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전에는 운동이 좋아서 열심히 운동도하고 사람 만나는게 좋아서 자주 만나고 했는데 언제부턴가 사람 만나기가 꺼려지네요 그런데 문제가 모르는사람과는 그렇지가 않는데 아는사람을 만나면 긴장되고 불안하고 이사람들과 있는게 불편해지고 얼굴 마주하는게 힘들어요 숨도 막히는거 같고요
그냥 모르겠다 왜 이렇게 사는지도 왜 그렇게 아득바득 인간관계를 유지할려는지도 왜 힘든걸 알면서 힘든갈을 택하는지도 그래서 죽고싶을만큼 죽을만큼 힘들다 내 머리속에서 나가줬으면 좋겠다
길거리를 지나가는 사람들도 날 싫어하고 식당이나 카페에 앉아있는 사람들도 내 욕만해… 내 친구들도 다 날 싫어하는 것 같아. 왜 다들 내 욕만 하는거야? 내가 그렇게 못났어? 내가 그렇게 싫어? 난 아무짓도 안했는데 왜 다 나만 싫어하는 건데…
가족이나 친구를 어렸을 땐 안 믿었다가 좋은 사람이고 내 곁에 있어주는 구나 싶을 때 나도 잘해주고 옆에 있어줬던 것 같은데,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 곁에 있어준 내 모습을 보면 그 사람들을 따라 해서 그런 척을 한게 아닌가 싶다. 나를 좋아해주면 똑같이 좋아해주고 나한테 선의를 베풀면 잇따라 베푸는.. 내가 먼저 한적이 단 한번도 없었던 것 같다. 도와줘야 하고 당연히 해야 할일도 남들보고 그러고 다가가는 걸 누군가가 나한테 매번 해주어도 나는 너무 못하고 도움을 주지 못했으니까 나를 친구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적은 것도 마찬가지다. 내가 잘 못해줘서 오랜 친구랑 싸웠을 때도 매번 싸울 때마다 이제 내 곁에 없을 거구나 싶어서, 아무말 안하고 단절할 거라 생각해서 모른 채하며 사과를 구하면 사과할려고 기다리기만 했었다.. 그러면 항상 사과하면서 관계를 이어갈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그 친구더라고, 그럴 때마다 왜 나같은 친구 사귈까 싶었는데 친구 못 사겨서 그런 것 같았지만 나랑 있는 게 좋고 편해서 먼저 다가오는 거였더라고. 그래서 후회를 좀 많이 했다, 나같은 친구말고 더 좋은 친구 사겼으면 덜 외롭고 편했을 건 너무 당연한 일이었어서. 물론 그 친구 어렸을 적엔 따돌림하는 애들만 친구였다는데, 그 애들보다 괜찮은 애가 나였으면 더 착하고 좋은 애를 만나지 싶었다. 늘 남을 잘 신경쓰지 않고 가까이 있지 않는 모습이 내 본연한 모습이다, 난 항상 혼자를 우선시 하면서 이기적인 면모가 있었는데.. 그럴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여기게 되니까, 전혀 무언갈 더 받거나 좋은 걸 얻는 게 내키지가 않아졌다. 그렇게 되다보니 어떤 걸 성취하거나 원하는 걸 받지 않아도 상관이 없어졌고, 누군가 나를 싫어하고 멀리하든 굴욕감을 가질 필요가 없어졌다. 그럴 것없이 분명 내 탓이 있었으니 불평하는 게 더 수치스웠다.. 나한테 잘해주고 선하게 대해주는 사람이 곁에 있지 않아도 나는 그런 대우를 받고 싶은 마음이 안 들어서, 별 관심 안가졌더니 그렇게 대해준 사람이 더 서운해 했다. 그래서 뒤늦게 베풀려는 걸 늘 놓치고 성급했던 것 같다. 처음엔 왜 이렇게 잘 해줄까 의문을 가질 때도 있었는데, 같이 지내다 보니까 처음부터 착한 사람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 사람의 성격과 마음을 잘 알게 되니까 이제는 첫만남을 하는 사람도 어떤 사람인지 대강 알 것 같다. 먼저 선의를 베풀면 좋았을 텐데.. 내가 좋은 사람이 되어가는 것도 모두 내게 먼저 다가와준 사람들 덕분이었다. 지금도 잘 못해주고 혼자서만 있을려 해서 매일 답답하지.? 항상 나만 모자른 것 같아서 미안해.. 난 정말 나쁜 사람이었는데 늘 곁에 있어주더라, 나조차도 자신을 싫어하는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 나만 받고 행복한 것 같아서 가끔 죄책감 든다.? 너무 운이 좋은 것 같아, 항상 고마워.
남이 절 어떻게 생각하는지 신경을 너무 많이씁니다. 반에 남의 얘기를 많이하고 험담하는 친구가 있는데 그친구와 무리들이 제가 봤을땐 저와 맞지않는, 쎈 부류 같아서 엮기기 싫었고.. 그 이야기의 대상이 제가 될까봐 무서웠어요. 이런 감정이 들고, 그친구를 의식하기 시작하면서 남을 힐끗 쳐다보는게 습관화 되어버린것같아요. 누구와 문제가 있었던것도 아닌데.. 옆을 지나가는사람, 밥먹을때 앞에 앉아있는 사람 등 모두를 신경쓰고 의식합니다. 저도모르게 힐끗 쳐다보게되고 남이 불편해하는 기색을 내면 저는 또 그걸 의식하고, 고쳐야지 생각하면서 더 힐끗 쳐다보게 됩니다. 이때문에 거의 반년 넘게 편한 친구조차 사귀지 못했고 심할땐 심지어 가족까지도 의식하고.. 학교에선 칠판조차 편하게 쳐다보고 공부하지도 못해요 왜그럴까,어떻게 고쳐야할까 생각해보니 옛날부터 제가 남들에게 영향을 받고, 신경을 많이 쓰는 유형인것같아요. 또 제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고 믿지못하는 이런 복합적인 것들이 한번에 폭발한 것 같기도 하고요.. 그냥 제 생각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최근 낮은 자존감과 그로 인해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느껴 심리 상담을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사람들과 교류하는 데에 있어서 어렵다고 느끼게 되면서 사람들과 있을 때 쉽게 위축되기도 하고, 남들의 반응에만 예민하게 반응하고 휘둘리면서 제 진심과 이야기는 저도 모르게 슬쩍 가리는 방어기제가 만들어진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상담을 할 때 지금 가장 스트레스를 주는 주제에 대해서 해결을 하고 싶은데 저도 제 마음을 들여다*** 못해 상담이 흐지부지 어영부영 그저 고통스럽게 끝날까봐 두렵고 부담스러워요. 상담사 선생님께 말씀드리면 이해 해주시겠지만, 그리고 지금의 고민이 받***하는 상담의 주제와도 관련이 없잖아 있지만.. 그래서 더 괜히 주제가 비슷한 만큼 길이 옆으로 샐 것 같고 그냥 제 고민을 전부 털어 놓지 못해서, 그외에도 그냥 여러가지 이유로 고민 해결이 어렵지 않을까 막막하기도 합니다. 원래 상담하기 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런 마음도 드는 걸까요? 상담을 완전히 준비되었을 때 받는게 나을까요? 사실 마음 만큼은 얼른 받고 싶긴합니다.. 어떡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사람과 갈등 상대방과 말싸움이 너무 두렵습니다 용기가 필요한데 너무 어렵습니다ㅠㅠ
내가 힘들 때 아무도 옆에 있어주지 않았으면서 날 사랑한다고 할 수 있을까 누구도 믿지 못할 때까지 이지경이 될 때까지 너희들은 그저 내가 재밌었을뿐이잖아 난 모든게 진심이었는데 누구도 나에게 진심인 적은 있었을까 난 모든 순간들에 최선을 다했는데 날 가차없이 버리는구나
갑자기 미래가 두려워지고 대인관계가 너무 불안하고 사람들의 눈빛들이 너무 무섭고 불안해요 집에 있을땐 너무 공허하고 슬퍼지고 너무 힘들고 불안해요 어떡하죠
중학교 때부터 친하게 지낸 친구가 있어요. 그런데 오래 알고 지내면서 마음 속으로 불편한 점들이 점점 쌓이더라고요. 평소에 친절하게 좋은 말을 하다가 가끔씩 툭툭 던지는 말들이 상처가 되었어요. 예를 들어 제가 원하는 전공 대학원에 합격했을 때 자기 일처럼 너무 기쁘다고 하면서 나중에 '정말 xx를 잘하는 사람은 xx 대학원에 안 들어갈 것 같아' 이렇게 말하더군요. 묘하게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시선이 느껴지기도 했어요. 제 친구들과도 몇 번 같이 만났는데 친구 두 명이 저와 비슷한 얘길 하더라고요. 같이 몇 번 여행도 갔었는데 그때도 정말 쉽지 않았어요. 재미있게 여행하다가 갑자기 표정이 띠꺼워져서는 말 걸면 정색하면서 단답으로 답해서 불편했던 적이 있어요. 마지막으로 같이 한 여행에서는 정말 기분 나쁜 일도 겪었어요. 여행을 마치고 아침 일찍 공항에 도착해서 친구는 출근해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입국할 때 세관 신고서를 작성하기 위해 저와 친구가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어요. 제 줄이 친구 줄보다 금방 줄어들었고 저는 먼저 작성한 뒤에 친구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친구가 x발 하고 욕을 하는 거예요. 제가 벙쪄서 왜 그러냐고 하니까 무시하고 가버리더군요. 평소에 착하고 저에게 잘해줬던 친구인데 욕설을 들으니까 몸이 덜덜 떨렸어요. 나중에 저에게 장문의 메시지로 자기가 출근해야 하는데 제가 양보해주지 않아서 화가 났다고 말하더군요. 제 뒤에 이미 사람이 있었고 사실 그렇게 차이가 많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전 양보할 생각을 하지 못했어요. 차라리 친구가 급하니까 먼저 써도 되냐고 말했으면 당연히 양보했을텐데 저를 친구를 배려하지 못한 이기적인 사람으로 묘사하니까 정말 화가 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답장을 쓰고 이 친구와는 더이상 연락하지 말아야겠다고 결심했죠. 한 달 쯤 지나서 제 생일이 되었고 메시지가 왔어요. 시간 있으면 만나자더군요. 저는 친구에게 정이 떨어져서 바쁘다고 둘러대며 만나지 않았고 그렇게 잊고 지냈어요. 그러다 반년 정도 지나서 저에게 연락해서는 자신의 근황을 전하더라고요. 당시에는 저도 시간이 지나서 그 일을 잊었고 친구도 그 일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어요. 그후로 여러 번 만났고 여행 때처럼 특별히 불편한 일은 없었지만 왠지 모를 찝찝함이 있었어요. 저에겐 그때 여행이 트라우마로 남아있는데 그 친구는 역시 여행은 혼자 하는 게 좋다면서 자기가 그동안 여행한 사진을 보여주면서 자랑하니까 기분이 좀 별로였어요. 한 가지 또 걸렸던 점은 친구가 외국인 남자친구가 생겼는데 나중에 그 나라에 가서 살 것처럼 말하더라고요. 사실 저는 그 나라의 외국어를 전공했고, 그곳에서 공부도 하고 남자친구도 사귀었거든요. 그 친구는 저와 전공이 다를 뿐더러 흔한 외국어가 아닌데도 20대 초부터 저처럼 계속 같은 외국어를 공부했어요. 처음엔 그냥 언어에 관심이 있나보다 생각하고 넘겼지만, 뭔가 점점 저랑 인생의 진로가 비슷하게 흘러가는 것 같아서 기분이 묘하더라고요. 사실 오래 알아왔지만 저렇게 말한 것 외에도 불편함을 느끼는 포인트가 많았고 관계에 의문을 자주 느꼈어요. 친구와 만나고 돌아오면 왠지 모르게 우울하고 행복하단 느낌이 안 들더라고요. 저를 평가내릴 것 같아서 마음에 있는 이야기도 잘 못하겠고 묘하게 눈치를 보게 되고요. 이런 불편한 마음을 가지고 친구를 계속 만나도 되는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