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에 자려고 하면 자꾸 누가 쳐다보고..속삭이는 것 같아서요.근데 속삭이는 것도 진짜 들리는 게 아니라 머릿 속에서 들리는 게 밖에서도 들리는 느낌?... 약 1년 정도 이렇게 지냈고 또 잔다고 해도 가위나 악몽 때문에 잠을 깊게 못 자요.부모님께서는 정신병원 이력 때문에 약도 못 먹게 하고..가볍게 여기시는데 진짜 힘들거든요. 부모님이 맨날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난다고 질책하시고...잠을 못 자니까 학업도 못 하겠고...방학 되고 더 심해진 것 같아요.
맨날맨날 쉬고 싶다 나는 아무것도 못 하겠어
실력이 너무 떨어져서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막상 그리거나 쓰지 못하니 매번 거기서 거기고 실력이 아예 늘지 않으니 재미가 많이 떨어져요.. 노력도 어떻게 해야 좋을 지 모르겠고 남들은 크로키하라는데 저는 기본기가 아예 없어서 잘하고 있는건지도 모르겠고 항상 거기서 거기인 상태로 마무리 되니까.. 그리고 저는 제가 그리고 싶은 것만 그리고 싶은데 크로키는 자료들이 다 마음에 안 들어요. 글도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서 주인공들을 밋밋하게 만들고 재치있거나 뛰어난 발상력이 있으면 좋을텐데 그런 식으로 안 써져서 괴로워요. 이럴 땐 뭘 해야 할까요? 쉬는 거 제외하구요.. 아무 방법이나 알려주세요
요즘 몸 안좋아진뒤로 짜증이 ***듯이 나요 일할때도 짜증나고 뭐 할라 그러면 안되고 그렇다고 이 짜증남을 사람들한테 풀진 않아요 그냥 혼자 있을때 욕하고 말아요 위염 땜에 며칠 항우울제 안먹어서 그런건지 개 짜증나요 그냥
제가 10월달 이사오면서부터 물건에 대한 정이 너무 심해졌어요 집착같기도 하고요 이번에 핸드폰을 바꿨는데 원래폰에 미련이 남아서 그폰도 공기계로 계속 쓰고 있고요 새폰에 적응도 잘 안되고요 뭐 하나 잃어버리면 불안해 미치겠어요,, 사소한 연필하나 작은 지우개라도 잃어버리면 불안해져요 그렇다고 똑같은걸 새로 사거나 해도 달라지는건 없어요 그전 물건에 미련이 남아요 분명 그전까지는 이렇게 심하진 않았는데 이사오면서 집에 오래살아서 인지 정이 엄청들고 가기전 일주일 오고 3일정도 매일 울었어요 그때 이후로 이렇게 집착 수준에 물건정이 심하게 들어요,, 사람한텐 이정도로 정이 들고 하진 않는데 이상하게끔 물건에만 이래요ㅜ 외에도 밖에서 놀면서 잃어버릴까봐 소지품 있는지 확인을 5분에 한번을 하는것 같아요 지금 바꾼 휴대폰 말고 그전 휴대폰(현재 공기계)에는 카톡도 메시지도 전화도 안돼고 유심칩이 빠져서 SIM카드 없음 이라고 뜨거든요? 그거조차 적응이 안돼요 아침까지 정상적으로 썼던 폰이 갑자기 이렇게 되고 다른 폰에 적용이 된다는게,, 새폰에 적응이 되지도 않고 느낌이 너무 이상해 미치겠어요 이러고 싶지않아도 마음대로 안돼요 이런 사소한걸로 예민해져서 부모님한테도 자주 한소리 듣는데 저는 고치고싶어도 고쳐지지가 않아요,, 혹시나 뭐 정신병 같은거일까요? 물건에도 분리불안 같은게 있진 않을건데 말이죠 누구한테 말하지도 못하겠고 혼자 미련곰탱이같이 이러는 저도 한심해지려해요,, 저 어떡할까요,,ㅜ
요즘 그림으로 일기를 남기고 있다. 한 문장, 한 단어만 쓴 날도 있지만 초등학교 때부터, 결혼했더라면 초등 자녀가 있고도 남았을 나이까지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기록을 남긴 건 나의 소박한 업적이자, 고집이자, 나름의 자랑거리다. 작년에 계기가 생겨 그림을 함께 남기기 시작했다. 그날 가장 강렬하게 기억에 남은 순간이라든지, 누군가와 나눈 대화에서 내가 꿈꿨던 미래. 혹은 일기를 쓰고 있는 그 순간의 내 모습. 나는 글을 짧게 쓰지 못한다. 다른 부서는 한 장으로 제출하는 회의록을 줄이고 줄여도 대여섯 장으로 쓸 만큼. 오늘은 간단히 쓰고 자야지 했던 일기가 어떤 날은 2만 글자, 3만 글자에 이르기도 할 만큼. 그림에 담고 싶은 걸 담다 보니 다행히 글은 전보다 짧게 쓰게 되었다. 지인의 표현을 빌리자면 '신들린 듯' 멈추지 못하고 글을 써 내려가는 일은 좀 줄었다. 생각이 떠오르는 속도가 글을 입력하는 속도보다 빨라서 쫓기듯 쓰기도 했던 게 그렇게 보였었나 보다. 며칠 전엔 네일아트를 받았다. 받는 내내, 일기예보에서 눈 온다더니 해만 쨍쨍하다며 웃었는데 돌아오는 길에 함박눈이 쏟아졌다. 그래도 곧 그치려니 하며 카페에 들어가 일기를 썼다. 그날 그림엔 내가 앉았던 카페 자리, 마셨던 커피, 입었던 옷, 새로 한 네일아트. 그리고 눈이 펑펑 내리는 바깥 풍경이 담겨있다. 내 머리와 어깨에 앉아있던 눈송이까지. 이 한 장의 그림은 나를 그날 그 시간으로 데려가는 것 같다. 그날, 네일아트도 만족스러웠고 뜻밖에 받은 선물이 있었는데 참 감사했고, 평소 먹지 않던 뜨거운 커피가 참 따뜻했다. 어제는 집에 오는 길에 많이 울었다. 누군가에게 미안해서, 내가 한심해서, 모든 게 후회스럽고 두려워서. 밤길을 울며 걸어왔다. 그 일을, 내 마음을 어딘가 털어놓을 수도 없어서 글로 쏟아내고 그림을 남겼다. 어제 입었던 옷과 신발. 내 옆을 빠르게 지나가던 차들. 주변의 환한 건물들. 그 빛이 내게까지 닿지 않는지 혼자 새까만 어둠 속을 걷는 듯한 그 마음까지. 사람들이 보든지 말든지 눈물 펑펑 쏟으며 걸어온 그 길의 기억을 또 언젠가 다시 보게 된다면 나는 어제와 같은 기분을 느낄까? 그땐 그랬지 하며 넘길 수 있게 될까? 잘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최소한 잘못하고 있는 건 아니면 좋겠는데 그것도 모르겠다. 오늘도, 너무 힘들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어제 그 말을 하기 전으로 가고 싶다. 항상 다 들어주고 받아주던 사람이라서, 혼자 들떠 늘어놓은 이야기가 너무 후회돼. 제발. 나 버리지 말아 주세요...
저는 늘 밝아요 근데 솔직히 가끔 사람들이 너는 밝다고 혹은 긍정적이다는 말을 들을 때 마음이 아릴때가 있어요 또는 주변사람들이 너는 정말 열심히 한다 , 너는 갓생산다 , 너정도면 진짜 잘사는 거다 라는 말을 들을 때 불편해요 그냥 누군가의 칭찬이 불편한 건지 부담스러운건지 그럼 제가 거기에 부응을 해줘야 하는 건지 혹은 그럼 그 사람은 저의 그런 모습만 보고 다가온건지 의심할때가 있어요 가끔 너무 힘들거나 고민이 있을 때 이래서 힘들다는 말이 턱끝까지 올라왔다가 이야기하기를 포기해요 그리고 저는 제 고민을 이야기하는 게 무서울때가 많아요 늘 제 고민을 이야기 할때면 사소하더라도 너무 불안하고 떨려서 결국 큰 고민은 이야기도 못할 때가 많고 횡설수설해서 어릴때 상담을 자주 받았는 데 결과는 그닥 주변은 확실히 괜찮아진것 같은 데 정작 제 마음은 늘 불안했어요 우울증검사도 몇번 했는 데 상담실에서도 이정도는 우울증이 아니다 라는 말을 많이 들었고 제가 너무 우울한 생각만 해서 그렇다고 우울하다고 생각하지 말라고 저는 어릴때 작지만 불면증이 있었거든요 그때마다 내가 왜 잠도 못자야하는 지 더 우울해지고 요즘은 좀 괜찮다고 느낄때 쯤에 거의 잊을 때 쯤에 계속 우울이 찾아오는 데 특히 요번년도 들어서서 많이 심해졌어요 불면증도 다시 조금씩 오고 2틀 동안 7시간 밖에 못 잔적도 있고 근데 주변보면 그럴 수있지 많이 잤네 라는 반응이 대부분이라 그냥 제가 예민한 건지 사실 이런 이야기 할때마다 머리가 너무 하얘질때가 많아서 상담받는 거는 여러번 정말 많이 고민했는 데 정작 받으면 진심으로 이야기 해본적이 없어서 사실 불안한 마음이 너무 커서 계속 속에서 엉켜있는 느낌이에요 그렇다고 그걸 맞추려고 어릴때 기억부터 조금식 생각해봐도 제가 사실 어릴때 기억이 정말 드믐드믐밖에 없어서 정확히 기억나는 거는 고1 이후밖에 없더라구요 특히 이야기 할때마다 계속 까먹을 때가 많고 사실 지금도 분명 적을 게 있었는 데 까먹었어요 그리고 늘 상담받을 때마다 최대한 좋게 이야기 하려는 버릇이 있었어서 그냥 웃으면서 이야기 할때가 많았어요 그러고는 혼자 있을 때 상담받지 말걸 후회도 많아 하고 그래서 고3때는 시간도 없고 바빠서 그런건지 상담을 하지 않았어요 그 뒤로 괜찮아 지다가 시간들어서 점점 올라오더니 이번년도 부터 좀 많이 우울한 시간이 많더라구요 그러다가 불면증도 오고 최근에 대인관계 관련해서 일이 있었는 데 그것 때문인건지 촤대한 괜찮아 지려고 찾아보다가 가짜 우울이라는 말들을 보면 심장이 내려않고 안찾아 보게 되더라구요 제가 그럴까봐요 진짜 힘든게 아닌데 사소한걸로 상처받는 다는 소리 들을 까봐 그게 무서워요 뭘 그런거로 상처 받느냐는 소리가 솔직히 지금 상황에서 너무 무서운것 같아요 그러면서 저정도면 괜찮다고 속일때도 있는 것 같고 근데 속이는 건지 그냥 괜찮은 건지 모르겠어요 뭔가 제 고민에 대해 정의 하는 게 좀 어려워요 이랬다가 저랬다가 거짓말하는 것처럼 주체도 없고 맥락이 없고 이래서 힘들다가 저래서 힘들다가 그렇다고 진짜 죽어야지 생각한 적은 없는 데 가끔은 그냥 좀 이런생각에서 자유로워지고 싶다고 사실 겉으로 보면 저는 우울한게 더 이상해 보일 정도로 주변 관계도 부모님과의 관계도 괜찮다고 느끼는 데 저는 그냥 모든게 불편해요 재가 하는 일도 다 잘하고 있다고 하는 데 저는 불안하고 그 말들이 불편하고 계속 의심스러워요 저는 그래서 그냥 잘 모르겠어요 하고 싶은 것도 주변관계도 제가 어떻게 하고 싶은 지도 뭔가 차분히 생각해 보라고 해도 생각이 안돼요 잘모르겠다는 생각 뿐이에요
아침에 깨서 살며 능률이 올라가는것같다 허나 결국 또 새벽에 깨있다 변치 않을 것 같은 가난한동네 이사하기엔 너무 큰 금액 아마 현실은 못변하겠지 심리책을 많이 읽었는데 결국 마음이 괴롭고 삶이 고통스러운건 아무도 어찌 할 수 없다 변치 않는 지옥에서 견뎌보자 내 모든 감각이 느껴지는 현실과 같은 영화 같은 꿈 난 이 영화를 보기 싫지만 상영중이다 이 지옥을 견디는것 그리고 못벗어난다는 것 그렇기에 안 태어나고 싶었다
안녕하세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너무 지쳐서 글을 써봤어요. 일단 전 슬픈 과거라기엔 잠깐 은따 당한거 빼고는 없고 부모님께 사랑도 나름 괜찮게 받았어요. 근데 요즘 복에 겨운건지 솔직히 저보다 힘드신 분들 많이 있으시잖아요. 그걸 알면서도 그냥 사라지고 싶고 누가 날 죽여줬음 하는데 왜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부모님께 학업 쪽으로 기대를 받고있긴 한데 그래도 그냥 참으면 되는데 계속 머리 아프네, 몸이 아프네 이러는게 너무 싫고 혐오스러워요. 그래서 그냥 잠시 쉴까.. 싶다가도 나보다 힘드신 분도 있으신데, 그럼 부모님 기대는.. 이러면서 못 쉬겠고요. 그냥 계속 자책만 하는데 이걸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