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적으로 찾아오는 번아웃이 너무 화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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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적으로 찾아오는 번아웃이 너무 화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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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어릴 때 부터 하고싶은 말, 행동, 생각들을 참아야 하는 환경이었어요. 분명 긍정적이고 좋은 일들도 있었겠지만 주어진 환경 속에서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통제적인 상황들이 저에게는 화가나도 슬퍼도 참아야 하는 습관으로 자리잡게 된 것 같아요. 성인이 되고 그런 환경에서 벗어나고자, 그리고 저에게 그런 습관이 있다는 걸 인지하고 부터는 개선시키고자 노력을 많이 해왔고, 이제는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알게 되었어요. 근데 이게 참... 제 의지와 노력만으로 안될 때가 항상 찾아오는 것 같아요. 어릴 땐 방법을 몰라서 힘들었고 점점 방법을 찾아가면서 나아졌지만 그럼에도 번아웃과 우울은 저를 주기적으로 찾아오더라구요. 어떤 방법을 써도 찾아오고 마는 이 시기에 대해 조금은 지친것 같기도 해요. 마음의 병이 감기처럼 자연스러운 거라고 하지만 아픈 날이 찾아오는 게 반갑지 않은 게 사실이잖아요. 0~10까지의 단계가 있다고 치면 5정도까지만 와도 일상생활에 문제 없이 나아갈 힘이 있는데, 저는 항상 2~4단계의 우울하고 무기력한 상태를 관리하는 시간에만 머물러 있는 것 같아요. 하고싶은 일이나 생각들이 많은데도 그 에너지가 안되서 어쩌다 5~7정도의 에너지가 생기면 이때다! 하고 몰아서 하고싶은 일들에 열정과 에너지를 쏟아붓고 이때 만큼은 정말 행복하고 이게 사는거지! 이거구나 하면서 정말 활기차게 보내요. 그러다가 다시 5이하의 에너지로 돌아가면 번아웃이 찾아오고, 끌어올리기까지 힘든 과정을 반복해요.. 알면서도 반복되는 시간이 스스로에게 바보같다는 자책으로 이어지고 왜 또 나는 다시 멈췄지? 하고 화나고 짜증이 나게 되더라구요.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알아서, 알아서 잘 안돼요. 그 과정이 오래걸린다는 걸 알거든요. 이 모든 것들이 저에게 어릴적부터 지금까지의 전반적인 문제로 다가와서 큰 짐처럼 느껴져요. 점점 주변에 제가 슬프거나 우울하다는 사실을 알리거나 들키고싶지 않다는 마음이 커지기도 해서 더 깊이 안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더 혼자 해결하려고 하는 문제도 있구요. 제가 이렇다는 걸 알면 "쟤는 왜 매번 저렇게 쉽게 지치지?" "걱정이다..."라는 시선이나 생각으로 절 바라볼까봐 그 말이 정말 순수하게 걱정되는 마음이더라도, 그냥 누군가 저를 그렇게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수치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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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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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man10
· 3달 전
제 습관이랑 너무 비슷하시네요...저도 알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