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섹 후 정신병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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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섹 후 정신병
커피콩_레벨_아이콘응응바람
·9달 전
시력이 그렇게 나쁘지 않고 난시도 없는 2디옵터 정도의 눈이었습니다. 평소에는 안경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멀리있는 것을 봐야하는 상황에서만 안경을 꼈었는데 1년 전 회사생홯을 하면서부터는 계속 안경을 끼고 생활했어요. 눈이 잘 보이니까 너무 좋아 그때부터 라섹을 고민하게 되었죠. 마침 이참에 퇴사를 해서 라섹 수술을 받았는데 경도근시라 그런지 만족도가 너어무 떨어집니다. 다른 사람들은 일어났을 때 안보이는 시계가 보인다...광명이다...하는데 저는 원래 다 보였으니까요.... 저는 오히려 깎는 양이 적으니까 부작용도 적겠지...이런 안일한 마음으로 수술을 결정했단 것 같습니다. 안경쓴 제 모습이 싫어서 수술한 것은 아닙니다. 운동할 때 안경이 불편한 것. 자꾸 흘러내리는 것 때문에 수술을 결정했는데 이딴 이유로 이 무서운 수술을 결정했다는게 너무 ***같아요...다른 사람들이 좋다고 했다는 이유만으로.... 저런 이유면 좋은 안경으로 바꾸면 되는거였고, 심지어 안경이 없다고 운동을 못하는건 아니었습니다... 수술은 한달차정도 되었도 전체적인 시력이 올라오긴 했지만 약해진 눈에비해 얻은게 거의 없는 느낌이라 정말 후회가 많이 됩니다ㅠ 제가 예민해서 그런지 전보다 선명도도 떨어지는 기분이고 안구건조도 평생 안고 살아가야되나 너무너무 신경이 쓰여요ㅠ 저녁에 빛번짐도 굉장히 심하구요ㅠ 물론 라섹이 최소 3달에서 6개월은 회복기를 지켜봐야하는 수술이긴 하지만 지금 한달차도 너무 버티기 힘드네요...ㅠㅠ 게다가 제가 노안이 왔을 때 안경이 필요없는 황금근시라는 사실을 수술 후에 알게되어 너무너무 후회가 많이 됩니다ㅠ 수술 전에 모니터 핸드폰과 같은 근거리 작업을 굉장히 많이하는 라이프 스타일이었고, 다 안경없이 가능했었는데 이런걸 나중에는 돋보기를 껴야되고... 근거리 작업도 예전만큼 맘편히 못할것같다는 생각에 핸드폰 할때마다 예전이랑 비교하게되고...너무 우울합니다. 너무 많이 알아보고 수술하게되면 오히려 하지 못할 것 같아 2군데의 병원만 가보고 결정했는데 더 보수적인 안과를 가볼걸...라섹 반대하는 사람의 의견을 더 잘 들어볼걸...엄청나게 후회가 됩니다. 지금 하루종일 경도근시. 황금근시에 라섹한 사람들의 후기를 찾아모고 댓글을 달며 라섹 관련 카페에 댓글 다는데 엄청난 시간과 에너지를 쓰고 있습니다.... 저도 이게 제 정신건강에 안좋다는걸 알지만 멈출 수가 없습니다. 수술 후 일주일 후부터 뭔가 잘못된 선택을 내렸다는 생각에 거의 잠도 잘 못자고 밥도 잘 못먹고 있습니다. 기분탓인지 뭔지 안경없이 예전에는 잘만 보던 것들이 라섹후에는 빨리 건조해져서 그런지 그 질이 엄청 떨어지는 느낌이기도 해서 정말...하루 24시간 내내 눈 생각만 하는 것 같아요... 여기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제가 잃은 것들만 자꾸 생각나서 미쳐버릴 것 같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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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o0077
· 9달 전
저는 10년 전에 라***술을 했습니다. 빛 번짐 선명도 이런 부분은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져요. 안구건조증도 물을 꾸준히 드시면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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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응바람 (글쓴이)
· 9달 전
감사합니다...ㅠㅠ 근거리 초점력이 너무 떨어져서 힘드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