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를 보느라 말을 잘 못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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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를 보느라 말을 잘 못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mingz323
·일 년 전
어릴때부터 애정결핍이라는 생각을 자주 하긴 했는데 그래서 그런가 남의 감정과 행동에 너무 예민해요 감정소모가 너무 힘들어서 회피형이 되곤 합니다. 주변에게 받은 상처도 앓고선 쉽게 제 감정이 어떤지 따지지 못해서 눈치를 봐요 남이 날 나쁘게 생각할까 전전긍긍해 하고 내가 피해를 주진 않을까 너무 신경쓰는 편입니다 모든 사람이 날 사랑할 수 없다는건 알고 있지만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미움받을 일이 생길까봐 스트레스를 받아요 얼마전에도 근무하는 직장에 친한동생 겸 직원과 마찰이 있었어요 제가 관리직 있지만 원래 지인이기도 했고 대부분 동등하게 일하려고 하는 위치라 서로 편하게 하는 편입니다 근데 이 친구는 평소엔 저와 친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다가 자신이 생각할때 아니다라고 결론이 내린게 있으면 바로 내뱉어요 이미 세번째입니다. 저의 문제가 아니여도 결국엔 제탓이고 상황을 하소연하기보단 인신공격을 먼저 하는걸로 들립니다 제가 없으면 일터가 돌*** 않는 다는 소리를 자주 들을 정도로 신경을 많이 쓰고 희생적으로 업무를 한다 생각하는데 그친구는 그런소리를 하면서도 저한테 책임감이 없다, 관리자로써 하는게 뭐냐, 자긴 피해보기싫다 등의 이야기를 직설적으로 합니다 불만이 있고 개선해야겠다 이야기 할순 있지만 왜 매번 결론의 저의 탓으로 걸고 넘어지는걸까요? 제대로 이야기 하고 싶은데 그친구가 따박따박 따질때면 머리가 새하얘 지고 ***같이 눈치를 보게 돼요 평소에 필요한 것들은 오목조목 따지는 편이고 말을 잘 못하는 답답이도 아닌데 이렇게 가까운 사람과의 불화나 논쟁은 큰스트레스로 다가와 자신이 더 ***같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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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김이서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가까운 분과의 업무상 마찰로 불편하신 마카님께
#애정결핍
#감정소모
#회피형
#논쟁
#눈치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전문 상담사 김이서입니다. 올려 주신 사연 잘 읽었습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은 타인의 감정과 행동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감정 소모를 경험하고 계세요. 주변 사람들로부터 상처를 받더라도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눈치를 보고,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과도하게 신경 쓰는 편이에요. 최근 직장에서 친한 동료의 부정적 피드백에 논리적으로 반박하고 싶은 마음도 들지만, 상대방과 주고받는 논쟁이나 불화가 두려워 자기 표현이 어려운 상황이에요.
원인 분석
어린 시절 중요한 타인과 형성된 애착 관계가 현재 마카님의 대인 관계에 영향을 끼치고 있을 수도 있어요. 불안정한 애착 관계 안에서 충분한 정서적 지지를 받지 못했다면 타인의 감정과 행동에 대해 상대적으로 예민하게 반응하게 됐을 수도 있어요. 이로 인해, 남들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여 자기 표현의 기회가 부족했을 수 있고 갈등을 해결하기 보다 상대방의 비난이나 평가에 영향 받지 않기 위해 갈등을 회피하는 경향을 보였을 수 있어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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