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족으로 회귀하는 문화는 가족을 잃거나, 버림당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폭력|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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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eeya
·일 년 전
원가족으로 회귀하는 문화는 가족을 잃거나, 버림당하거나, 버린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만든다. 차라리 지역축제식으로 이웃끼리 어울리는 문화로 바뀌었으면 … 혐오의 시대를 살아가는 만큼 버티기 힘든 집단주의 효도강요문화 부양문화(?) 등은시대에 맞춰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모는 내가 선택한 사람이 아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나는 그들을 부양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난 그들의 샌드백도 아니고 트로피도 아니다. 오로지 자신들의 기쁨과 행복을 위해 낳아놓고, 자기들끼리 이혼하고 싸움하고 날 짐짝처럼 할머니댁에 맡겨두고 내게 그리움과 외로움을 먼저 배우게 했고, 가난으로 서로를 미워하고 증오하는걸 배우게 했으며, 폭력과 언어적폭력으로 불안과 회피성 성격이 높은 성격을 만들어주셨다. 부모는 나를 낳아주신 고귀하고 소중한 분들이며 나에게 일찌감치 열등감과 자격지심 그리고 불안을 안겨 주셨다. 왜냐면 그들도 부모가 처음이었기에… 오늘도 난 과거의 어린 나의 모습 그대로 나의 부모에게 정서적 학대를 받았다. 원하지도 않는 가족모임에 초대당해 꾸역꾸역 이동하고, 원하지도 않는 삥뜯기기(애들용돈주기)를 당하고, 원하지도 않는 공격적인 말들을 들으며(너 ***냐? 그럼 네가 먼저 죽어라(아빠란 사람이 먼저 꺼낸말 못생겼다 등 자존감 깎는 말들) 개인의 삶따윈 존중받지 못한채로 비교당하고, 무시당하고, 갑질을 하고 갑질을 당하며… 행복한 가정도 있겠지만 난 설날이나 추석이 반갑지 않다. 오히려 아주 싫어한다. 도망쳤더니 전화를 걸길래 속으로 내 장례식을 가짜로 꾸밀까? 까지 생각 했다. 지긋지긋하다. 이 곳에 있는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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