리고 자랑스러운 딸 될 수 있을 줄 알았거든요? 근데 아니었나봐. 나는 여전히 하루하루 사는 게 너무 지옥같고 죽고 싶은데, 내가 죽으면 우리 엄마 아빠 가슴 찢어질까봐 살고 있어. 근데 절대 말 못하겠지 이거.. 죽을 때까지 엄마 아빠가 몰랐으면 좋겠다. 엄마 아빠도 그런 순간이 있었겠지..? 무너져버릴 것 같은 하루하루. 다 포기하고 도망치고 싶은 순간. 근데 아마 나때문에 포기했을 거야. 미안해요. 나는 엄마 아빠한테 넘칠만큼 많은 사랑 받고, 늘 응원받고 살았는데.. 그래서 행복했는데, 엄마 아빠도 내가 있어서 행복했을까? 나는 이렇게 못나고 약해빠져서 나 힘든 것만 찡찡대고, 엄마 아빠 힘든 거 알면서 일 그만두라고 말도 못하는데.. 나도 엄마 아빠한테 든든한 딸, 잘 키운 딸 돼주고 싶은데, 사는 게 너무 힘들어요. 엄마 아빠는 어떻게 버텼어요? 이것봐 나는 또 나 힘든 것만 생각해. 이렇게 이기적인 딸이다 내가ㅎ 나는 아직도 어른이 안 됐나봐요. 나 하나 먹고 살기 힘들다고 울잖아.. 나 진짜 엄마 아빠한테 용돈도 많이 주고 싶고, 좋은 곳 데려가서 호강도 시켜주고 싶은데.. 그러려면 내가 돈 많이 벌어와야 하는데.. 나는 그럴 능력이 안 되는 거 같아요. 엄마 아빠 평생을 나 키우느라 고생했는데, 나는 다 커서도 엄마 아빠한테 짐인 것 같네. 미안해서 어떡하지.. 차라리 나한테 나쁜 엄마 아빠였으면 나도 이렇게 미안해 하거나 죽지 않고 살려고 아등바등대지도 않을텐데. 엄마 아빠가 나한테 너무 잘해주고 아껴줘서, 나는 쉽게 삶을 포기하지도 못하겠어. 이런 거 마저도 엄마 아빠탓 하는 못난 딸이라서 미안해요. 오늘따라 되게 보고싶네. 근데 보러 안 갈 거예요. 얼굴 보면 또 찡찡댈 거고, 그럼 또 엄마 아빠는 내 걱정할 테니까. 힘든 거 끝나면, 좀 괜찮아지면 그때 보러 갈게요. 그때까지 혼자 잘 버텨볼테니까 너무 걱정 말아요. 나 잘 견뎌볼게요. 사랑해요 정말 많이.
태어나서부터 애지중지 키운거 아는데 걱정 많은 것도 아는데 세상이 위험한 것도 아는데 자식인 제 입장에선 너무 심한 것 같아요. 완전한 어른은 아니더라도 성인이고 대학교를 다니면서 친구들과 놀 수 있는건데 외박도 안된다 여행도 4명 이상만 가능하다 등등 위험하다는 이유로 제한만 걸고 기숙사 살면서 밤 늦게까지 술 마시러 돌***니는 동생은 연락 안 한다고 서운해하고 우울증인 것 같다고 속상하다고 말하면서 병원은 싫어하고 가끔 자식들 어딨는지 위치로 확인하고 전화, 톡 안 받으면 경찰에 신고한다고 하는게 이게 맞나 싶어요. 왜 항상 자식 걱정하는 내 맘을 몰라주냐면서 이 삶의 주체인 내 마음은 몰라주는건지 용건 없으면 연락 안 할수도 있는거고 전화해서 잔소리만 들으면 전화받기 싫을 수 있는거지 왜 항상 잘해준건 생각 못하냐고만 하지 말고 못해줬던 것도 생각을 해보면 좋을텐데 인지 자체를 못하겠지. 어릴 때 잘 키워준거 고마워 진짜 고맙다고 그런데 이젠 부모 밑에서 조금씩 벗어날 때가 되지 않았을까 왜 자꾸 안된다고만 하는건지 이유는 항상 위험해서 이 하나인게 정말 싫다. 차라리 엄마 속 썩이고 있지만 기숙사에서 사는 동생이 부럽기도 해. 친구들이랑 노는거 물론 아예 막진 않지. 하지만 좋아하지 않구 가지 말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는건 사실이잖아. 어디서 누굴 만나서 뭐하고 언제 오는지 말하는 것도 짜증나 뭐 중고딩때 엄마 욕쓴거? 왜 남의 수첩을 함부로 봐. 내가 잘했다는거 아니지만 솔직히 그때 난 그렇게 안했으며뉴버티기 힘들었다고 엄마는 엄마라는 이유로 나한테 대놓고 소리지르고 잔소리하고 혼내지만 나는 자식이라는 이유로 참아야 하는게 아직도 싫고 힘들어. 지금은 더 많이 참는 법을 알았으니까, 집에서 비밀은 없다는 것도 알았으니까 안 하는거지. 연락 안된다고 그만좀 집착해 어련히 알아서 잘 놀다 들어오겠지. 9시에 택시탔다는거 이후에 연락 없다고 12시 반까지 그렇게 전화해대고 위치 어딘지 확인하는게..정상이야? 2시간이면 영화같으니까 어떤 영화 하나 찾아보고 상영시간보면서 끝났을텐데 왜 아직도 안 받냐고 하는게 이게 맞아? 다른 친구들은 한달동안 친구랑 둘이서 여행도 잘만 다녀오더만 나는 왜 못해. 진짜 너무 싫어 이런게 다 부모의 사랑이라고? 걱정과 사랑으로 포장된 집착과 간섭일 뿐이라는 생각밖에 안 들어. 동생이 자기 다시 원서 넣기 싫다잖아 왜 자꾸 넣으라고 해 학교도 잘 갔으면서. 솔직히 다시 서울에서 학교 다니게 하려고 하는거잖아. 집이 무슨 감옥이야. 우울증에 갱년기인 것 같은게 자랑이야? 그거 다 누가 받아주는데 옆에 있는 나랑 아빠잖아. 엄마는 이제 그런 것 같다고 하지만 몇 년 전부터 그랬어 엄마는 단지 동생이 엄마 눈 앞에 없으니까 스스로 느껴지는거겠지. 주변 사람들도 지처. 자꾸 나한테 친가 욕하지마 뭐 어쩌라고 내 할머니 할아버진데. 우리를 위해 희생한거 알겠다고 고맙다고 자꾸 뮤ㅓㄹ 원하는거야 내가 항상 아침 일찍 일어나서 학교 갔다가 끝나면 바로 집 와서 엄마랑 놀다가 공부하고 자는 생활먼 반복했으면 좋겠는거지? 집안일도 좀 하고 친구들하고는 학교에서만 보고. 술 안 마시고 행사 참여같은 것도 하지 말고 그냥. 내 인생인데 실패도 내가 하는거고 공부도 내가 하는거고 경험도 내가 쌓는거야 왜 길을 만들어주려고 해. 나에 대해 진짜로 다 안다고 생각하는거야? 날 그만 좀 내버려 둬. 알바도 멀리 늦게 하는거 못하게 해서 그만 둔게 먗 개야 내가 하고 후회도 내가 한다고 왜 왜 자꾸!! 날 제일 힘들게 하는건 공부도 성적도 취업준비도 친구들 관계도 돈도 알바도 아니고 엄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