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있잖아? 근데 시간 자체가 흘러가는 걸 불안해하는 사람은... 뭘로 치료해야하는거야? .. 시간이 흘러가면 흘러갈 수록.. 지겹고.. 불안하기만한데..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
별거 아닌 상황에서도 매우 불길하게 느껴지고, 머릿속에서 계속해서 지워지질 않고, 앞날에 대해 매사 부정적이고 절망적인 상황들이 계속해서 떠올라서 힘듭니다. 신경안쓰려고, 스스로 극복해보려고 해도 내가 상상했던 두려운 상황과 직면했을땐 소용이 없었어요. 작년에 동네정신과에서 약도 처방받아서 먹었는데 효과도 별로여서 자존감을 더 무너뜨리는 기분이 듭니다 .
원래도 말을 잘하지 못하는 편이었는데 면접을 보면서 말을 잘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더욱 덜덜 떨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사람 눈을 마주치는 게 너무 부담스러워 눈을 *** 못하겠어요 알바 면접에서도 사람 눈을 왜이렇게 못보냐는 말도 들었고요
앞으로 힘든일만 있을거같고 살기가 싫어요.. 눈감으면 내가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긴 에피소드에 주행하고 싶은 동영상이 있었는데 어제 1화 보던 도중에 엄마한테 전화와서 흐름이 끓켜서 다시 이전 구간 재생해서 봤는데 다시 봐야할까요? 왜 엄마는 평소에 전화 안하면서 이럴때 전화한건지 원망스러워요 시간도 촉박한데 왜 이럴까요? 1화 본거 다시보는거 준비하는게 힘든데 또 다시 1화 2화 봐야하는지 스트레스에요 도중에 전화만 안했어도 스트레이트로 볼려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그런거 신경도 안쓰는데 나만 신경쓰니까 스트레스에요 영상 에피소드를 다시 날을 잡아 1화부터 봐야할지 그대로 스트레이트로 다음화 봐야할지 너무 힘들어요 이런글 쓰는것도 스트레스에요
이제 중2 여학생인데 솔직히 방학이 된 이후로 집에도 잘 안 나가고, 친구들도 잘 안 만나고, 만난다 해도 2주에 한번 정도예요. 집에서는 하루 종일 거의 침대와 한 몸이 돼있어요. 작년까지만 해도 하루 종일 밖에 나가서 저녁에 들어올 정도로 밖을 좋아했는데. 지금은 씻는 것도 귀찮고, 움직이는 것, 밥 먹는 것도 다 귀찮아요. 사실 저도 약간은 제가 우울증인가 의심도 해봤는데, 맞는 거 같으면서도 아닌 거 같더라고요. 그리고 요즘 밤에 잠을 못 자고, 아침에 자요. 완전 밤낮이 바뀌어버렸어요. 눈물도 엄청 많아지고, 짜증도 부쩍 늘었어요. 하려던 걸 까먹을 때가 많아요. 그리고 누군가가 제 방 문이 두드리면 큰 소리에 움찔하면서 호흡이 조금 가파른 거 같아요. 요즘 머리카락도 많이 빠졌어요, 머리를 한번 빗으면 두세 개씩 빠져나와요. 가만히 있어도 바닥이나 침대에 엄청 많고요. 그냥 다 포기하고 싶어요. 다 내 탓인 거 같고, 나만 죽으면 다 끝날 거 같아요.
살기싫다…하루하루 겨우 버티는 느낌인데 이제 노력할 만큼 한 것 같아요 더이상 뭐 어쩌라는..ㅎㅎ 근데 왜 못죽지 뭐가 두려운걸까요 뭐가 미련이 남아있는걸까요?
나는 진짜 재능도 없고 가진것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 사람들이 나를 한심하게 봐서 나도 정말 속상해 미칠지경이다. 내가 이렇게 태어나고 살아가고 싶어서 이렇게 살아가는게 아닌데.. 노력을 하라고 해서 노력 많이 했다. 그래서 남들 발톱만큼은 따라갔는데 여전히 한심하다는 소리나 듣는다. 이럴거면 뭐하러 사나 싶다. 정말 죽어버리고 싶은 생각밖에 안든다. 어떠한 위로도 귀에 안들어 온다. 힘들어서 그냥 삶을 놓아버리고 싶다. 한가지 바램이 있다면 나에게 죽을힘으로 살아보라는 말 대신 그냥 편안하게 떠나게 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게 든다.
죽고싶다 근데 죽기에는 부모님한테 너무 미안하고 지금 내 마을을 말하기도 너무 미안해서 그냥 갑자기 차 사고나 당했으면 좋겠다
최근 들어 기존에 앓고 있던 우울감이 더욱 심해졌습니다. 우울증인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침대에 누우면 울기 시작하구요. 울면서 잠듭니다. 일어나면 또 다른 하루가 찾아왔구나 하고 절망하게 되구요. 중3이던 시절에는 구체적인 자살 계획까지 세웠었던 적이 있습니다. 이로인해 너무 심각하다고 판단했던 저는 아이들에게, 가족들에게, 선생님들께 직/간접적으로 상담 등을 요청했지만 도움이 되는 건 없더라구요. 그리고 최근에는 특이한 버릇이 생겼습니다. 좀 특이하다고 할 수도 있는데요. 희한하게 이불을 끌어안고 있으면 눈물이 계속 납니다. 꼭 누군가가 절 안아주는 느낌? 같은 게 들면서 되게 슬프더라구요. 올해 고1인데.. 이런 생각을 한다는 게.. 참 착잡합니다. 또 최근에는 제가 싫어지더라구요. 제가 못생겨보이고, 공부도 못하는 것 같고.. 주변에서 들려오는 말들에도 무서워하게 되고... 글구.. 주변 아이들로부터 피부 때문에 그렇지 잘생겼단 말을 들었지만... 비록 피부가 호전되고 있지만.. 전 제 자신이 점점 못나보입니다. 제가 싫어지구요. 저 진짜 어떡하면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