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나가는게 맞을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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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나가는게 맞을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ossinsu
·일 년 전
전역한지 얼마 안됐습니다. 복무중 짧게짧게 휴가를 나오며 전역을하면 이 집을 바꾸겠다는 생각을 계속 가지고 복무를 하다가 전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토록 바라던 전역이고 그토록 바라오던 나의 삶을 꾸미는 첫걸음으로 시작한게 집 정리였는데 아빠가 반대를 하더군요. 저는 아빠와 둘이서 살고 있고 집 상태는 상당히 노후화가 되어있습니다. 독거노인의 집과 차이가 없지요 오래된 가구나 유통기한이1년 지났는데 냉장고에 보관된 음식 같은것을 버리려고했는데 냉동실에 드가있으니 괜찮다 먹을수 있는데 왜 버리냐 부터해서 왜 자신의 의견은 안듣냐 등등의 말들로 이 집을 바꾸지 못하게 제 새출발을 하지 못하게 막아서고 입영전 자살을 결심했던 무기력하고 우울하던 제 모습으로 다시 돌아가게 만들고 있는 아빠가 있습니다. 제가 집을 못나오는건 독거노인처럼 살고있는 아빠가 불쌍해서 입니다. 그렇게 자기 의견이 옳다고 한다면 정리 컨설턴트 전문가등 파견을 요청해서 어떻게 하는게 옳은지 가리자고 해도 집안문제는 전문가가 와도 모르고 제 의견보다 자기가 아는게 많다고 합니다. 참고로 그 인간은 미필입니다. 대화가 안통합니다. 그냥 원룸을 구해서 나오는게 맞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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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o0077
· 일 년 전
올려주신 글을 3번 정독해서 읽었네요 ㅠ 그리 어려운 내용도 아닌데 말이죠 .. 어려운 거 같아요. 어려운 거 같아요.. ㅠ 집에 있으라 하기에는 과거의 안 좋은 모습으로 돌***까 겁이 나고 독립하라 하기에는 집에 계신 아버님이 걱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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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sinsu (글쓴이)
· 일 년 전
@momo0077 진지하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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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난로요
· 일 년 전
쓰니님께서 아버지를 사랑하는 마음이 이해가 가요. 부모님, 감사한 그분을 어떻게 가볍게 내칠 수 있을까요? 하지만 쓰니님의 상황은 가볍지 않은 듯 해요. 쓰니님의 미래를 새출발을 아버님께서 발목잡으신다면, 그건 서로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낳을 거라고 생각해요. 독립을 한다고 연을 끊는게 아니니, 원룸 구하시길 조심스레 권해봅니다. 더 큰사람이 되어 자주 찾아뵈면 되지요. 그동안 마음 고생 심하셨겠어요. 늦었지만 전역 축하드리고, 쓰니님의 빛나는 미래를 향한 새출발을 응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