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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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소나무92
·8달 전
안녕하세요.. 이틀전에 제가 돈문제로 10년동안 서로의지하던 동생하고 갈라섰던 글운 이틀전에 올렸는데요... 제가 고등학교 친구한테 900백만원을 빌려서 동생한테 받치고 오빠돈280도 그동생한테 받치다가 피싱으로 날려먹은사연이요.. 동생이 대출받아서 880만원을 갚았어요 그리고 나머지 300은 6 7 8 9월 달마다 50만원씩 내고 9월달 명절 휴가비 나올때 나머지 100을 준다고 했거든요? 근데갑자기 어제 동생한테 카톡이왔어요 이번달은 50만원 못낼것같다 대출받은걸로 스마트폰 기기변경해서 기기값도 내야하고 위약금도 내야하니까 12월달까지 갚겠다 언니 친구분한테 전해달라고 해서 전 그대로 친구한테 전해줬어요 근데 친구가 상관없긴하지만 기기값을 왜 굳이 한번에 내야하냐 나눠서 내도되지않냐 이러길래 저도 이해가 안가긴해서 전 문자로하는것보다 통화로하는게 나을것같아서 동생한테 전화했어요 근데 동생이 계속 거절하고 자기지금 볼일보구있다 톡으로하라 이래서 톡으로 전달했습니다. 그랬더니 대출금 갚아야한다 이러고 걍 9월달까지 갚겠다 저도 원금이랑 이자 갚아야해요 이래서 전 그냥 네 이랬어요.. 사실 전 친구 빨리갚고싶기도 해서 제가 달마다 20만원씩 같이 보태려고했거든요.. 저도 잘한게 없으니까요..저야 아껴스면 그만입니다.. 근데 그동생이 갑자기 그럼 저는 언니때문에 피해본 금액은 어떻게 해결해주실래요? 이러길래 나도 달마다 20씩 보탤꺼니까 걱정마라 이랬더니 전 집에도 못가는데 어떡하냐 해서 제가 집에못가는건 해결해주진 못해도 나도 내 잘못이 있으니까 20씩 보태려는거다 이랬더니..자기한텐 그렇게 재촉하더니 왜 해결을 못해준다는거냐 어떻게 계산을 하자는 거냐 해서 저는 너 50 나20 이랬어요 그랬더니 한달에 70씩 낸다는거죠? 친구분께 300만원 남은거 알고있죠? 해서 그래 너 조금이나마 덜갚게 하려고 하는거야 그러니까 약속 꼭지켜 이랬더니 눈물나네요 이러면 말투가 띠껍다 이러는거에요..참았어요 동생이 알아서 잘보낼테니까 전화하지마라 들들볶지마라 이래서 알았으니까 약속지켜라 이랬습니다. 근데 동생이 갑자기 자기 대출 이자율 엄청 높다 이번달부터 내니까 5년 약정으로 했으니 그때까지 이자를 달라고.. 전 이제 그애한테 10원도 안주기로 했거든요 그래서 싫다 나도 진짜 빨리 해결하고싶어서 그러는거 재촉안할테니까 약속지켜라 이랬더니 동생이 어이가없다 하면서 그럼 언니친구돈은 언니가 갚아라 언니가 빌렸으니까 이러는거에요..저도 화가나서 너 진짜 남의돈 함부로 생각하는구나 이랬어요 그랬더니 그애가 왜요? 제가 언니 입장까지 생각해야하냐 10년정이있어서 그럴라 했는데 언니가 빌려줘놓고 뭐 어쩌라는거냐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약속은 지켜야지 이랬거든? 그러더니 약속? 언니 만나서 얘기할래요? 이러더라고요..솔직히 그애가 저한테 무슨짓 할까봐 무서웠어요... 너무 힘들고 지쳐서 전.. 그래 넌 대출갚아 난 내친구돈 갚을테니까.. 그럼 된거지? 이제끝내자 이랬습니다 그러고 동생 답장이 그럼 각자 그렇게 하죠 이러고 톡은 끝났어요.. 차라리 그애가 계속 그렇게 나올바엔 친구돈 제가 갚는게 편하겠다고 생각했어요.. 집에가서 울면서 친오빠한테도 말하고 친구한테도 말했습니다 친구는 자기는 괜찮으니까 천천히 갚아라 그랬고 오빠도 너 괜찮아? 밥은 먹고다녀? 그애가 한번만더 저딴식으로 나오면 회사에서 급여가압류 걸어버려 이랬어요.. 솔직히.. 같이 다니는 회사이기도 하고 어디가서 누구한테 제사정 말할곳이 없어요.. 금방 소문날까봐.. 친구 돈 300은 제가 천천히 갚기로 했어요.. 근데 담주에 그 동생 볼텐데.. 저한테 또 그런말 할까봐 무서워요.. 아직도 심장이 빠르게 뛰고 헛구역질 나고 이젠 코피까지 나요.. 빨리 월급날이 되었음 좋겠어요.. 그애가 저한테 해코지 안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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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다시
· 8달 전
마음고생이 심하겠네요 사람은 진짜 앞뒤가 다르다는걸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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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92 (글쓴이)
· 8달 전
@인생다시 감사합니다.. 빨리 잊고싶은데.. 계속 생각나서 어찌해야될지를 모르겠어요ㅠㅠ 사람들 눈도 못마주치겠구.. 잠도 못자구.. 입맛이 없어서 밥도 안넘어가고 억지로 먹어도 계속 헛구역질나고..주위분들이 살빠졌다고 그러고ㅠ 배신감에 계속 집에서 하염없이울고.. 그냥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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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다시
· 8달 전
@소나무92 ㅜ ㅜ 그럴때일수록 누구랑 이야기하고 그래야하는데 아마 스트레스때문에 위역류를 하는거 같은데 그러다보면 머리도 쥐나는것처럼 아프고 힘들건데 도와드리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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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92 (글쓴이)
· 8달 전
@인생다시 감사합니다... 회사에 누구한테 말하면 소문날까봐요..제가 사실 내향적이거든요.. 그냥 그애가 저한테 다시 뭐라 해코지 안하고 조용히 서로 일만하고 지내면 저야 조금이나마 안심이 되는데.. 담주면 그애랑 같이 일하거든요 저는 생산직에서 주간만 하고 그앤 주야간 하고.. 그냥 그애가 다시는 또 해결해달라 그런말만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친오빠는 그애가 또 그런식으로 말하면 회사에 급여가압류 해버리라고.. 인생다시님이 위로해주시니까 너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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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다시
· 8달 전
@소나무92 고민이 많겠네요 그 사람을 너무 믿지마시고 약한모습 보이지 말고 단호한 모습을 보여주세요 그렇다고 너무 강압적으로 상대방을 대하면 상대방도 상황이 몰려있다보니 어떤식으로 돌변할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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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92 (글쓴이)
· 8달 전
@인생다시 네.. 후.. 아직도 계속 심장이 빨리뛰지만.. 노력해볼께요.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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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다시
· 8달 전
@소나무92 마음에 병이 심해지기 전에 누군가와 이야기를 통해서 마음의짐을 덜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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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92 (글쓴이)
· 8달 전
@인생다시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