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살아야할지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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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살아야할지 모르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엣프제에
·2년 전
예전엔 공부때문에 살아왔습니다 아직도 그러구요 전 한부모 가족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엄마가하는일을 아빠가 다 해줄수 없다는걸 압니다 하지만 저도 어딘가 하소연하고싶은 일들이 많습니다 생리,친구관계,이***까지요 하지만 요즘그런걸 신경안쓰고 공부하다보니 쉽게 우울하더라구요 어른들한테 말하고싶은데 아빠는 "공부잘해야 아빠 일 안하지"라며 이해받지 못했습니다 아빤 회사 사장입니다 술과담배에 찌든 사장이에요 우울증 검사를 전문적으로 하고싶은데 아빠한테 말하긴 싫습니다 항상 걱정만 끼친 딸이였으니깐요 요즘 5학년 평균80점을 전 평균90점대로 받아와도 쉽게 좌절하구요 생각해보면 남들보다 좌절을 빨리 마주한것 같습니다 제가 엄마배에있을때 엄마는 갓난아기인 절 아빠집에 데려다놓고 절 버렸습니다 이후는 엄마집에있는 언니를 마주한거 밖에 없습니다 잡다한 생각을 벗어날라고 한게 공부였습니다 전 기역력도 안좋은데 9시간동안 영어 100단원외우다가 그대로 쓰러졌구요 다행이 들키진 않았습니다 아마 잠들었던걸로 생각하겠죠 이제 삶에 이유를 모르겠어요 좋은 대학 갈려고? 아님 좋은 회사에 들어갈라고? 이젠 다 끝네고싶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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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1oud0
· 2년 전
전문가는 아니지만 글남겨볼게요…! 저도 공부에 찌들어 죽고 싶을때가 있고 우울할때가 있었어요.근데 전 이 순간 펑펑울었어요.그냥 눈물이 나면 눈물나는데로 울고…몰래울어도 되니까 내가 그냥 펑펑 울었어요.마치 주전자 물이 넘쳐야될때 넘친것 처럼 눈물을 흘린거죠…주전자물이 넘치면 다시 주전자안의 물이 잠잠해지듯 저도 좀 괜찮아졌어요. 또 엄청 매운음식을 먹으니까 우울하던 기분과 공부 스트레스도 좀 날렸어요.우울하면 자신만의 취미생활이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서 우울증(?)을 해결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아빠께 진심으로 이야기를 전하면서 설득하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ㅜㅜ 아무튼 제가 해주고 싶은 말은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 우을증(?)극복 법 등을 찾아가는게 좋을것 같아요.그리고 울고싶은땐 마음껏 우세요.!!누가 뭐라하든 힘들면 울어돼요!! 파이팅!!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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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les
· 2년 전
제가 뭐라 조언을 드려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단지 어린 나이에 그런 일들을 겪고 힘들어 하는 게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하지만 이것 하나만 알아주세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건 나 자신이에요. 셀 수도 없이 많이 들어보셨죠?너무 부모님을 위해 살지 마세요. 그렇다고 부모님을 외면해서는 안되겠지만 자기 자신을 위해 사세요. 공부도 대학도 취직도 부모님께 효도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 하는거니까요. 아쉽게도 쓰니님이 다 클 때까지는 누군가의 둥지 안에 있어야 해요. 세상은 무서우니까요. 하지만 성인이 되고 나면, 그동안 힘들게 공부했던 것들 다 떨쳐내고 자유롭게 날아오르세요. 아르바이트도 열심히 하시고, 대학 공부는 할 수 있는 한 열심히 하시고, 좋은 직장에 취직해서 돈 잘 벌고 잘 먹고 그러면서 행복하게 살면 그게 성공이에요. 좋은 직장에 취직해서 좋은 친구들 사귀고 하고싶은 거 다하는 나 자신을 상상해보세요. 그럼 삶의 의욕이 넘쳐날거에요. 그동안 고생한 거 다 보상받는 거에요. 그러니까 지금은 디딤돌을 쌓는 중이라고 생각하세요. 지금 힘든 거, 나중에 다 보상받을 거에요. 부디 힘내세요. 제가 응원할게요. :)